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알프스 하동발전협의회 출범 하동군, 각계 48명으로 구성 회장에 강영대 씨…하동발전 중추 역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발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민간기구가 발족해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 문화예술회관 인근 물꽃정원에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발전협의회’는 50만 내외 군민의 의지와 역량 결집을 통해 지역 사랑운동을 전개하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발전을 도모하고자 각계각층의 내외 군민 48명으로 구성됐으며, 2008년 12월 결성된 하동발전군민협의회의 역할을 계승·발전시킨다.
협의회는 고문 3명, 자문위원 10명, 회원 35명으로 구성됐으며, 협의회 산하에 △총괄기획 △대외협력 △대내협력 △홍보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장에 강영대(56), 부회장에 김재성(54)·이하옥(여·59), 감사에 이재현(69)·김영교(60), 사무국장에 김한철(45)씨가 선출했다.
또 총괄기획분과위원장에 하정미(여·50), 대외협력분과위원장에 이경숙(여·39), 대내협력분과위원장에 김명석(45), 홍보분과위원장에 정한성(53)씨를 선출하는 등 10명의 임원을 확정했다.
하동발전협의회는 임원 선출에 이어 총 6장 22개 조항의 협의회 정관을 확정한 뒤 창립식을 개최했다.
창립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기관·단체장과 읍·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축사, 대회사, 우리의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100년 미래를 하동 성공시대를 창출하고자 각계각층에서 뜻을 모아 힘차게 새 출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무한 가치의 땅 ‘대한민국의 알프스 하동’이 세계 속의 하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정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영대 회장은 대회사에서 “2008년 하동발전군민협의회가 결성·운영된 지난 시간이 ‘하동의 씨앗’을 틔우는 인고의 세월이었다면 이젠 열매를 맺을 시기”라며 “오늘 새 출발하는 협의회가 인고의 세월을 바탕으로 탐스런 열매를 맺는 밑거름이 되도록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창립식에서는 지난 6년간 하동발전군민협의회를 이끌며 군정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추종만 전 회장에게 군수 감사패가 주어졌다.
이날 공식 출범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발전협의회는 앞으로 지역의 현안사업 중 군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각종 사안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군민의 의사결집과 지역사랑 운동을 전개하며, 군정 및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임원 임기는 2년이며, 협의회 사무실은 하동군에 두고, 필요한 경우 읍·면 협의회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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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8일) 화개장터 피해상인 돕기 콘서트 하동군, 예총 하동지회 문화예술회관 ‘나눔 콘서트’…작품전시·성금 모금도
불에 탄 하동 화개장터 피해 상인들을 도우려는 각계의 성금이 잇따르는 가운데 하동지역 예술인단체에서도 상인들을 돕고자 뜻을 모았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동지회(지회장 정기영)는 1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개장터 상인돕기 사랑나눔 콘서트’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연예협회·문인협회·미술협회·사진작가협회·국악협회 등 하동예총 산하 5개 지회가 참여해 특별공연과 함께 피해상인들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특별공연에는 inetTV와 복지TV에서 전속MC로 활동하는 가수 하명지의 사회로 박진도, 진국이, 왕소연, 민지, 현진우, 김수련, 한길, 예주, 홍주영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을 부르며 피해상인 돕기에 나선다.
또한 하동연예협회 전속인 경남아트팝스악단과 인근 광양 이지경 밸리댄스 학원의 밸리댄스팀, 하동시니어합창단, 10명으로 구성된 하동연예협회 소속 TOP중창단, 놀이판 들뫼의 청소년 ‘하울림’이 공연을 펼치며 힘을 보탠다.
