"모든 공무원이 문화관광해설사 돼야"
하동군, 8월 정례조회 김철수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 초청 특강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역사 자원을 보유한 알프스 하동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키우기 위해서는 모든 공무원이 문화관광해설사가 돼야 한다.”
김철수(63)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는 지난 3일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정례조회 초청특강에서 ‘문화가 상품’인 이 시대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과 읍·면장, 일반 직원, 하동군문화관광해설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강의를 들었다.
김철수 해설사는 이날 ‘우리 모두가 알프스 하동 문화관광해설사’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제주시 우도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0여 년간 봉사해 온 경험을 토대로 공무원이 가져야할 태도 등에 대해 담담하게 설명했다.
우도면 서광리 이장을 맡고 있는 그는 1978년 5급(현 9급) 공무원을 잠시 하다 그만두고 도지사 특별보좌관과 우도면주민자치위원장, 우도면새마을협의회장 등을 하면서 다양한 인맥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관광기반 확충을 위해 나름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사비를 털어가며 우도 8경을 비롯한 구석구석을 성심성의껏 모셔 인맥도 많이 넓혔다”며 “지금은 연간 13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입도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버스는 물론 ATV, 오토바이 같은 교통수단도 덩달아 늘어 소음과 환경오염, 사고위험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며 “앞으로 우도 해안변을 일주하는 모노레일 구축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0년 넘게 우도를 위해 봉사한 것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나름의 목표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무원들도 하고자하는 일을 찾아서 내일이 없다는 각오로 오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동군은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역사·문화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하고 나아가 모든 공무원이 문화관광해설사와 같은 역량을 갖춰 하동을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 이 시대는 문화가 상품인 만큼 군수는 ‘관광회사’의 사장이 되고, 모든 직원은 관광세일즈맨이 돼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철수 해설사는 강의 말미에 “지난 5월 우도를 방문한 하동사랑정책연구회의 초청으로 이날 하동군을 찾아 많은 사람 앞에서 난생 처음 특강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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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병해충 단 한번 방제로 풍년농사 달성
하동군, 3∼18일 병해충 일제방제 실시…4506㏊ 전 지역 농약 무상 지원
하동군이 벼 품질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관내 전 벼 재배지역을 대상으로 병해충 단 한 번 방제에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3일 금성면 전역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13개 읍·면의 벼 재배지역에 대해 일제 공동방제 작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제대상 병해충은 벼이삭도열병, 잎짚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으로 이 기간 일제방제를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병해충 방제용 농약비 3억 7000만원을 들여 무농약 재배지역 170ha를 제외한 관내 4506㏊ 전 면적에 농약을 무상 지원했다.
군은 현재 주로 재배되는 새누리, 일미벼, 남평벼 품종 등은 밥맛은 좋지만 병해충에 취약하기 때문에 꼭 적기에 방제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약액이 볏대 아래 부분까지 충분히 묻도록 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읍·면별 공동방제 시기는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알려 줄 예정이며 방제 당일에는 원예작물·가축·장독대 등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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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장 산소 공급’적조피해 최소화 총력
하동군, 도내 최초 가두리양식어장에 액화산소 공급…황토·방제장비 확보
남해∼거제 일부 해역에 적조생물 출현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하동군이 적조 방제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나섰다.
4일 하동군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일 오후 8시를 기해 남해 남면 평산리 죽도에서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해역에 적조생물 출현주의보를 발령하고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하동군은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최초로 가두리양식어장 39어가에 액화산소를 공급하는 등 적조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황토 4318t과 적조방제사업비 2억 7000만원을 확보해 소형 적조방제 장비와 황토운반 살포용 형망선 등을 임차해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수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군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적조생물 출현주의보 발령에 맞춰 적조대책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양식어업인들에게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했다.
이와 함께 인근지역 적조발생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면서 어장예찰 결과와 적조발생 진행과정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휴대폰 단문자서비스(SMS)를 이용한 실시간 속보 연락망을 구축, 어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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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과 함께하는 별천지 청학골 음악회
하동군, 8일 밤 7시 비바체리조트 광장…가요·합창·무용·악기연주 등 풍성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리산 청학골의 하동호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나누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8일 밤 7시 청암면 하동호 인근의 비바체리조트 광장에서 ‘제9회 별천지 청학골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휴가철을 맞아 청학동과 지리산 계곡을 찾는 피서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문화예술의 기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청암면사회단체협의회(회장 김규식)가 준비한다.
음악회는 흥겨운 풍물놀이를 비롯해 합창, 전통무용, 거문고 연주, 대중가요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식전 행사로 청암풍물교실(회장 손미경) 회원들의 풍물놀이로 막을 올려 청암노래교실(회장 정맹자) 회원들의 합창, 청암전통무용교실(회장 박기순) 회원들의 전통무용, 거문고 연주, 청암노래교실 양향숙 총무의 가요가 이어진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김옥희, 하동기, 한덕길, 정해성, 한봄, 황혜림 등의 초청가수와 필리핀 가수가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과 7080, 대중가요 메들리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또 행사 중간에는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청학골을 찾은 피서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노래·장기자랑이 펼쳐지고, 음악회 중에는 참석자들이 어우러져 다과를 들며 화합 한마당 잔치를 벌이며, 경품추첨 행사도 마련한다.
김상진 면장은 “본격적인 휴가철 지리산 청학골의 깊은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면서 주말 밤 별천지 음악회에 참석해 한여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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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럿거라! 통합캠프로 싹 날려
하동 쌍계초, 2주간 어깨동무 두드림 통합캠프…학력·영어·음악·클리닉 통합
2015 두드림학교를 운영하는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3일부터 2주간 3∼6학년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쌍계골, 어깨동무 두드림 통합캠프’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쌍계골 어깨동무 두드림 통합캠프는 1학기의 수학과목을 복습하는 학력캠프, 영어 특색활동인 Talk Talk(톡톡) 영어 두드림 핸드북을 활용한 영어캠프, 그동안 아이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풍물과 합주를 활용한 신나는 음악캠프와 두드림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학습클리닉캠프를 합친 것을 말한다.
이번 여름방학 통합캠프는 오전 1~2교시까지는 학력캠프와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3~4교시는 음악캠프(풍물과 합주)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또한 캠프 마지막 2일 동안은 5·6학년을 대상으로 외부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학습으로 학습클리닉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통합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서인지 한층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황영숙 교장은 “방학동안 뒤처지는 학생들이 없도록 학력을 키워주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주고자 이번 통합 캠프를 마련했다”며 “올 겨울방학에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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