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부터 민원 종료까지’원스톱 안내
하동군, ‘행복 민원처리제’ 시행…군청·읍면 방문고객 담당자 지정 운영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이쪽으로 오십시오. 이 분이 업무담당자입니다. 민원은 불편 없이 잘 보셨습니까? 그럼 안녕히 가십시오.’
친절하기로 이름 난 은행 창구가 아니다. 앞으로 하동군청을 찾는 민원인은 누구나 이런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하동군이 24일부터 고객 방문부터 민원 종료까지 민원담당자를 지정해 민원인을 전담 안내하는 ‘행복 민원처리제’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행복민원처리제는 고객인 민원인이 민원을 보기 위해 민원과를 비롯한 군청 전 실과소와 읍·면사무소를 방문할 경우 행복민원 담당자가 고객을 맞고 업무담당자에게 안내한 뒤 민원 처리와 함께 배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토털 행정서비스다.
그동안 고객이 민원을 보기 위해 행정기관을 찾을 경우 민원업무 담당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하는 불편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군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원인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과의 경우 민원과장과 각 담당주사가 윤번제로 민원인을 맞고 안내하게 된다.
또 본청 실과소는 주무담당 주사와 주무부서 서무담당자가, 읍·면사무소는 부읍면장과 민원담당주사가 각각 민원담당자로 지정돼 돌아가며 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민원담당자 운영과 더불어 행복민원서비스 황금표준도 설정·운영하다. 황금표준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제가 사과드립니다 △고객의 이름을 불러준다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민원 처리에 있어 모든 공무원은 ‘군수의 입장’에 선다. 군수가 군민을 대하듯이 군민의 불만이나 요구사항을 접할 경우 소속 공무원 모두가 담당업무와 관계없이 불만·요구사항을 처리해 주는 방식이다.
어떤 경우라도 ‘제 업무가 아니다. 담당자에게 전하겠다’라는 말을 하지 않고 다른 부서의 업무라도 직접 챙겨서 처리하고, 처리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해 주게 된다.
또 군민의 불만사항을 접하면 해당부서에 미루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사과’하며, 고객을 맞거나 배웅할 때는 따뜻한 마음으로 ‘고객의 이름’을 불러주기로 했다.
민원과 관계자는 “군청을 방문하는 고객과 민원 담당공무원이 함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감동을 줌으로써 군민 화합은 물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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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전 마을에 재난방송시스템 구축
하동군, 공지사항·재난경보 등 신속 전파…군민 생명·재산보호 일익 담당
하동군이 관내 319개 전 마을에 재난방송시스템을 구축해 공지사항은 물론 재난경보 등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재난방송시스템 구축에 많은 사업비가 소요됨에 따라 2007년 금성면을 시작으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지난해 재난관리기금 3억 2000만원을 들여 군청과 화개·악양·적량면 76개 마을을 마지막으로 군내 전 마을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인터넷망을 이용, 방송서버 웹으로 접속해 관내는 물론 전국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며, 문자를 모니터에 입력한 후 입력된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방송도 가능하다.
재난방송시스템은 군 재난종합재난상황실에서 군내 전역에 일제히 상황을 전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읍·면 단위로 지역 내 전 마을에도 보낼 수 있다.
또한 각종 행사나 공지사항 안내 등 군정홍보는 물론 태풍·폭설·집중호우 등 재난정보와 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전파할 수 있어 군민의 편의도모와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최근 기상이변이 잦아 재해·재난방송을 해야 할 일이 많이 생겼는데 이번에 전 마을에 재난방송시스템이 갖춰져 재해·재난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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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수집 장려금 지원품목 개선
하동군, 비닐류·폐식용유 추가 지원…재활용 가능 플라스틱 지원금 상향
올해부터 재활용품 수집 장려금 지원 품목과 금액이 일부 변경된다.
하동군은 자원 재활용 증진과 정부의 녹색성장 장려시책에 부응하고자 그동안 추진해 온 재활용품 수집 장려금 지원방법을 일부 개선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재활용품 수집이 상대적으로 수집이 쉽고 지원금의 대부분이었던 고철·폐지 등의 위주로 이뤄짐에 따라 이를 개선해 수집기피 재활용품이나 환경파괴 폐기물 등 수집기피 품목의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금까지 수집 장려금이 지원되지 않던 재활용가능 비닐류와 폐식용유를 지원 대상 품목으로 신규 선정했으며, 과자봉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류의 경우 ㎏당 1000원, 폐식용유는 1.5ℓ당 친환경 재생비누 1장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그동안 ㎏당 200원씩 지원하던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은 부피에 비해 무게가 작게 나가는 점을 감안해 ㎏당 500원으로 상향 조정해 자원 재활용을 증진키로 했다.
다만 환경파괴 폐기물인 전지류와 폐형광등은 지난해 동일하게 각각 ㎏당 500원이 지원되며, 영농폐비닐도 지난해와 같이 배출상태에 따라 A등급은 ㎏당 120원, B등급은 80원이 각각 지원된다.
종이팩은 수집량에 따라 읍·면사무소에서 화장지로 교체 지원되는 대신 고철·고지는 2012년부터 지원되지 않으나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를 통해 수집된 폐기물의 경우 예외적으로 판매액의 50%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품 수집 장려금 지원 이후 수집 품목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수집이 쉬운 물품에 집중되면서 정작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품목이 외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개선하고자 지원 품목과 금액을 일부 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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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계초, 전원학교 평가 전국 우수학교
하동 묵계초, 전원학교 프로그램 추진실적 반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박술)는 ‘2012 전국 전원학교 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경남도교육청 평가에서는 전원학교 추진 성과와 우수 프로그램 운영 실적을 반영한 결과 최우수 점수를 얻어 전국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는 2012년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선정돼 2014년까지 3년간 실시한 묵계초등학교 단위사업프로그램인 △기초생활 안전망 구축 △기초학력 증진 △심리·정서 발달 △사회·문화적 소양증진 △특기·적성 계발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세부 성과를 보면 기초생활 안전망 구축은 학습준비물을 구비해 학생이 학습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학습력을 증진시키고, 적절한 시기에 진료 및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안경구입비·치과진료비·건강검진비 일부를 지원해 의료혜택을 부여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목욕지원을 위한 목욕쿠폰을 월 2회 발행하고, 담임추천과 관리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수시로 발행해 청결관리가 유지되도록 했다.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학년별 담임책임지도제와 연계해 학습부진학생을 지도하고, 취약계층이 집중돼 있는 6학년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감안해 야간에 공부방을 열어 학력향상을 꾀했다.
심리․정서 발달과 관련해 고학년 학생위주의 학교폭력 및 인성관련 문제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기별 1회 상담 전문강사를 활용, 행복 찾는 상담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텃밭가꾸기 동아리 구성과 과학동아리의 병아리 부화기 제작으로 친환경 동물 기르기를 실시해 재배관찰기록장과 사육관찰장을 기록하도록 해 심리·정서 발달을 도왔다.
사회․문화적 소양증진을 위해 더운 여름 시원한 스케이트장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고, 스케이트 타는 기술도 익혀 농촌학생들에게 생동감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서점과 전통시장 체험학습을 통해 주어진 돈을 최대한 아껴서 내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도 체득하도록 했다.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방과후 아카데미를 개설해 가야금·판소리·사군자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특기 능력을 계발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도록 배려했다.
박술 교장은 “이번 성과는 그간 교육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이 돼 명품 전원학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해 도시와 농촌의 장점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도․농 복합 명품학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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