이와 함께 사진·미술·문인협회 회원들이 내놓은 사진·그림·시화작품에 대한 현장 경매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상인 돕기에 지원하고, 콘서트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모금과 가훈 써주기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정기영 지회장은 “불의의 화재 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화개장터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고자 예총지회 각 지부와 출연자들이 뜻을 함께했다”며 “내·외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따뜻한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차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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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하동 AI·구제역 차단 총력 하동군, 구제역 백신접종 완료·소독시설 가동·방역협의회 개최 등 예방 총력
전남·전북과 경북에 이어 경남 양산에서도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올 겨울에도 가축질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하동군이 가축질병 차단 및 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9월 전남 영암을 시작으로 전국의 4개 도, 11개 시·군에서 AI가 발생하고, 이달 초·중순에는 충북 진천군의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함에 따라 ‘청정 하동’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농업기술센터에 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하동가축시장에 거점 소독시설을 가동하는 등 AI·구제역 유입 차단 및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관내 전 가금류 농가에 대한 예찰요원 담당제와 공수의 예찰반을 편성·운영하면서 담당 농가의 소독 실시, 백신 접종 여부, 임상 관찰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앞서 이달 초 진천군 돼지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남에 따라 지난 3∼12일 열흘 동안 돼지 5150마리·소 1537마리 등 6687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올해 돼지·소 9만 918마리 분에 대한 백신도 이미 공급한바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이달 말까지 전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행정·축협·공중수의사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백신 접종 및 소독 실시여부에 대한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난 14일 윤상기 군수가 상황실을 직접 방문해 군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소독과 백신접종만이 구제역과 AI를 차단할 수 있다”며 하동군 유입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군은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전 축산농가에 군수 서한문을 발송했으며, SMS 문자를 통해 전국의 AI·구제역 발생 현황을 전파하는 한편 축산 관계자 교육, 이장회의, 마을방송 등을 통해 가축 질병 예찰·예방과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군은 우제류·가금사육농가·축산시설 등에 방역용 생석회 157t 7850포를 이미 공급한데 이어 추가로 43t 2150포를 공급해 자율방역을 강화하고, 전통·상설시장의 가금류 판매상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15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여태성 부군수 주재로 읍·면장과 축협, 공중수의사, 방역사, 한우·한돈·양계협회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만약의 사태 발생 시 초동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각 단체별 역할 및 임무를 재점검하고 ‘가축질병 자정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AI·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리산고향뉴스/차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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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축사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지급 하동군, 양보면 축사 전파 2550만원…피해농가 복구봉사 사망자엔 위로금
지난 1일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강풍으로 축사 피해를 본 하동군 양보면 피해농가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
또 무너진 축사복구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지붕에서 떨어져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70대 어르신의 유족에게 성금과 위로금이 전달됐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갑작스런 강풍으로 양보면 장암리 하장암마을 박춘봉(61) 씨의 축사 1,162㎡ 중 415㎡가 전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 관련규정에 따라 피해농가에 대한 현장 확인과 생계수단 여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15일 재난지원금 2550만원을 지급했다.
군은 또 전파된 축사 복구를 위해 다음 날 인근 고전교회 신도 10여명과 함께 자원봉사에 나섰다가 축사 지붕에서 떨어져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근석(73·고전면) 씨에게 의사자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씨의 의로운 죽음이 알려지면서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 200만원을 이 씨의 유족에게 전달하고 위로·격려했다.
그리고 축사 주인인 박 씨도 고령의 연세임에도 무너진 축사 지붕에 올라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 씨의 유족에게 위로금 2000만원을 전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이 남달랐던 이 씨는 이날도 젊은 사람과 함께 축사 지붕에 올라가 철거작업을 하다 뜻밖에도 지붕에서 떨어져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2시께 숨졌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아내와 함께 힘겹게 농사를 지으며 아흔이 넘는 노모를 성심껏 모시던 이 씨의 안타까운 소식에 윤상기 군수도 이 씨의 집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으며, 군청 직원들도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지리산고향뉴스/차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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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가 손지아 작품전 眼·中·眼 하동군, 제8회 손지아 展 ‘眼·中·眼’…21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 전시실
기나긴 여행길, 오늘도 선채로 잠이 든다. 왜 그럴까 싶지만 가야하는 길. 삶도 그러하다. 그 길 가다가다 길 위에서 잠들고 비바람 맞는다.
