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전국에 알린다 하동군, 실과소·읍면 공무원 홍보단 구성…자치단체·터미널·축제장 등 홍보
하동군은 내달 16∼18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전국에 알리고 행사 기간 국내·외 방문객 유치를 위해 ‘공무원 축제 홍보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대한민국 대표 녹차축제인 야생차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개 실과소와 13개 읍·면별로 관련 민간단체 회원이 참여하는 5∼10명의 단위의 홍보단을 꾸려 이달 말까지 경남·북을 비롯해 부산·대구·울산·대전·전남·전북을 방문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편다.
축제홍보단은 이들 지역의 시·군청 민원실은 물론 금융기관, 종합관광안내소 등을 찾아 야생차문화축제 일정과 장소, 주요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담은 팸플릿을 비치해 내방객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방문지역의 고속버스 휴게소와 버스터미널, 기차역, 백화점, 대형마트 주변 번화가 등지에서 축제 홍보 팸플릿과 관광홍보물을 나눠주며 방문객 유치 활동을 벌인다.
특히 홍보단은 4월 들어 지역마다 개최되는 봄 축제장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해당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친다.
주요 방문대상은 진해군항제(4월 1∼10일), 함양 백운산벚꽃축제(4월 12∼13일), 김해 가야문화축제(4월 11∼15일), 창녕 낙동강유채축제(4월 18∼22일), 창원출산유아박람회(4월 17~20일), 남해보물섬미조멸치축제(5월 3~5일) 등이다.
또한 부산연극제(4월 4∼20일)를 비롯해 고령 대가야체험축제(4월 10∼13일), 광주 봄꽃박람회(3월 28∼4월 6일), 구례 지리산남악제(4월 18∼20일), 대구 국제마라톤(4월 6일), 울산 고래축제(4월 24∼27일), 남원 춘향제(5월 2~5일), 전주 한지문화축제(5월 3~6일)등 경남 이외의 축제장도 방문한다.
축제홍보단은 이밖에도 각 시·군의 도심 번화가·아파트 등 관광수요 밀집지역의 공용 게시대에 야생차축제 포스터를 붙여 오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왕의 녹차! 천년의 향과 멋이 살아있는 그곳! 하동’을 주제로 한 제19회 야생차문화축제는 주무대인 화개면 차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다원8경, 악양면, 사찰(쌍계사·칠불사) 등지에서 대표·체험·참여·문화 등 모두 49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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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석면 슬레이트 처리 지원 하동군, 주거환경개선 연계 147동 동당 288만원…슬레이트 개량 별도 지원
하동군이 주거환경개선과 연계한 ‘최고의 터 하동’을 목표로 1급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처리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하동군은 2011년 42동을 시작으로 2012년 83동, 2013년 108동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석면폐기물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도 4억 2336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47동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세부지원 대상은 △주택개량 34동 △빈집정비 40동 △도비지원 지붕개량 23동 △군 자체 지붕개량 50동이며, 가구당 지원비는 슬레이트 철거면적 120㎡를 기준으로 최대 288만원이다. 288만원을 초과하면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군은 군민의 슬레이트 처리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연초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신청을 받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현재 현장 조사와 함께 석면 폐기물 처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 사업 포기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읍·면을 통해 대체 신청을 받고 있으며, 미 선정 신청인은 2015년 대상 선정 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군은 슬레이트 지붕의 친환경 소재 교체를 위해 23동의 사업물량을 확정하고, 동당 212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또 수요에 따라 집단적인 지붕개량 사업지에 50동의 군 자체 지붕개량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 상반기 대상자 조사를 거쳐 하반기에 사업비를 확보한 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신청자가 많을 경우 슬레이트의 노후도, 지역별 안배,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우선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슬레이트에 있는 석면이 호흡기를 통해 사람 몸으로 들어가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슬레이트 철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하동군도 지난해 ‘농어촌주택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 조례’를 만들어 건강도시 최고의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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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식 산불 조심하세요 하동군, 5∼6일 산불방지 대책추진…산불감시 인력 공동묘지 등 집중 배치
날이 풀려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된다는 청명(淸明)과 조상의 묘소를 돌보는 한식(寒食)을 전후해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하동군이 산불방지 특별대책에 나선다.
