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올해 장학금 6억 1170만원 지원
하동군장학재단, 2013 장학사업 예산·지원기준 확정…2월 중 장학생 선발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정청수)은 2013년도 장학사업 예산과 지원기준을 확정하고, 이달 중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장학재단은 최근 회의를 열어 2013년 장학사업 예산을 6억 1170만원으로 결정하고, 지난달 21일까지 장학생 모집공고를 통해 장학생 신청을 마감했다.
장학대상자 모집 결과, 성적우수 장학생과 특별장학생, 자립장학생에 모두 108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성적우수 장학생은 해당 학교의 인원배정에 맞춰 중학생 19명, 고등학생 15명이 추천됐다.
또 대학생 24명, 자립대학생 17명이 각각 신청해 2월 중 이사회에서 장학생이 최종 선발된다.
특별장학생은 관내 중학교 3학년 중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위한 내신성적 10% 이내인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으로, 올해의 경우 33명이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장학생으로 결정된 학생은 1인당 200만원이 지원되며,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성적 20% 이내를 유지할 경우 3년간 장학금이 지급된다.
2004년부터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자 특별장학생을 선정해 3년간 지급한 결과 명문대에 진학하는 성과가 있어 매년 인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해당학생 44명 중 33명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외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카이스트대 등 5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이 지원되고, 수학능력시험에서 4개 영역 평균 2등급을 받은 학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이 지원된다.
군내 고등학교 출신으로 행정·외무·기술고시에 합격하거나 군의 위상을 떨쳤다고 인정되는 이 중 학교장이 추천한 이에게는 격려금이, 우수한 학생 및 특기장학생을 배출한 학교 또는 교사에게는 장려금이 지원된다.
한편, 장학재단은 현재 99억원의 기금이 적립돼 매년 6억여원의 장학사업을 하고 있으나 정기예탁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장학사업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장학재단은 소액기부 후학사랑 자동이체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데 장학재단 임원, 군청 공무원, 금융기관, 향우, 장학생 및 학부모, 기관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월 455명이 480만원의 장학기금을 내고 있다.
또한 (사)대한시조협회 하동지회가 100만원, 악양면청년회가 대봉감축제 행사수익금 100만원, 금남면 약업사가 200만원, 재거제하동향우회가 100만원, 김해시청 문지원 씨가 100만원, 경상대 하동향우회가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각계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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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구 수질변화 실시간 확인
하동군, 하동포구공원에 수질측정기 설치 운영…염분·수온·pH 등 상시 공개
바다화가 심각한 섬진강 하구의 수질 변화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염해 등의 피해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하동군은 하동읍 목도리 하동포구공원에 섬진강 하구의 염분, 수온, DO(용존산소), pH(수소이온농도) 등 수질 환경인자를 측정할 수 있는 수질측정기를 설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측정기는 장래 염분농도 증가 등으로 어업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내부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수질측정 자료를 실시간 볼 수 있어 재첩채취 어업인과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섬진강은 전국에서도 양호한 수질과 수려한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어패류의 산란지이자 생태하천의 보고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섬진강 하류 기수역이 하천 유지수량의 절대 부족으로 하천 바닥이 말라 가고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류지역은 바닷물이 역류해 염분 농도가 증가하면서 농사 피해는 물론 최대의 재첩 서식지가 파괴돼 섬진강에 의존하는 어업인들의 생계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처럼 섬진강 기수역이 ‘바닷물화’하는 것은 주암댐과 섬진강 수계댐이 잇따라 건설되면서 하류로 내려가는 유량이 줄어든데다 광양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광양만을 메우면서 바닷물 역류현상이 나타난 때문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런 데도 섬진강 하구의 수질 환경인자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수질측정망이 전무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도 얼마만큼의 염해 피해가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군이 이번에 수질측정기를 설치함에 따라 섬진강 하구의 수질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의문을 속 시원히 해결하는 것은 물론 바다화에 따른 염해 등을 파악,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이용해 섬진강 유지유량을 관리하고 있는 관계기관의 관심을 고취시켜 어업피해 등을 최소화하고 섬진강 수질개선과 관련해 학교나 단체에서 제도개선이나 연구목적의 자료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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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리모델링
하동군, 7억2000만원 투입 폐열보일러·화격자 교체, 여과집진기 개보수 등
하동군은 올해 가동 10년차를 맞은 생활폐기물처리장 소각시설에 대한 대규모 리모델링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2004년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가동한 이후 매년 수리·수선과 시설 최적화 운영으로 유지·관리해 왔으나 10년이 지나면서 일부 설비의 노후화로 내구연한 증대와 안정적인 소각시설 가동을 위해 이번에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7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관식 폐열보일러를 수관식으로 교체하는 한편 소각로 내 화격자를 개·보수하고, 대기오염 방지시설인 여과집진기도 수리·수선키로 했다.
