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장터 고로쇠축제 연다
하동군, 17일 화개장터 일원 3년 만에 개최…수액 마시기 등 이벤트 풍성
봄의 시작을 알리는 하동의 첫 축제인 제20회 하동고로쇠 축제가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 화개면 화개장터 일원에서 3년 만에 개최된다.
하동 고로쇠축제는 매년 경칩을 전후해 화개면과 청암면에서 번갈아 열렸으나 2010년부터 화개면에서 개최했는데 2011년 구제역 파동, 2012년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저하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된다.
하동군 고로쇠협회가 주최하고, 하동군·화개농협·화개면 기관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부터는 화개면 특성에 맞춰 군민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화개장터·쌍계사 관광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오전 9시 30분 식전행사로 길놀이와 공연에 이어 오전 10시 30분 개막식 및 제례를 시작으로 관광객과 군민이 참여하는 시음행사와 내방객 물마시기 대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군은 생산자 실명제 의무화와 수액채취 절차 및 요령, 기초지식 교육을 통한 위생적인 수액채취와 함께 올해부터 고로쇠 수액정제시설의 본격적으로 가동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마그네슘·칼륨·망간 등의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어 몸 안에 쌓인 나쁜 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당뇨병 같은 난치병은 물론 위장병·허약 체질·신경통·관절염·각기에도 큰 효험이 있다.
특히 신경통이나 관절염 같은 뼈 질환에 효험이 좋다고 해서 고로쇠나무를 ‘골리수(骨利樹)’ 곧 뼈를 이롭게 하는 나무라 불리며, 변비·산후통 예방·산후조리·원기회복 등에 효능이 있어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전해진다.
한편, 하동에서는 400여 농가가 국유림 5535㏊와 사유림 50㏊에서 연간 180만ℓ(20ℓ 기준 9만말)를 생산해 40여 억원의 판매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에 한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10% 할인 행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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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재정 균형집행 가속도
하동군, 정부 목표(57%) 초과 상반기 68.5% 집행…
추진상황 주기점검 등 박차
하동군이 SOC 사업 등의 조기발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재정 균형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동군은 재정 균형집행 대상액 1787억 3200만원 중 상반기 집행 규모를 정부 목표 57%보다 11.5% 포인트 상향 조정한 1222억 5200만원으로 잡고 주기적인 대책 회의를 갖는 등 재정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은 군의 핵심사업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진입도로 개설을 비롯한 각종 SOC 사업과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는 일자리 창출사업 예산 등을 중점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반, 집행지원반, 자금지원반, 사업추진반 등 4개 반의 ‘균형집행 상황실’을 구성해 5000만원 이상 주요사업을 대상으로 매주 1차례, 부진부서를 위주로 매월 2차례 주기적인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또한 군수 주재로 매월 1차례 점검회의를 열어 집행실적을 비교·분석한 뒤 부진부서에 대해서는 부진 사유를 파악해 개선점을 찾고, 우수사례는 각 부서에 전파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청 실과소와 읍·면에서는 담당부서별 집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부진사업은 현장을 찾아 애로요인을 발굴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군은 향후 균형집행 평가를 통해 우수 실과소와 읍·면에는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부진 부서는 업무추진비 감액과 함께 상반기 원인행위를 안한 사업에 대해 원인 분석 후 추경시 감액 처리하는 등 패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균형집행이 중요하다”며 “상반기 강도 높은 추진을 통해 올해 예산이 내년으로 이월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연말에 집행이 집중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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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성폭력 전문상담원 키운다
하동군, 45명 대상 7월까지 33강좌 운영…일정 시간 수료자 상담자격 부여
최근 아동·청소년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성폭력이 사회문제화하고 있으나 피해자 상담인력이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하동군이 성폭력 전문 상담원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하동군은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의 보호·지원을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종합사회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강의실에서 ‘2013 제1기 성폭력 전문 상담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유하거나 여성폭력 방지업무 3년 이상 종사자, 대학 졸업자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성인 남녀 45명이 수강한다.
