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마당극 보며 무더위 날려요
하동군, 극단 큰들 문화예술회관 마당극 ‘효자전’(4일) ‘이순신’(19일) 공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공연이 잠시 주춤했던 하동문화예술회관이 8월부터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장 상주사업을 펼치는 극단 큰들은 오는 4일 마당극 ‘효자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이하 공연장 사업)’은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극단 큰들은 2014년에 이어 올해도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장 상주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아쉽게도 지난 6월 전국에 불어 닥친 메르스 여파로 공연이 일시 중단됐다.
그리나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7월부터 다시 공연준비에 들어가 오는 4일 마당극 ‘효자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마당극 ‘효자전’은 지리산 자락의 두메산골에서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갑동과 귀남 형제의 효도이야기를 그린 가족 마당극으로,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과 효(孝)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임경희 씨가 연출하고 이규희·류연람·안정호 등 극단 큰들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효자전’은 효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한편, 가슴 찡한 감동과 눈물도 함께 전한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마당극이 갖는 큰 묘미이기도 하다.
‘효자전’은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올해도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문화나눔 순회공연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돼 전국 60개 지역의 임대아파트를 순회하며 공연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극단 큰들(055-852-6507)이나 군청 문화관광실 문화예술담당부서(055-880-236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극단 큰들은 ‘효자전’에 이어 8월 19일 마당극 ‘이순신’, 9월 10일 통영 극단 벅수골 초대공연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군민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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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본격 추진
하동군, 목통마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주민설명회…내년 5월말까지 완성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동군 화개면 목통 탄소없는 마을에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하동군은 지난 29일 화개 범왕마을회관에서 김선규·김종환 군의원, 이용우 화개면장, 조문환 경제수산과장, 참여기업인 KC-솔라에너지, ㈜대양수력, ㈜설텍 관계자, 이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통 탄소없는 마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개요, 지금까지의 진행상황, 참여기업들의 에너지원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문환 과장은 “화개 목통마을을 탄소없는 마을로 조성해 국책사업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희소성 있는 발전사업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국비 6억 2500만원·지방비 6억 2500만원 등 1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5월 준공 목표로 99㎾급 소수력 1개소와 30㎾급 태양광 1개소, 6㎾급 소형풍력 2개소 등 탄소가 없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한 이곳에는 에너지 체험공간, 문화 체험공간, 힐링 체험공간이 만들어져 하동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목통마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사업이 본격 시작됨으로써 탄소없는 마을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내년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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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각의 매력에 푹 빠진 농촌여성들
하동군, 농촌여성 생활 활력증진 일환 서각반 운영…이론교육 이어 실습
하동군은 도시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여성들의 생활 취미·교양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농한기 생활원예반·천연화장품반·농특산물활용반에 이어 서각반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촌여성 서각반은 29·30일 농업기술센터 1층 실습실에서 지역 여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각 전문가 구지하 소소공방 대표를 비롯한 구성본·전주영 강사의 서각 이론 및 안전교육에 이어 실습으로 진행됐다.
서각은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조각미술의 한 장르로, 나무에 글을 쓰고 음각이나 양각을 한 다음 채색을 거치면 작품이 완성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목판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인사 팔만대장경, 고궁이나 사찰, 누각(樓閣), 정자(亭子) 등의 현판(懸板) 및 주련(柱聯) 등에 훌륭한 서각 작품이 많이 남아 있다.
구지하 대표는 “서각은 작품에 좋은 글귀를 담아내며 오랫동안 몰두해야하는 작업”이라며 “작품이 끝날 때쯤이면 자신의 내면이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각 수업에 참여한 농촌여성들은 다른 예술에 비해 비교적 낯설어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작했지만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서각의 매력에 푹 빠져 작업에 몰입했다.
김계남 생활개선회장은 “서각이 뭔지 잘 몰라 시작 전에는 걱정이 많이 됐는데 막상 작업을 하다 보니 재미있고 집중력도 생겨 너무 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서각을 통해 선조들의 얼과 멋을 배우는 농촌여성들의 표정이나 말에서 서각에 대한 설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바쁜 농사일과 가사일로 묻어뒀던 여성들의 창조적 솜씨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하동군농업기술센터는 문화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하는 시대를 맞아 서각을 또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농촌여성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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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장수사진·지팡이 보급 호응
하동군, 재정조기집행 인센티브로 장수사진 500명·다기능 지팡이 350개 지원
하동군이 재정조기집행 인센티브 사업비로 지역 어르신에게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고 다기능 장수지팡이를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달 13개 읍·면을 돌며 5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찍은 장수사진에 대한 보정작업을 거쳐 예쁘고 견고한 액자에 담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황금보자기로 싸서 각 가정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수사진을 받은 강모(76·옥종면) 어르신은 “장수사진을 미리 준비해두면 오래 산다고 해서 찍었는데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찍어줘서 한 시름 덜었다”고 좋아했다.
군은 또 관절염·무릎수술 등으로 평소 걷기가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읍·면의 추천을 받아 350명에게 장수지팡이도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장수지팡이는 길이조절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밤에 LED 라이트가 비치고, 응급 시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경보음 장치가 장착된 다기능 지팡이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수지팡이를 받은 김모(82·횡천면) 어르신은 “무릎수술로 지팡이 없이는 걷기가 힘들었는데 좋은 지팡이를 줘서 너무 편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지팡이는 본인이나 자식이 직접 구입하면 건강이 악화된다는 속설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선물받기를 원하며, 몸이 불편해도 지팡이를 잘 구입하지 않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조기집행 인센티브 사업비로 어르신들을 위한 두 가지 시범사업을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도 노인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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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에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
하동군농가주부모임협의회, 열무김치 담그기 행사…저소득 200가구 전달
하동군농가주부모임협의회(회장 김숙희·이하 농주모)는 지난 28일 화개농협에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열무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한 농협 군지부장, 한춘식 화개농협조합장, 정명화 옥종농협조합장, 농주모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500kg 분량의 열무김치를 담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이 함께해 열무 다듬기와 절이기, 담그기 등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느구엔티빅응옹 씨는 “열무김치를 담그는 게 어렵고 힘들었지만 열무김치 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내가 담근 열무김치가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뜻 깊고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날 담근 열무김치는 관내 경로당과 저소득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 200여 가구에 전달됐다.
김숙희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이 행사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정착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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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청학골 영어잔치
하동 묵계초, ‘영어와 함께 놀아요’ 주제 MUKGYE ENGLISH FESTIVAL!
“Welcome to MUKGYE ENGLISH FESTIVAL!”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목소리와 그에 이은 학생들의 커다란 환호성으로 청학골 영어잔치가 문을 열었다.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현순)는 지난 29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영어와 함께 놀아요’를 주제로 ‘2015 MUKGYE ENGLISH FESTIVAL’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5개월 동안 배우고 익힌 영어실력을 학년별로 다양하게 발표하는 시간으로 TALK, SING, PLAY, GAME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TALK에서는 영어일기 발표와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표현 말하기를, SING에서는 학년별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노래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PLAY에서는 백설공주와 미스터굿맨의 연극시간을 가졌으며, GAME 시간에는 팀별로 협동해 영어철자와 외국문화와 관련된 문제를 푸는 골든벨 게임 시간을 가졌다.
김현순 교장은 “영어교육의 내실화로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될 역량을 기르는 기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협동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묵계초등학교는 전통효행 예절교육의 메카인 동시에 알찬 영어교육의 산실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룹 02 > 전남·경남 80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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