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리산 생태 예술작품 전시회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9∼24일 하동 생태예술가 소개 생태작품전 마련
새 봄을 맞아 아름다운 섬진강변의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 생태예술 작품전시회가 마련된다.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하동과 지리산권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생태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의 예술가와 생태문화(Eco-Culture)를 소개하고자 9∼24일 2주에 거쳐 1층 로비 전시공간에서 ‘하동 생태예술가 작품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작품전에는 하동과 지리산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펄프공예가 김순화 작가의 생태예술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펄프공예란 펄프원료를 특수가공법으로 수가공해 만들어진 부드럽고 연한 종이를 이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펄프공예 작품은 파스텔 톤으로 연하게 밑그림을 그린 다음 펄프를 손으로 찢거나 자른 후 천연염색을 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형태를 입체적으로 연출해 완성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 작가가 직접 펄프를 이용해 제작한 생태 풍경 그림과 펄프 야생화 공예품, 아크릴 페인팅 소품이 전시돼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 작가는 1990년부터 펄프공예를 수가공해 호주 등지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펄프공예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후견을 양성해 한국공예예술가협회에서 ‘크레타 공예’라는 이름으로 사범증을 발급하고 있다.
한국공예예술가협회 부설 크레타공예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작가는 전주·광주·임실 등 국내는 물론 호주·미국·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펄프 그림 및 공예, 종이인형 등의 전시회를 갖는 등 활발한 작품·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16·23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작가와 관람객 간의 만남의 기회도 주어지며, 관람객이 직접 펄프공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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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무료 법률서비스‘호응’
하동군, 다문화가족·담당공무원·센터직원 대상…
가사·민사·생활법률 교육·상담
하동군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서비스를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8일 오후 1시 30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의실에서 다문화가족과 담당공무원, 센터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법률서비스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법률서비스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다양한 법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전문적인 법률서비스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법률문제 발생 시 효율적인 대처 방법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법률서비스는 법률 및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문가를 초빙해 가사·민사·생활법률 교육과 함께 다문화가족이 생활하면서 자주 접하는 부모초청, 귀화, 체류연장 등에 대한 법률서비스와 상담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먼저 ‘법무법인 미래로’의 전희주 변호사가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정폭력과 관련한 법률 및 보호 등에 대해 교육한 뒤 이혼·자녀 양육 등 각종 생활법률과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수환 팀장이 결혼이민자의 부모초청 절차와 체류연장, 귀화신청 등 다문화가정에서 흔히 생기는 각종 법률문제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귀화와 관련한 법률 상담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라야(39·악양면) 씨는 “문화와 생활방식이 다른 사람이 결합해 살다보니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문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강의를 듣고 나니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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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업계 수주난 해소 팔 걷어
하동군, 지역 건설업계 대상 올해 공사 140건 669억원 발주계획 설명회
하동군이 어려움에 처한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하동군은 8일 오전 1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문건설업·일반건설업·장비 등 지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공사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요 공사 발주기관인 하동군을 비롯해 하동교육지원청,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의 건설·계약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당 기관의 공사발주 현황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올해 공사발주 규모는 5억원 이상 35건 551억원을 포함해 4개 기관에서 모두 140건 669억원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하동군이 88건 465억원(5억원 이상 26건 393억원), 하동교육지원청 24건 30억원(1건 14억원), 농어촌공사 10건 36억원(2건 32억원), 하동화력 18건 137억원(6건 111억원) 등이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기관별 주요 발주공사와 발주일정, 발주금액 등 올해 공사발주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발주기관과 건설업체가 공동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토론도 열려 건설업계의 기대를 모았다.
군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 난에다 지역적 한계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역 건설업체를 살리고자 기관들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지역 업체의 수주난 해소는 물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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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하동농업 핵심인력 양성 시동
하동군, 2013 농업인대학 입학식…약용식물․엘리트여성 등 2개 과정 개설
2013학년도 하동군 농업인대학(대학장 조유행) 입학식이 8일 오후 2시 적량면 소재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입학식은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우종천 농협군지부장, 농업유관기관 및 농업인단체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에 이어 학사보고와 입학생 선서, 대학장 환영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국내·외 농업환경 속에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배움의 길을 선택한 대학생 여러분의 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낸다”며 “체계적인 전문농업 기술교육을 통해 선진 농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밝혔다.
2013학년 농업인대학 입학생은 약용식물 과정 45명·엘리트여성 과정 40명 총 84명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농업기술센터와 영농현장에서 과정별 매주 1회 총 108시간에 걸쳐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국내 유명대학의 교수와 연구기관 연구원·신지식 농업인 등 외래전문가를 초빙해 공통 및 과정별 이론교육과 함께 농업현장의 맞춤형 실습, 생활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약용식물 과정은 자생약초의 효능 및 활용, 약초 가공 및 이용, 약초 재배기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엘리트여성 과정은 발효식품, 천연염색, 규방공예, 혼례·폐백 음식, 전통주 제조, 건강·생활상식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꾸려진다.
한편, 농업인대학은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혁신을 선도해 나갈 정예 농업 경영인을 양성하고자 2008년 감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한우·매실·친환경·유통마케팅·부추 등 9개 과정에 38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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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원천 차단
하동군, 15일까지 학교급식소·식재료 공급업체·학교 매점 대상 합동 점검
하동군보건소는 새 학기 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사전 차단하고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관내 학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학교매점 등을 대상으로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하동군보건소와 하동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과거 식중독 발생 이력이 있거나 발생우려가 높은 학교 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소 등에 대해 중점 지도·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 위생관리 실태 △종사자 개인위생수칙 준수 △시설물 청소·소독 관리 △기구·용기의 세척․소독관리 △식품용수의 수질관리 △냉동식품의 위생적 해동관리 여부 등이다.
군 보건소는 이번 합동점검의 기본계획 및 주요 점검 사항 등을 학교 등 관련단체에 사전예고를 통해 자율적인 지도·계몽을 유도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위생관리 개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사전 예방 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군 보건소는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제공하고자 합동점검과 함께 어린이 그린푸드존(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지도·계몽이 병행한다.
그린푸드존(Green Food Zone)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의 조성으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와 해당 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 안의 구역을 지정·관리하는 곳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체로 학기 초 식중독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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