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삭이고 삭혀 100년 미래비전 완성할 것
윤상기 군수, 민선6기 1주년 기념 직원 조회…1년 회고·2년차 각오 밝혀
“하동 100년 미래와 50만 내외 군민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더 많이 삭이고 삭혀 민선6기 군정을 아름답게 완성하겠습니다.”
민선6기 1주년을 맞은 윤상기 군수는 지난 2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례조회에서 지난 1년을 회고하며 민선6기 2년차를 시작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간의 여정을 돌이켜보면 ‘삭이다’와 ‘삭히다’라는 두 단어가 떠오른다”며 “어렵고 힘들고 혼란스러운 많은 일들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식인 일이 숱하게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잘 되리라 생각했던 일, 좋은 성과가 드러날 것 같았던 일,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들이닥쳤을 때도 가급적 내색하지 않고 홀로 삭였던 시간도 많았다”며 “이는 누구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군수로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나름의 소신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군수는 “하동 100년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직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지난 1년간 이룬 수많은 성과와 결실 또한 50만 내외 군민의 관심과 성원, 600여 직원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좋은 재료와 정성들여 만든 김치를 잘 삭히기 위해서는 적정한 시간도 필요하고 알맞은 환경도 중요하다”며 “당장의 성과보다 1년간 설계한 100년 미래의 밑그림으로 잘 삭혀 군민이 걱정하지 않는 행복한 군정을 만들어나가는데 열정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수 인사말에 이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봉학 군의회 의장과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 1년간 군정발전을 위해 애쓴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민선6기 2년차에도 군수와 전 공무원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건설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소년 풍물패 하울림과 구진경 명창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정례조회는 북천 꽃양귀비 축제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정부 모범 및 자랑스런 공무원 표창 전수, 민선6기 1년 성과 동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예술공동체 큰들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과 전 직원이 함께한 피날레 공연 ‘알프스 아리랑’을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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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 탄소없는 마을 발전방안 모색
하동군, 학계·생태전문가 등 3명 주제발표…로컬에너지 활용 관광자원화 논의
전국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하동군 화개면 목통 탄소없는 마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차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하동군은 3일 오후 1시 30분 화개면 차문화센터 다례체험관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하동사랑정책연구회 회원, 환경단체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없는 마을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소수력·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로컬에너지 개발을 통해 탄소없는 마을로 조성되는 목통마을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발전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한상덕 경상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이날 심포지엄은 윤상기 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자연생태보존활동가 도연 도연암 주지스님이 ‘자연환경 보전과 인간 그리고 황새’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전기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탄소없는 마을을 이용한 지역발전 방안’,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인 강태일 KC코트렐 전무가 ‘하동, 21세기 에코시티의 설계’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토론했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목통마을은 탄소를 사용하지 않는 로컬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여건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심포지엄에서 나온 내용을 적극 반영해 지역의 수익창출과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육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이어 “205년 전 목통마을에 만들어진 물레방아 복원이 촉매제가 돼 2018년까지 계곡물을 이용한 소수력과 풍력발전 등이 마을의 에너지자원이 될 것”이라며 “탄소없는 마을 1호 목통마을을 시작으로 앞으로 10호까지 지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앞서 지난 3월부터 목통마을에 대형 물레방아와 방앗간, 쉼터, 공원 등을 조성하고 현재 물레방아에서 일정량의 전기를 생산해 방앗간에서 도정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마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비·지방비 등 12억 6000만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발전설비 시설사업에 착수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발전설비는 99㎾급 소수력 1개소와 30㎾급 태양광 1개소, 6㎾급 소형풍력 2개소 등으로 구성되며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에너지 발전설비 외에도 이곳에는 에너지 체험공간, 문화 체험공간, 힐링 체험공간이 조성돼 하동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문화와 힐링, 관광·체험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호리병 속의 에너지 자립마을로 구축된다.
한편, 군은 4일 목통마을 현장에서 물레방아 복원을 기념하고 탄소없는 마을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탄소없는 마을 선포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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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산 새송이 버섯 유럽 간다
하동군, 옥종 남경오가닉팜 올해 첫 수확…연말까지 네덜란드에 160t 수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올해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재배되고 있는 새송이 버섯이 유럽시장에 본격 수출되고 있다.