시간당 0.8t 처리능력을 갖춘 소각시설은 지금까지 가연성 폐기물 1만 8700여t을 소각 처리해 쓰레기 매립량을 줄임으로써 매립시설 사용연한을 3년 가량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연간 소각시설 가동으로 회수한 폐열(증기) 325TOE(석유환산톤)를 매립시설에서 발생한 침출수의 자체 증발농축 건조 처리하는 열원으로 전량 사용해 연간 약 6억원의 침출수처리 연료비를 절감했다.
소각시설을 담당하는 고동기 주무관은 “가동한지 10년차에 접어드는 오래된 소각시설이지만 이번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면 소각효율이 대폭 개선돼 연간 소각량이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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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빈틈없는 산불방지 대책 추진
하동군, 14개 초소·산불취약지역 감시원 고정 배치…초동진화시스템 구축
하동군이 산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산을 만들어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보호하고자 2월부터 5월 15일까지 빈틈없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들어갔다.
군은 올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기온은 평년(10∼14℃)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총력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산불방지 종사원 고용과 산불진화헬기 임차 등에 19억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초소감시원(14명)·기동감시원(91명) 105명을 14개 초소와 취약지역에 고정 배치했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1명을 3개조로 편성해 하동공설운동장과 횡천면 옛 보건소, 진교 옛 고속도로 전망대 등 3개 권역에 분산 배치해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등산로변 등 240곳의 산불취약지역에 산불조심 현수막을 설치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한편,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에게 산불신고 단말기를 지급해 산불발생시 신속·정확하게 신고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산림 내 또는 산림인접지역(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불을 피우면 50만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이 지역에서 불을 놓거나 소각하는 행위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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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 보내세요
하동군, 설 대비 다중이용·재난취약지역 안전점검…민·관 합동 캠페인도
하동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 등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설을 맞아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중이용·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4일 민․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벌였다.
군은 제203차 안전점검의 날인 이날 오후 2시 하동공설시장과 하동버스터미널 일원에서 군과 하동소방서, 하동읍 남녀의용소방대, 주부 민방위기동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민관합동 안전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군은 이날 캠페인에서 안전생활 리플릿과 물티슈·다용도 방석을 배부하며, 명절에 지켜야할 안전수칙준수를 당부하는 등 귀성길 출발 전 안전의식을 갖도록 집중 계도·홍보했다.
군은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군청 재난담담부서와 전기·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명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하동공설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및 재난취약시설 1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이 기간 해당 시설 및 건물 관리주체의 입회하에 건축·가스·전기·소방 등 분야별 법적 기준 준수 및 안전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특히 각종 시설물의 손상·균열·누수 등 구조적인 결함은 물론 누전차단기·전기배선 등 전기시설의 정상 작동 및 손상 여부, 기계·승강기 등의 유지관리 상태, 가스차단기·경보기 등의 정상작동 실태 등을 체크해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그리고 재난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위험요인 해소, 접근금지, 안전시설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관리주체에 통보했다.
군 관계자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향우와 군민의 이동이 많은 곳을 중점 점검함으로써 연휴기간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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