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에 무리지은 민물가마우지 떼
하동군, 섬진교 상류 섬진강변에 400여마리 먹이활동…집단 비행 장관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5일 하동 섬진강에 민물가마우지 떼가 날아들었다.
하동군은 이날 오후 4시께 하동읍 읍내리 섬진교 상류 1㎞ 지점 섬진강변에서 민물가마우지 400여 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가마우지 떼는 섬진강의 맑은 물속으로 들어가 물고기 사냥을 하다가 강 상·하류를 집단 비행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주로 얕은 바다나 강 하구, 간척지 호수에 서식하는 가마우지는 창원 주남저수지 등지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지만 섬진강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섬진강에서는 2년 전인 2011년 3월 악양면 평사리공원 상류에서 민물가마우지 20여마리가 발견되는 등 20∼30마리가 날아드는 것은 가끔 있으나 400여 마리가 한꺼번에 무리지어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다.
가마우지과의 민물가마우지는 몸길이가 80cm 가량되고, 전체적으로 검은 색을 띠며, 허리 양쪽에 흰색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민물 어류를 먹으며, 턱 아래에 고기를 저장하는 주머니가 발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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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하동지점 설맞이 떡국 기증
하동군, 3㎏들이 200상자 기증서 전달…횡천면 이장협의회 쌀 40포 기탁
설을 앞두고 외롭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은행 하동지점이 설맞이 사랑의 떡국을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하동군에 따르면 경남은행 이재춘 하동지점장은 이날 오후 군수실을 방문해 소외된 이웃에 전해달라며 설맞이 떡국 기증서를 조유행 군수에게 기탁했다.
경남은행이 기탁한 떡국은 3㎏들이 200상자로 240만원 상당이다. 군은 설을 앞두고 어렵게 생활하는 독거노인과 가정위탁아동, 저소득장애인, 차상위계층 등 200세대에 1상자씩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횡천면 이장협의회(회장 송동근)도 지난 25일 지역 내 불우이웃에 전해달라며 10㎏들이 쌀 40포를 김상진 면장에게 전해왔다.
횡천면은 25·26일 이틀동안 홀로 사는 어르신과 경로당, 차상위계층 등 지역 내 취약계층 40명에게 1포대씩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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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하동’실현 읍면정 보고회 시작
하동군, 내달 5일까지 13개 읍면 현안보고·군민애로 청취…
소통·공감행정 구현
하동군은 28일 하동읍·화개면을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13개 읍·면을 대상으로 ‘2013년 읍면정 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읍면정 보고회는 쇄신·실용군정을 바탕으로 한 격년제 개최원칙에 따라 2011년 이후 2년 만에 열린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여상규 국회의원의 의정보고도 함께 진행된다.
일정별로는 첫날 하동읍·화개면에 이어 29일 악양·적량면, 30일 고전면, 31일 금남·금성면, 2월 1일 양보·진교면, 4일 청암·횡천면, 5일 북천·옥종면 등이다.
보고회는 2013년 군정목표인 ‘도약 하동’ 실현을 위한 군정운영 방향을 알리고, 13개 읍·면의 새해 운영방향과 주요 시책 등을 보고 받은 뒤 ‘읍·면민과 대회의 시간’을 통해 해당 읍·면민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듣는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군은 해당 읍·면민이 제시하는 지역 현안 건의와 애로사항 등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소통과 공감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고회 첫날 오전 하동읍사무소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황종원 도의원, 군의원, 관계공무원, 기관·사회단체장, 읍민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정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호국충혼탑 이전 건립과 하동만지 명품거리 조성 등에 대한 정성화 읍장의 읍정보고와 함께 (옛)신기초등학교 권역내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 및 산복도로 배수로 설치 등의 건의 사항이 제시됐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화개면사무소에서 기관·단체장, 면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개면정보고, 학교·농협 현안보고, 군정업무계획 보고, 의정보고, 군민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화개면정 보고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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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없는 건강한 하동만들기 박차
하동군, 13개 읍면 경로당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운영…
예방요령 등 교육
하동군보건소는 28일 하동읍 원광평경로당을 시작으로 13개 읍·면 경로당을 순회하며 60세 이상 노인 67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치매예방교실은 진주보건대학교 김경화 교수를 초빙해 ‘어르신의 치매 및 낙상예방’이라는 주제로 △치매의 원인 및 증상 △치매예방 관리요령과 의사소통방법 △치매노인 및 가족이 자주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한 해결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교육대상자에 대한 치매 간이정신상태 검사와 함께 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낙상예방법에 대한 강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급증해 가족 및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08%, 치매환자수는 전국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하동군보건소는 관내 만 75세 노인 및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을 고위험군으로 정해 대상인구의 70%, 만 60세 이상은 대상인구의 17% 2900명에 대해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치매노인 조기 발견과 관리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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