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 우리고장 기행으로 文香 번지다
하동 궁항초, ‘인문독서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 소설 <토지> 문학 기행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인문독서 책쓰기 동아리 ‘흥Book 놀Book’ 학생 11명이 문학 속 우리고장 기행의 첫 발걸음으로 지난 28일 소설 <토지>의 흔적을 따라 걷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2015 교육부 국가시책사업인 독서교육 진흥사업 공모에 선정된 인문독서 책쓰기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테마가 있는 우리고장 문학기행으로 책쓰기 활동에 대한 문학적 배경 지식과 감성을 유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행은 하동군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소설 <토지>의 배경 평사리 최참판댁과 토지마을을 탐방하고, 평사리문학관을 방문해 작가 박경리의 삶과 문학을 돌아봤다.
특히 평사리문학관에서는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준비와 집필, 탈고에 이르는 작가정신과 삶을 엿보며 학생들의 호기심은 글쓰기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어 올랐다.
이어 하동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어린이를 위해 쉽게 풀이된 <어린이 토지> 책을 소개받고,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와 글쓰기의 가치를 직접 느끼며 이번 문학기행의 풍성함을 더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책을 지은 작가와 관계있는 곳을 직접 찾아와 보니 친근감이 느껴지고 우리 고장이 문학 속의 배경이 됐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했다”며 “나도 박경리 작가처럼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독서 책쓰기 동아리 ‘흥Book 놀Book’은 여름방학 동안에도 2개의 테마로 인문독서교실을 운영하며 우리고장 문학 작품 속 숨은 이야기에 공감하고, 생각을 글로 풀어가는 책쓰기 활동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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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유발 축사 신·증축 대폭 제한
하동군, 가축사육 제한조례 입법예고…한우·낙농·한돈·양계단체 설명회 가져
생활주변에서 가축분뇨 악취 등으로 민원을 유발하는 가축사육시설에 대한 신·증축이 앞으로 크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은 가축분뇨로 말미암은 악취 등 생활 환경민원에 적극 대처하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축사육시설의 신축이나 증축을 대폭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합동으로 연구용역한 ‘가축사육 제한구역 거리 재설정 연구’ 결과와 가축사육 제한 개정조례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2일 한우·낙농·한돈·양계협회 등 축산단체 대표와 관계자, 하동축협,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축사육 제한 조례’ 설명회를 갖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군은 이어 내달 5일까지 관련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입법예고 기간에 군의회 의원간담회를 하고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8년 제정된 현 조례는 읍면 소재지 위주 주거 밀집지역과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 가축사육이 전부 및 일부 제한됐지만 개정 조례안은 지역 구분없이 5가구 이상 주거 밀집지역으로부터 축종별·사육두수별로 가축사육시설 신축·증축을 대폭 제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가축사육 제한대상은 소·젖소, 말, 돼지, 닭, 오리, 염소·양(산양 포함), 사슴, 메추리, 개 등이다.
예를 들어 소의 경우 주거 밀집지역으로부터 400마리 미만 사육 시 50m, 400마리 이상 사육 시 70m 이내에서는 가축사육이 제한된다.
다만 조례 시행일 이전부터 제한지역에서 가축사육을 하고 있거나 기존 축산시설의 현대화와 시설 개선 등 악취 저감 대책을 수립·운영할 경우 개축이나 20% 범위에서 증축이 가능하다.
그러나 가축사육 제한지역내의 기존 축사라 하더라도 주민 보건위생에 위해가 발생하는 위반행위가 개선되지 않을 시 가축사육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군은 향후 관련 조례가 시행될 경우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에 지형도면고시 등재로 가축사육 제한지역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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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후 스포츠 전지훈련 본격화
하동군, KGC여자배구단·국가대표 비치발리볼·중학교 배구 등 경제활력 기여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전지훈련의 메카’ 하동군에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스포츠 전지훈련팀의 발길이 이어져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KGC인삼공사프로배구단(감독 이성희)은 선수·코칭스태프 등 22명이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10일간 하동체육관과 하동여고체육관 일원에서 하계전지훈련을 실시한다.
KGC인삼공사배구단은 2015년-V리그의 1위 팀으로, 2015∼16시즌에 대비해 하동체육관에서 전술훈련을, 하동송림에서 체력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KGC배구단은 또 훈련기간 중 하동초등학교 배구팀 선수들에게 배구기초 등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국가대표 비치발리볼팀(감독 이용선) 선수 등 11명은 지난 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하동송림에 자리를 잡고 전지훈련을 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비치발리볼팀이 훈련하는 송림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과 군민이 찾고 있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무더위를 식히는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그리고 충북제천중학교, 진주동명중학교, 순천팔마중학교 등 3개 중학교 배구선수 45명이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하동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하계 전지훈련이 줄을 잇고 있다.