하동군은 옥종면에 있는 남경오가닉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익동)이 올해 새송이 버섯 재배에 성공해 수확 첫해부터 네덜란드에 수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상대 농대를 졸업한 김익동 대표는 2000년대 초 경북 청도에서 새송이 버섯을 재배한 경험을 토대로 2010년 옥종면 옥단로에 1만㎡ 크기의 종균배양실을 인수하고 새송이 버섯 연구에 몰두했다.
김 대표는 이후 지난 3월 종균배양실 인근에 3010㎡ 규모의 새송이 버섯 재배사 24동을 지어 4월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다.
남경오가닉팜은 올해 600t의 새송이 버섯을 수확할 것을 예상하고, 서울에 소재한 큐케이시와 160t(한화 7억 2000만원)을 네덜란드에 수출키로 계약하고, 수확 첫달 1.5t을 선적했다.
남경오가닉팜은 이후 수확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매주 2∼3t씩 지금까지 19t을 선적한데 이어 수확량이 늘어나는 8월부터 연말까지는 매월 20∼25t씩 계약물량을 모두 수출키로 했다.
남경오가닉팜은 수출물량 외의 나머지 물량은 홈플러스, 롯데슈퍼,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에 납품해 국내에서 소비할 계획이다.
남경오가닉팜은 그러나 ㎏당 국내 판매금액이 수출금액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향후 새송이 버섯과 함께 만가닥 버섯도 재배해 미국·캐나다 등 북미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남경오가닉팜이 오랜 연구 끝에 재배에 성공한 새송이 버섯이 네덜란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행정에서도 고품질의 버섯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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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등용문 섬진강 가요제 참가 접수
하동군, 12일 섬진강 재첩축제 전국가요제 예선…11일까지 참가희망자 접수
하동군은 오는 24∼26일 하동송림과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알프스 하동 섬진강재첩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의 하나이자 신인가수 등용문 섬진강 전국가요제 참가희망자를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섬진강 전국가요제는 2012년부터 섬진강변에서 개별 행사로 치러졌으나 올해 처음 열리는 알프스 하동 섬진강재첩 축제에 통합되면서 축제 대표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다.
알프스하동섬진강재첩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가 주관하는 하동 섬진강 전국가요제는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7시 송림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는 가요제 본선에 앞서 오는 12일 오후 1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선전을 치르기로 하고 11일까지 참가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청소년 위주의 트로트 장르로 치러지는 섬진강 가요제는 청소년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예선전 참가자 중 개인·그룹 10∼12팀을 선발해 본선을 치른다.
본선에서는 전문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게 상금 300만원과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의 가수 인증서가 주어지고,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인기상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카페(http://cafe. daum.net/rla4728)로 신청하면 된다.
그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문화관광실 문화예술담당(055-880-2363)이나 예총 하동지회(055-883-968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가요제 본선은 I-net TV의 ‘파이팅 국민여러분’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녹화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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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톡! 재미톡! 묵계 꿈키움 레크리에이션
하동 묵계초, 전교생 대상 교우관계 개선 한마음 레크리에이션 축제 개최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현순)는 지난 30일 학교 급식소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청 학부모 강사 및 한국웃음연구소 전문위원인 박신규 강사를 초빙해 ‘교우관계 개선을 위한 한마음 레크리에이션 축제’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학교 내 대안교실(꿈키움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다양성과 자율성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즐거운 학교생활로 스스로 꿈을 찾고 가꾸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핵심적 성공원칙 12가지’라는 주제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대화 방법과 웃음으로 치유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을 각 파트별로 나눠 박수 게임, 가위바위보 게임, 울퉁불퉁 게임, 일치단결 등의 게임 활동을 통해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6학년 학생들은 “교실에서 이론으로 배우는 것보다 실제로 친구들과 협동심을 공유하고 느낌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평소 접해 보지 못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서로 어울리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서로 간의 친밀감을 느끼고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며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묵계초등학교의 ‘청학댕기동이들의 행복 두드림(Do-Dream) 꿈키움교실’은 다양하고 유익한 학생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안해 정기 프로그램, 학년 프로그램, 특별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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