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 어르신들이 뜬 털모자 해외로
하동군, 화개 원탑노인회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참여…15개 전달
하동군 화개면 어르신들이 직접 뜬 털모자가 아프리카 등 해외의 신생아 살리기 사업에 전해지게 됐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화개면 원탑노인회(회장 김정자)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회원들이 직접 뜬 털모자 15개를 글로벌 독립 NGO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전달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영·유아를 살리기 위해 털모자를 직접 떠서 세이브 더 칠드런의 해외사업장에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으로, 기부된 털모자는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아시아의 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으로 보내진다.
전달된 털모자는 신생아의 체온을 보호하고 엄마의 체온과 심장박동으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 신생아 사망의 70%를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여성 노인으로 구성된 원탑노인회는 개인부담으로 털을 구입해 회원의 취미생활 및 단합과 화합은 물론 회원들이 할 수 있는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있는 일을 하고자 시작하게 됐다.
전정남 화개면장은 “여성 면장으로서 여성이 할 수 있는 일과 능력에, 여성노인회의 해외 봉사활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여성의 잠재된 능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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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
하동군, 예방시기 연장…노인감시단·산불감시원 배치 등 가용인력 총동원
하동군이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하동군은 갑작스런 기온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최근 도내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 등 대형 산불 위험이 높다고 보고 예방시기를 오는 4월 30일까지 연장하는 등 비상대책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2일 산불관계 비상대책 군수 특별지시 시달과 함께 공무원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읍면 산불감시원과 산림서비스 일자리사업 근로자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취약지의 인화물질을 제거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0일 산불 ‘경계’ 경보가 발령함에 따라 마을이장, 소방대원, 담당마을 공무원 등 인력을 집중 배치해 산불예방 홍보와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단속요원들의 눈을 피해 이른 오전이나 밤늦게 농산폐기물을 소각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소방대원과 산불감시원의 입회하에 쓰레기 등 부산물을 안전하게 공동 소각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산불빈도가 높은 주말에는 개방된 등산로 23곳에 노인감시단을 집중 배치해 입산자 기록부에 서명을 하고 홍보전단지를 전달하는 등 산불조심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5일에는 소방서, 경찰, 군부대, 국립공원,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연석회의를 열어 산불진화 시 급수지원, 교통통제 지원, 어린이 불장난 금지 교육 등 공조체제를 확립했다.
군은 또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금요아카데미 교육과 연계해 봄철 산불방지 비상대책 및 근무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 공무원이 봄철 산불방지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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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군민 후보자 추천 받습니다
하동군, 22일까지 군 발전에 기여한 내·외국인…군민의 날에 증서 수여
하동군은 군정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내·외인에게 명예군민 증서를 수여키로 하고 오는 22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명예군민 후보자격은 하동군민이 아니면서 △대내․외적으로 하동군의 위상제고에 기여하거나 △문화․예술․교육․체육․경제 등 군정 발전에 기여한 자 △지역개발 및 사회봉사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군민화합에 공로가 인정되는 자 등이다.
추천할 수 있는 이는 군내 공공기관의 장, 10인 이상 회원을 가진 사회단체장, 연대 서명한 20인 이상의 군민이면 가능하며, 오는 22일까지 추천서를 군청 행정과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은 추천된 대상자에 대해 군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여대상자를 확정한 뒤 오는 4월 15일 개최되는 제29회 군민의 날 행사 때 명예군민 증서를 수여한다.
명예군민으로 확정되면 군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예우가 주어진다.
한편, 군은 1990년 김이바노비치(옛 소련) 씨에게 제1호 명예군민 증서를 수여한 뒤 지금까지 내국인 30명․외국인 4명 등 모두 34명을 명예군민으로 선정했다.
주요 인사는 ‘화개장터’로 하동을 널리 알린 가수 조영남(2호), SBS 대하드라마 ‘토지’를 연출한 이종한(10호) 감독, 하동군의 슬로시티 가입에 기여한 장루까 마르코니(17호) 슬로시티국제본부회장, 하동 홍보를 위한 서울지역 인적네트워크에 주도적 역할을 한 김병종 서울대 교수(28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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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대기‘맑음’환경기준 밑돌아
하동군, 10개 지점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미세먼지·오존 등 기준치 이하
하동지역의 대기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관내 10개 지점에 설치된 대기측정소의 지난해 대기오염 지수를 분석한 결과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아황산가스(SO2)와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PN-10), 오존(O3) 등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1997년 하동화력본부가 설치한 화력발전소 인근의 금성면 갈사·궁항리를 비롯해 양보면 신정마을(2001년·하동화력), 금남면 가덕리(2008년·하동화력), 군청 옥상(2008년·경남도) 등 10곳에 대기측정기를 설치해 8개 항목의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대기오염 지수를 측정한 결과 아황산가스 농도는 연평균 0.004㏙으로, 환경기준치 0.02㏙을 훨씬 밑 돌으며, 경남 평균(0.005㏙) 보다 낮았다.
이 중 하동화력 인근의 금성면 갈사리 측정소의 아황산가스 농도는 기준치 이내이지만 군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0.014㏙으로 나타났는데 하동화력과 광양제철소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으로 추정됐다.
이산화질소(질소산화물) 농도는 환경기준치(0.03㏙)의 3분의 1 수준인 연평균 0.01㏙으로 분석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도 ㎥당 40㎍으로 환경기준(㎥당 50㎍)보다 낮았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군청 옥상은 과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하동화력 주변의 갈사리는 2010년 ㎥당 38㎍에서 2011년 37㎍, 지난해 28㎍으로 측정돼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오존 농도는 연평균 0.04㏙으로 조사돼 역시 기준치(0.06㏙) 이내인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가동 이후 주변지역의 대기 오염도를 측정하고자 금성·금남·양보면 일원의 6곳과 읍내 등에 대기 측정망을 구축해 24시간 대기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측정결과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실시간 공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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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고향‘축하 잔치’
하동군, 금남면발전협의회 주관 면민화합 한마당…
가수초청·면민노래자랑
제42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정홍원 총리의 고향 하동 금남면에서 총리 탄생을 축하하는 화합 잔치가 벌어졌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금남면발전협의회(회장 황규석)는 이날 오전 11시 금남면사무소 앞 매립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재외향우, 면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민화합 한마당’ 행사를 했다.
잔치는 당초 정 총리가 태어난 금남면 대송마을에서 ‘진양 정씨’ 문중 중심으로 열기로 했으나 내·외 면민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는 것이 좋겠다는 면민들의 뜻을 모아 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황규석 회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에 너무 시끄럽게 하는 것도 누가 될 것 같고, 그렇다고 작은 고을에서 재상이 탄생했는데 그냥 넘어가기도 그래서 조촐하게나마 면민들이 자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마당 행사는 참석한 재외 향우를 소개하고 정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는 간단한 기념식에 이어 발전협의회가 준비한 떡국과 수육·회무침 같은 음식을 나눠먹으며 내·외 면민의 화합과 총리 취임을 축하했다.
점식식사 후에는 면민 12명이 노래 실력을 겨루는 노래자랑이 펼쳐졌으며, 노래자랑 중간 중간에는 하동지역 출신 가수 공연과 각설이 타령 같은 이벤트가 열려 흥을 돋웠다.
한편, 발전협의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 면민들로부터 정 총리에게 바라는 소망 글이나 응원하는 내용의 쪽지 메시지를 받아 이달 말 국무총리실을 방문하는 축하사절단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그룹 02 > 전남·경남 72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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