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국민체육센터 막바지 공사 한창
하동군, 4월 15일 개장 6레인 규모 수영장 건립사업…공정 90% 진척
6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이 들어설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4월 하동군민의 날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하동군은 군민의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기금, 국·도비, 군비 등 68억 8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적량면 고절리 하동종합운동장 내에 건립되는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594㎡에 길이 25m 6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사무실 2개, 탈의실, 샤워실, 기계실, 체력단련실, 수영용품 판매점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군은 2010년 부지매입에 이어 2011년 12월 말 토목·건물·계기 분야 공사에 들어가 오는 4월 15일 군민의 날 개장을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건축 내부마감 공사를 내달 10일까지 완료하고, 3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4월 15일 공식 개장할 계획이다.
수영장은 군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월 회원제와 함께 1일 사용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사용료는 관련조례 제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실내수영장이 완공되면 종합운동장에는 천연잔디를 갖춘 축구장을 비롯해 배구·농구·탁구·테니스 등이 가능한 실내체육관 등 체육기반시설이 구축돼 ‘건강도시’ 하동군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하동에는 지난해 하동화력본부가 건립·개장한 섬진강문화센터 외에 수영장이 없었는데 이번에 하동에 실내수영장이 건립됨으로써 군민 숙원이 해소되게 됐다”며 “4월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마무리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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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양식시설 현대화 본격 추진
하동군, 올 상반기부터 67억원 지원…태풍 피해 딛고 경쟁력 키운다
하동군이 안정적인 양식업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의 대표적인 양식수산물은 녹차 참숭어로 한려해상의 청정바다에서 41어가가 해상가두리 양식어장 16.5㏊를 경영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에만 2644t의 녹차 참숭어를 생산해 연간 300여억원의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하동지역 양식장은 80년대 중반 이후 해상가두리 양식어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대부분 20여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태풍에 약한 나무재질로 설치된 시설이 낡고 협소해 생산성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예측불허 규모의 반복적인 재해내습에 항상 노출돼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남해안을 강타한 제15호 ‘볼라벤’과 제16호 ‘산바’ 등 두 차례의 태풍 내습으로 21세대의 해상가두리 양식어장 시설물 피해와 숭어 유실 등으로 27억 2700여만원의 피해를 입어 반복적인 재해에 대비한 양식시설의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재래식 목재 양식시설 등을 현대식 내파성시설 등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양식시설 현대화사업비 67억 2400만원을 확보해 부식과 심한 파고의 충격에 강하고 수명이 긴 강화플라스틱(PE) 재질의 내파성 가두리양식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양식시설 현대화사업비로 올해까지 양식어가 41세대 중 26세대, 63% 정도가 시설개선을 완료하게 되며, 내년에도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나머지 세대도 점차적으로 시설 현대화를 추진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양식시설 노후로 재해에 많이 노출된 양식장은 양식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어업생산성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어업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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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공무원 부조리 원천 봉쇄
하동군,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활성화…신고 포상금 최고 1000만원 지급
하동군은 공직자 부조리 방지를 위해 ‘하동군 부조리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신고자에게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무원의 부조리를 근절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군 소속 공무원은 물론 상근인력, 군이 출자한 출연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신고 대상은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의무 불이행으로 재정에 손실을 끼친 행위 △자신 또는 타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공금 횡령 또는 유용 행위 △기타 공익을 저해하는 행위 등이다.
신고자는 부조리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해 부조리 행위가 있은 날부터 2년 이내 신고해야 하며, 신고자가 신고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감사 부서는 신고자와 신고 내용에 관한 비밀을 보장한다.
포상금액은 건당 최고 1000만원으로, 심의를 거쳐 신고 접수 60일 이내 신고자에게 결과를 통보하며 신고내용이 사실이 아니거나 이미 신고한 사항, 신고 기간을 지나 신고한 사항 등의 경우에는 포상금 지급이 제외된다.
신고는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에 접속해 참여마당 공무원부조리신고 또는 감사담당 신고전화(055-880-2032)를 통해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청렴한 하동군 이미지를 제고하고 공무원의 투명한 업무처리를 위해 부조리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적극적인 신고정신을 발휘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부조리신고 활성화를 위해 △민간 암행어사제 운영 △읍면 보건지소, 다세대주택내 부조리 신고엽서 비치 및 회수함 설치 △유관기관단체 및 건설업체 부조리 신고 엽서 비치 등의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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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 주민 석면지붕‘재능기부’새 단장
하동 소재 (주)아베토, 금남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사랑의 집수리 2호’
하동지역 기업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복지사각 주민에게 2011년에 이어 또 다시 ‘사랑의 집수리’ 재능기부를 실천해 화제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읍에 본사를 둔 (주)아베토(대표 백운현)는 지난 연말 금남면에서 홀로 어렵게 사는 ㅇ씨(여·63)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석면해체와 지장물 철거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아베토가 지난 2011년 말 북천면 필리핀 다문화가정의 슬레이트 지붕을 깔끔하게 수리해 준 이후 이번이 ‘사랑의 집수리 2호’다.
아베토는 750만원의 자체 사업비와 회사 임직원을 투입해 혹독한 한파가 극성을 부리던 작년 12월 말 3일간 발암물질인 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걷어내고 기와형 칼라 강판 지붕으로 교체했다.
ㅇ씨 집은 지난해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지붕이 파손돼 임시방편으로 파손된 부분만 수리를 했으나 비가 오면 안방에 물이 새 누전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하지만 ㅇ씨는 허리협착증에다 빈혈·췌장 및 위궤양 등 각종 질환으로 근로능력이 없으며, 겨우 생계비로 생활을 유지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워 집수리는 엄두도 못 냈다.
이에 하동군 주민복지실 희망복지지원단이 ㅇ씨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발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하는 아베토를 연결하면서 ㅇ씨의 고충을 해결하게 됐다.
ㅇ씨는 “간병하던 모친이 4년 전에 돌아가신 후 지금까지 혼자 지내면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어렵게 살았는데 아베토와 군청, 면사무소에서 이렇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0년 3월 설립된 아베토는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 환경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열악하게 사는 주민들에게 도움도 주고 회사의 재능도 살릴 수 있는 석면 지붕 교체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백운현 대표는 “석면해체 전문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 매출액의 1%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의 슬레이트 지붕 교체작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ㅇ씨의 지붕수리에 참여했던 아베토 임직원들은 최근 ㅇ씨가 동상에 걸려 힘겨워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의와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하며 위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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