경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 12일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대학교수·성폭력상담소·여성인권센터·변호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매주 화·목요일 이틀 간 총 33강좌 102시간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성폭력의 이해에서부터 △성폭력의 개념과 특징 △여성학·여성복지 및 정책 △법률실무구조 △성폭력 관련법령 및 정책 △법적 절차 및 대응방식 △여성인권과 폭력 등 성폭력 전반에 대한 강좌로 구성된다.
또한 이번 교육이 전문 상담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는 만큼 △상담의 원리와 기법 △상담 이론 △대상별 상담과정 △상담자의 자세 및 윤리 △상담사례 연구 및 실습실무 △역할연습 등 상담 이론에서부터 실무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강좌가 개설된다.
군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총 102시간 중 90시간 이상 수료자에 대해 성폭력 상담자격을 부여하는 수료증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저항능력이 취약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데다 유형도 다양화하고 있지만 피해자를 보호하고 상담하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하고자 전문 상담원을 양성하는 만큼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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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직 인문 소양교육 올해도 쭉∼
하동군, 시설직 공무원 문화·예술·디자인 전문가 초빙 문화인문 강의·견학
하동군은 지난해 토목·건축 등 시설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문화·인문 소양 강화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도 소양교육을 이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사회 변화에 따라 시설직의 활동분야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시설직 공무원도 예술·디자인 같은 문화·인문 분야의 전문 소양과 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시설직 소양강화 교육을 도입·운영했다.
군은 지난해 문화·도시·디지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문화로 만드는 도시 △조형디자인과 슬로시티 △빛과 지역의 공생 등 5차례 실시한 강좌에 연인원 315명의 시설직 공무원이 교육을 받아 업무에 반영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도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토목·건축·지적·디자인·도시계획 부서의 시설직 공무원 84명을 대상으로 6차례의 강의와 2차례의 견학, 토론회 등의 과정으로 소양교육을 이어간다.
군은 첫 교육으로 14일 오후 4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안재락 경상대 도시공학과 교수와 문찬인 전 하동군 기획감사실장을 초빙해 ‘민간 전문가의 시점에서 본 하동군의 이해’와 ‘동양의 바다에 빠져라’를 주제로 각각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4월에는 건축·도시건축의 이해 ‘건축을 묻다’를 주제로 서현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를, 5월에는 ‘나의 건축직 공무원 경험기’를 내용으로 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을 지낸 윤혁경 A&U디자인그룹 도시디자인부문 대표를 모시고 강의를 한다.
또 7월에는 ‘옛 마을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교 교수를, 9월에는 ‘문화예술활동을 기반으로 한 도시공간 만들기’를 내용으로 이석현 중앙대 디자인학부 교수를 초빙, 강좌를 이어간다.
군은 전문가 강의와 함께 6월과 11월 두 차례 제주시와 대구시 중구청을 각각 방문해 디자인개선사업 같은 현장 견학을 실시하며, 1년 간의 강의와 견학을 되돌아보는 토론회를 끝으로 교육을 마무리한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문 소양교육은 행정직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이젠 시설직 공무원도 예술·디자인·경관 같은 문화·인문적 소양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온 만큼 지난해 교육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도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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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 차량 안전교육 실시
하동군, 통학차량 운영자·운전자 대상…보호구역 사고원인·예방대책 설명
하동군은 하동경찰서와 함께 14일 오전 11시 종합사회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관내 어린이 통학차량 운영자와 운전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통학차량 운전자들의 준수사항 이행과 관련법규 숙지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어린이 행동 특성과 교통안전, 승·하차 시 사고사례 등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과 예방 및 대책 등에 대해 중점 교육했다.
또한 어린이 통학차량 신청 절차와 통학버스 차종 및 색상, 승강구 발판 설치 등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법규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군은 이날 교육에서 어린이들의 건강·안전 관리를 위해 어린이집의 급식·위생 등을 부모가 직접 챙기는 ‘아이사랑 부모모니터링단’ 운영 계획과 어린이집 시설 안전관리 및 화재예방,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등에 대한 전달교육도 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강력한 계도와 단속으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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