김영욱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메르스 사태 후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지훈련유치팀을 꾸려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선수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동계훈련 시즌부터 지금까지 하동군에는 서울시설공단축구팀 등 축구팀 21팀 695명, 상무배구팀 등 배구팀 37팀 618명, 육상 및 검도 등 68팀 1090명 등 모두 126팀 2403명이 훈련을 실시해 18억여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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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기 민주평통 하동군협의회 출범
하동군, 17기 출범식 및 위촉장 전수…위원 39명 위촉·전임 회장 공로장
대통령 직속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동군협의회(협의회장 문수환)는 29일 오후 5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7기 출범회의 및 위촉장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영환 민주평통 경남지역회의 간사, 정용관 광양시협의회장, 제17기 자문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출범식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공로장 전수, 인사말, 축사, 부회장 및 분과위원장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행기관장인 윤상기 군수는 이날 대통령을 대신해 이갑재 위원을 비롯한 17기 자문위원 39명에 대한 위촉장을 전수했다.
이어 제14기∼16기 하동군협의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민통합 기반 조성과 지역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쏟은 김성봉 전 협의회장에게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 공로장이 전달됐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지역사회에서 활동해온 경륜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남북간 평화협력과 지역의 대화합을 위해 힘과 열정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촉장을 받은 제17기 민주평동 하동군협회의 자문위원은 앞으로 2년간 조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 발전 등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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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썰매 타며 행복한 추억 만들어
하동군아동위원협의회, 장한어린이 금오산랜드서 신나는 여름나들이 행사
하동군아동위원협의회는 29일 진교면 금오산랜드에서 ‘2015 장한어린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 행복한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군아동위원협의회(회장 김정엽)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생활하는 아동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제공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읍면에서 추천받은 장한어린이와 관내 아동위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금오산 물썰매 수영장 체험, 아동과 아동위원의 어울림한마당, 아동위원 1일 부모되어주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동위원들은 1일 부모역할을 통해 직접 아동들과 소통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정엽 회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위원의 역할을 재인식하고, 모든 아동이 행복한 하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아동위원협의회는 관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매년 여름 장한 어린이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물놀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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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경로당·노인시설 물품 기증 이어져
하동군, (사)산잡고물감고·중화건설 등 …‘고향 경로당 물품기증운동’ 동참
하동군이 노인복지 시책으로 추진하는 ‘고향 경로당 물품기증운동’에 동참하는 기증자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최재호 (사)산잡고 물감고 이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악양면 하덕마을 경로당에 대형 벽걸이 TV 1대(시가 80만원)를 기증했다.
경로당 리모델링 완공 기념식 행사와 병행한 이날 기증식에는 김은두 면장, 김선규 군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백영기 노인회장, 정덕자 이장,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악양면 출신 조재호 중화건설 이사는 31일 적량면 하동산마을 경로당에 대형 벽걸이 TV 1대(시가 80만원)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이사는 앞서 지난 5월 악양면 입석마을 경로당에 42인치 벽걸이 TV 1대(시가 79만원)을 기증하고, 어르신들과 다과를 함께하며 노래한마당 행사를 갖기도 했다.
당시 입석경로당 물품기증은 김선규 기획행정위원장이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현안문제를 수렴하던 중 TV의 노후화로 불편을 겪던 경로당과 기증자를 연계해 이뤄졌다.
이에 앞서 하동읍에서 은성도장을 운영하는 김부기 대표가 악양 부계마을 경로당에 냉장고 1대, 박광명 전 하동군 소득지원과장이 하동읍 고서마을회관에 대형 벽걸이 TV 1대, 휴심사 벽암 스님이 화개 원탑경로당에 압력밥솥을 기증하는 등 기증자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군은 농촌의 고령화로 갈수록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늘고 있지만 한정된 지방재정으로 노인시설에 필요한 물품 수요를 제대로 충당하지 못해 지난해 말부터 객지에 나가 있는 자녀와 향우를 대상으로 ‘고향 경로당 물품기증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기구, 가전제품, 경로당 소모품 등 어르신들이 활용할 수 있거나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면 무엇이든 기증할 수 있다.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하는 향우·기업인은 물론이고 고향에 부모가 계시는 자녀, 하동에 살고 있는 뜻있는 사람 등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물품 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군청 주민복지과 노인복지담당(055-880-2332∼5)이나 13개 읍·면사무소에 문의·기증하면 된다. 기증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돼 소득공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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