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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창출' 한우뱅크 2차 사업 추진 하동군, 하동화력·하동축협 한우뱅크사업 협약식…송아지 230마리 입식
2011년 소 값 파동을 타개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기업과 축협이 손을 잡은 한우뱅크(BANK)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2차 사업이 추진된다.
28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축협과 하동화력은 전날 하동화력 본관 한마당 홀에서 제2차 한우뱅크(BANK) 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김진국 농협 경남지역본부장, 박학규 하동축협 조합장, 이근탁 하동화력본부장, 문병조 농협 하동군지부장, 하동화력 및 협력사 임직원, 농협·축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우뱅크(BANK) 사업이란 하동화력 및 협력사 임직원이 송아지 구입자금을 투자해 송아지를 구입하고, 하동축협이 일정기간 사육한 뒤 생산비·경비 등을 제외한 한우판매 수익금을 균등 배분하는 사업이다.
하동화력과 축협은 2011년 12월 투자협약 체결과 함께 하동화력 임직원 78명이 3억 6600만원을 들여 송아지 213마리를 입식한 뒤 축협이 2년간 길러 1억 270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이 사업으로 2년 동안 15% 정도의 수익이 나 투자자와 생산자가 각각 은행금리를 훨씬 웃도는 7.5%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투자자 및 생산자의 이익배분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 등 사회환원 사업을 위해 500만원의 기금을 적립하기도 했다.
양 측은 1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이번 2차 사업에 하동화력 및 협력사 임직원 101명이 4억 9680만원을 투자해 송아지 230마리를 입식, 사육키로 했다.
하동축협은 이들 송아지를 앞으로 2년 동안 길러 나온 수익금으로 투자자와 하동축협의 이익배분과 함께 1차와 마찬가지로 사회환원 사업을 통한 조합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조유행 군수는 협약식 축사를 통해 “한우뱅크사업은 지역에 기반을 둔 축협과 기업이 손잡고 이룩한 지방자치시대의 진정한 지역사회 발전의 좋은 본보기”라며 “갈수록 힘든 지역 축산 농가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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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플러스사업 하반기 대상자 모집 하동군보건소, 영유아·임산부 대상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읍면 순회 접수
하동군보건소는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전 읍면을 순회하며 취약계층 영유아·임산부를 대상으로 영양플러스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 취약계층인 영유아 및 임산부의 영양문제를 해소하고 식생활 관리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영양교육 및 상담과 보충식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청 자격은 하동군에 거주하는 만6세미만 영유아, 임신부, 출산·수유부를 대상으로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 상태 불량 중 한 가지 이상의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으로, 소득수준이 최저 생계비 대비 200% 미만인 가정이다.
참여희망자는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건강보험증, 산모수첩 등의 서류를 준비해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양플러스사업을 통해 영양상태 개선과 대상자 스스로 올바른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 향상 및 건강증진을 위해 영유아·임산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 외 영양플러스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영양플러스실(055-880-66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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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홍 차관, 예다권역 농촌인성학교 방문 하동군, 옥종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우수권역 방문…건의사항 ‘적극 반영’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하동군 옥종면 예다권역 농촌인성학교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28일 하동군에 따르면 예다권역 종합정비사업은 옥종면 북방·대곡·정수리 일원 8개 행정리의 자연자원과 생활환경, 관광, 농업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하는 농산어촌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9∼2014년 국·도비 55억 3100원, 군비 14억 6900만원 등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예다활성화센터, 딸기다목적광장, 장류·곶감가공시설, 불무소류지, 예다활성화마당, 산책로, 덕천강 쉼터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93%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또 이곳에는 농촌의 다원적 가치 체험을 통해 초·중·고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창의성을 키우는 농촌인성학교를 개설해 전래놀이체험, 소 여물주기, 우리 빵 만들기, 된장·고추장 담그기, 딸기 따기 같은 다양한 교육형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7일 양기정 경남도 농정국장과 함께 예다권역 농촌인성학교를 방문해 김윤정 권역운영사무장으로부터 농촌인성학교 현황과 설명을 청취하고 학교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어 오찬장에서 하상권 위원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인성학교에 대한 문의가 줄고 예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면서 농식품부 차원의 대처방안을, 김윤정 권역사무장은 권역사업이 마무리된 지구에 대해 지역역량강화사업(S/W)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권역에 대한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여인홍 차관은 “전국 44개 농어촌인성학교 중에서도 예다권역 인성학교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학교 측에서 건의한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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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자가관리 보건소와 함께! 하동군보건소, 혈압·혈당 측정기 무료 대여…기기 사용법·측정방법 교육도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고혈압·당뇨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증·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은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고혈압·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 40대 이후에는 정기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압과 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이에 하동군보건소는 고혈압·당뇨질환을 갖고 있는 대상자에게 자가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혈압·혈당 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신규 고혈압·당뇨환자로 매일 측정이 필요하거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혈압·혈당 측정이 수시로 필요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기기 사용법이나 측정방법을 교육받은 후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혈압·혈당기기 대여 및 사전 보건교육을 통해 조절이 어려운 만성질환 관리와 만성질환자 자가관리 능력이 향상돼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 외 혈압·혈당 측정기 무료 대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방문보건부서(880-66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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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의 아픔과 추억 어린 밀사리 하동 고남초, 학교 텃밭 밀 수확해 밀사리 체험…배고픔·음식 소중함 느껴
하동 고남초등학교(교장 이상덕)는 27일 학교 텃밭에서 아이들이 직접 키운 우리 밀을 수확해 구워먹는 ‘밀사리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밀의 소중함과 어려운 시절을 살아온 어른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먹을거리의 중요성도 되새겨 보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 마련됐다.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 텃밭에서 재배해 해온 우리 밀을 직접 수확하고 60∼70년대 쌀이 부족했던 시절에 주식으로 이용했던 밀을 직접 맛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밀사리’는 모닥불에 밀을 그을리고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기고 입김으로 불어서 껍질은 날리고 남은 밀알을 입속에 털어 넣는 것으로, 배고팠던 시절 꼭꼭 씹어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던 우리 전통 풍습이다.
학생들은 ‘밀사리 전통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시커멓게 변한 서로의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마주보며 마음껏 웃기도 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또한 어른들은 어린 시절 추억의 농촌 정서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조미림 학생은 “피자·햄버거를 좋아해서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데 우리가 키운 밀을 직접 수확해서 불에 구워 먹으니 딱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며 “친구, 선생님들과 함께 까맣게 된 얼굴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상덕 교장은 “올해 2년째 ‘밀사리 체험’을 하고 있는데 요즘 풍부해진 먹을거리로 인해 학생들이 음식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매년 밀 재배와 밀사리 체험을 통해 보릿고개 같은 어른들의 배고팠던 시절을 생각하고 음식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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