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고향 하동 '축제 물결'
하동군, 곳곳 축하 플래카드·지역신문 축하광고·고향 마을
잔치준비 등 들썩
‘경축! 하동의 아들, 정홍원 국무총리 임명!’, ‘정홍원 국무총리 임명! 하동의 자랑!’
진주에서 하동읍으로 들어가는 국도 2호선변의 적량면 동산리 두전마을 삼거리에 며칠 전 정홍원 국무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적량면에는 여기 말고도 축하 플래카드가 두 곳 더 걸렸다. 플래카드를 게시한 이는 적량면 이장협의회·청년회 등 지역사회단체.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된 정홍원 총리의 고향 하동은 지금 축제 분위기다.
지날 달 20∼22일 사흘간 가슴 졸이며 국회 청문회를 지켜보던 하동군민은 나흘 뒤 국회 본회의에서 마침내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자 환호성을 올렸다.
특히 정 총리가 태어난 금남면 대송마을 주민은 내 일처럼 기뻐했을 뿐 아니라 전 군민이 고향 하동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격상시킨 경사이자 50만 내외 향우들의 자부심을 드높인 역사적인 날이라며 크게 반겼다.
축하의 물결은 환호성에 그치지 않았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하동 입구의 하동IC·진교IC는 물론이고 읍·면 소재지, 국·지방도변, 전통시장 등 군 전역에 초대 국무총리 취임을 축하는 플래카드가 펄럭이고 있다.
경축 플래카드는 이장협의회에서부터 청년회, 읍·면 단위 사회단체, 군 단위 기관단체, 기업체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이뤄져 고향 총리 탄생에 군민들의 자부심과 기쁨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했다.
축하 행렬은 지역신문 축하 광고로도 이어졌다. 하동군기관장협의회는 3월 1일자로 발행된 <하동신문>에 정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기관장협의회는 “대한민국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에 취임한 것을 50만 내·외 군민과 더불어 축하하며, 국운 융성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원하다”고 했다.
축하 잔치도 준비 중이다. 우선 정 총리의 고향 대송마을은 진양 정씨 문중 중심으로 마을 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중순 정 총리의 집안에서 음식을 준비해 마을 주민들과 나눠 먹으며 총리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대송마을은 앞서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때 축하 잔치를 했다. 돼지 3마리를 잡고 500인분의 떡국을 끓여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나눠먹었다.
박춘배 이장(62)은 “우리 마을에서 나라의 재상이 나온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마을주민이 자축하고자 잔치를 벌였다”고 말했다.
금남면에서도 면민 화합한마당 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금남면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사회단체가 준비하는 화합한마당 잔치는 면사무소 앞 매립지에 무대를 설치하고 축하공연과 각종 이벤트를 열어 총리 탄생을 축하하면서 주민들의 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또 금남면에서는 사회단체 대표와 이장, 마을주민 등 40여명의 축하사절단을 꾸려 이달 말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총리 취임을 축하하고 고향 하동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정중히 요청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석수 총리에 이어 하동에서 두 번째 국무총리가 탄생하면서 이를 축하는 분위기가 자발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하동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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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쓰레기가 자원이다!
하동군, 4∼15일 13개 읍·면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자연보호의 시작
하동군이 주최하고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가 주관하는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가 4일 하동읍을 시작으로 15일까지 13개 읍․면별로 진행된다.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는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재활용품 수거를 통해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고,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자원절약과 자연보호에 대한 주민의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된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마을 재활용품 수집뿐만 아니라 전 주민이 혼연일체가 돼 마을환경을 정비하는 등 단합으로 주민 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관내 전 읍·면의 마을과 가정의 재활용 가능한 고철류․파지류․종이팩․병류․영농폐기물류 등을 일제히 수거하는 것은 물론 자연을 오염시키는 폐형광등·폐전지도 수집한다.
군은 경진대회에 전 읍·면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들의 협동과 단결을 결속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재활용품 판매수입금을 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주민의 복지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면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분리배출 만으로도 쓰레기처리에 드는 비용절감과 자원절약 및 자연보호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임을 인식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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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동호인 4500명 섬진강 꽃길 달렸다
하동군, 섬진강 일원 영·호남 화합
제5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성료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4500여명이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섬진강 꽃길을 달렸다.
하동군은 지난 3일 하동읍 광평리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제5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는 영·호남 화합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2009년부터 여수MBC와 MBC경남이 해마다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MBC경남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하동군수, 이성웅 광양시장, 이정훈 하동군의회 의장,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 등 영·호남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4개 코스로 진행된 대회에는 △송림∼금성해안도로∼금성면 명선마을에서 반환하는 32㎞에 682명 △송림∼금성해안도로∼금성면 고포마을에서 되돌아오는 하프에 829명△송림∼광양시 다압면 다압중학교 구간의 10㎞에 1795명 △송림∼재첩특화마을의 5㎞에 1245명 등 모두 4551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32㎞에서 김창원(창원시)씨가 우승, 장성연(울진군)씨가 준우승, 최진수(서울 강동구)씨가 3위를 차지했으며 △하프에서는 정석근(경기 안산시)씨가 우승, 김도균(경주시)씨가 준우승, 류진석(전북 전주시)씨가 3위에 올랐다.
또 △10㎞에서는 나병걸(김해시)씨가 우승, 김보건(전북 전주시)씨가 준우승, 안계원(전북 완주군)씨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특산물인 재첩국과 녹차, 어묵, 막걸리 같은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돼 대회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랬으며, 공무원·경찰·모범운전자·해병전우회·중고등학생,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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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제94주년 3·1절 기념식 거행
하동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애국선열 얼 기려…
하동독립공원 조성 경과보고
하동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이수종)는 지난 1일 오전 11시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제94주년 3·1절 기념식 및 2013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 이정훈 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후손, 군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민족의 독립 쟁취를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얼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축사, 헌시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를 통해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권에 맞서 피 흘린 애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머리 숙인다”며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애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과 하동항일독립정신을 되새겨 하동시대를 활짝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사업회 2013년 정기총회와 함께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하동독립공원 조성사업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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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숨은 땅 24만㎡ 찾아‘대박 났다’
하동군, 미등록 토지 일제조사 실시…1억 2000만원 공유지 찾아
하동군이 알토란같은 1억 2000만원대 공유지를 찾아내 눈길을 끈다.
하동군은 2012년 특수시책사업으로 ‘숨은 땅 찾기’를 위한 토지일제조사 사업을 벌인 결과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관내에 있는 총 28만 1465필지에 대해 모든 토지의 토지대장과 지적도·폐쇄지적도·등기부 등 수십 년 묵은 옛 자료를 일일이 대조하고 지적공부에서 미등록된 토지자료를 조사한 뒤 현장을 일일이 확인 측량해 등록이 누락된 토지를 찾아냈다.
지적공부란 지적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작성한 토지대장, 임야대장, 공유지연명부 및 경계점좌표등록부와 전산정보처리조직에 의해 자기디스크 자기테이프 등에 기록․저장 및 관리하는 공문서이다.
그 결과 미등록된 3필지 24만 7646㎡ 면적의 토지에 대해 신규등록 지적측량을 실시한 끝에 귀중한 공공재산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공시지가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약 1억 2000만원에 상당한다.
군은 일단 법령에 따라 이들 토지를 ‘무주(無主)부동산’으로 6개월간 공고를 거쳐 지적공부(국유지)로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숨은 땅 찾기 사업을 통해 군의 재정확충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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