하동군은 연중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청명·한식일인 5·6일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동묘지 등지에 산불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산불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이 기간 13개 읍·면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태세를 갖춰 산불 취약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각 마을 이장을 통해 1일 4회 이상 소각금지 마을방송과 함께 차량 가두방송을 실시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기로 했다.
또한 한식일에 조상의 묘지를 이장하거나 봉분·가토 등이 빈발할 것으로 보고 공동묘지·가족묘지 등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대비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3개조로 편성해 3개 권역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만약의 산불에 대비해 신고 즉시 출동이 가능하도록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을 출동 대기시켜 초동 진화태세를 확립하고, 산불감시원으로 하여금 산불현장 안내 및 진화차량 진입을 위한 교통통제 등의 준비태세로 갖춰 놓고 있다.
그밖에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 태우기나 성묘객의 묘소 주변의 무단 소각 행위 등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불이 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명·한식을 전후해 마을주민은 물론 고향을 찾는 외지 성묘객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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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아동이 안전한 하동’폭력근절 캠페인 하동성가족상담소, 읍내시장·매화축제장 이어 벚꽃 축제장에서 캠페인 펼쳐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없는 세상을 위해 꽃으로도, 풀잎으로도 때리지 마라!’
성범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최근 취약계층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및 가정폭력이 지속됨에 따라 하동성가족상담소(소장 김희순)가 여성·아동이 안전한 하동을 만들고자 성폭력 및 가정폭력 근절 캠페인을 잇달아 전개했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성가족상담소는 하동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1일 벚꽃이 만개한 화개장터 일원에서 ‘행복한 미소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여성·아동 성폭력 및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화개장터에서 차문화센터까지 성폭력 및 가정폭력 근절 안내 리플릿과 사탕·물티슈 등을 나눠주며 ‘성폭력·가정폭력 없는 세상 만들기’에 군민과 더불어 벚꽃 구경을 온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희순 소장은 ‘가정폭력! 성폭력 없는 살맛나는 세상’, ‘꽃으로도, 풀잎으로도 때리지 마라’, ‘원하지 않는 스킨십 NO’, ‘밟지 말고 지켜주세요’ 같은 어깨띠와 피켓 등을 들고, 폭력예방 리플릿을 나눠주며 군민들과 하동을 찾은 관광객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하동여성가족상담소는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하동읍내 일원에서 아동․여성 폭력예방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광양매화문화축제장을 찾아 같은 캠페인을 전개했다.
하동성가족상담소는 여성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들의 올바른 성의식 확립과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한 행복한 하동 건설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오는 4일에는 하동경찰서와 ‘4대악 근절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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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나만의 독서신문 만들다 하동 묵계초 청암분교, 전교생 대상 ‘내가 읽은 책 독서신문 만들기’ 운영
하동 묵계초등학교 청암분교(교장 김병영)는 지난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내가 읽은 책 독서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독서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은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날씨에 책을 읽는다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초빙 강사와 학생 모두 높은 열의를 보인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독후감상문을 쓸 수 있도록 그 방법에 초점을 맞춘 강연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강연회를 통해 여러 방법 중 하나로 독서신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종류와 만드는 순서, 독서신문에 들어갈 내용을 배웠다.
이어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거나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을 골라 독서신문의 형식을 정하고 편지글, 만화, 퀴즈, 나만의 독서 비법 알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신문을 제작했다.
강연회를 진행한 서유선 강사는 “다른 어느 학교보다도 아이들의 참여도가 좋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독서신문을 제작했다”며 “지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5학년 신외솔 학생은 “평소에 독후감을 적기보다는 책을 많이 읽는데 초점을 맞췄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독후감을 작성하는 재미와 그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묵계초등학교 청암분교는 앞으로도 책 읽는 즐거움과 올바른 독서생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그 분위기를 유지해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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