그렇지만 가야할 길이 새의 기억 속에 각인된 것처럼 각자의 내면에도 길의 지도가 있어 만인만도의 길을 간다. 기나긴 여행길, 오늘도 나는 선채로 잠든다. -안·중·안 중 露宿
문인화가 손지아가 여덟 번째 작품전 ‘안(眼)·중(中)·안(眼)’을 마련했다. 하동문화예술회관 전시실. 21일까지다.
손지아는 자연 속의 꽃과 새와 곤충과 동물이 교감하는 모습을 한지 위에 금박으로 은은하게 표현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졌다.
동·식물이 교감하는 것은 작자와 자연이 교감하는 것이며, 그러한 작품 활동을 통해 또한 작가와 세상이 교감한다.
손지아 展은 제목 ‘眼·中·眼’처럼 ‘눈 속의 눈’을 엿볼 수 있다. 가없는 세월, 눈 속의 눈으로 다가오는 사슴의 초롱한 ‘눈망울’, 어둡고 어두운 것을 보고 소리 없이 듣는 표범의 ‘진성(眞聲)’, 마음 속을 꿰뚫어 보는 매의 ‘혜안(慧眼)’.
그 어떤 인위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세계 ‘본향(本鄕)’, 밝은 도는 어두운 것과 같다는 ‘명도(明道)’, 본래의 바탕을 드러내고 소박함을 지닌다는 ‘소박(素樸)’, 무한한 경지로 뻗어나가는 ‘무경(無景)’ 같은 알 듯 모를 듯한 노장(老壯) 사상도 담겼다.
손지아 전은 꽃이 춤추는 ‘화무(花舞)’, 마음의 눈 ‘심안(心眼)’, 응시, 호접몽, 한란(寒蘭) 등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화폭에 담은 35점이 선보인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손지아는 하동과 인연이 깊다. 2007년 대구 갤러리G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작가는 재작년과 작년에 이곳 하동에서 6·7회 개인전을 연달아 열었다.
올 봄에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 생태예술 작품전 ‘자연의 울림’을 열기도 했으며, 이번이 하동에서 여는 세 번째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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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내 명심보감 장원전 개최 하동 횡천초, 제10회 명심보감 장원전 실시…6학년 정원민 학생 ‘장원’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류순점)는 지난 15일 학교 도서관에서 전교생이 모여 ‘명심보감의 가르침을 통한 바른 품성 기르기’라는 주제로 ‘제10회 가로내 명심보감 장원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횡천초등학교는 2005학년도부터 명심보감을 학교의 특색교육활동으로 정해 바른 품성 기르기를 실천해 오고 있다.
명심보감 장원전은 아침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배운 명심보감의 가르침을 성독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 사례를 발표하는 행사로, 전교생이 한복을 입고 등교해 지난 1년동안 익힌 명심보감의 가르침을 내면화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의지를 다졌다.
장원전은 과거시험, 명심보감 암송, 실천사례 발표, 초빙강연 순서로 진행됐다. 초빙강연에서 청학동 풍교헌 서당의 강동의 훈장님의 ‘조선시대 과거제도에 관한 상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듣고 우리 조상들의 관리 선발 방법에 대해 배웠다.
이어 입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는데 장원은 과거시험, 명심보감 암송, 실천사례 발표를 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6학년 정원민 학생이 차지해 어사화와 함께 상장, 상품을 받았다.
정원민 학생은 실천사례 발표에서 ‘준례편’에 대해 말하며 “평소 다른 사람의 잘못을 많이 지적했는데 준례편을 배우고 나서 다른 사람을 너그러운 마음과 자세로 대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실천하니 상대방과 나의 기분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횡천초등학교는 명심보감의 생활화를 위해 학년별 지도자료와 청학동 훈장님의 성독을 동영상 자료로 제작·활용하고 있으며 효행일기 쓰기, 탁노소 봉사활동 실시 등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바른 품성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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