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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세월호희생자 합동 분향소 설치·운영 하동문화예술회관 입구 5월 2일 ~ 9일(오전 9시 ~ 밤 8시)
하동군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하동군은 2일 하동문화예술회관 입구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 이날 오전9시부터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분향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은 분향소 설치 완료와 함께 분향했으며 군민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동군의 합동분향소는 오는 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분향은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가능하다. 합동분향소에는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 도움을 받아 군민들의 조문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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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간 시부모 봉양 남순이씨 대통령 표창 하동군, 저소득층 건강지킴이 임수자씨 군수표창…여명식씨 군수 감사패
몸이 불편한 시부모를 43년간 봉양하며 경로효친사상과 이웃봉사활동을 실천한 하동군 횡천면 남순이(64)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결식 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한 임수자(45·하동읍)씨가 하동군수 표창을,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를 이끌며 지역 봉사활동에 헌신한 여명식(66·) 씨가 군수 감사패를 받았다.
하동군은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5월 열린 만남’ 행사에서 이들에게 표창장 및 감사패를 전수·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은 남순이 씨는 1971년 결혼 이후 시부모를 모시며 10년 전 갑자기 쓰러진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수발했으나 별세하고, 이에 충격을 받아 치매 증세를 보인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등 43년간 시부모를 봉양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남 씨는 또 장애인 남편에게는 따뜻한 아내, 자녀들에게는 강한 어머니 역할을 하면서 17년간 마을부녀회장과 16년 적십자 회원으로 활동하며 이웃 어르신을 공경하고 사회봉사 활동을 실천해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다.
특히 하동읍에 음식점(하동돼지)을 운영하는 남 씨의 아들 정현복(40) 씨는 어머니가 받은 어머니가 받은 대통령 표창 시상금 30만원과 본인의 70만원을 보태 ‘행복 1004 이음뱅크’에 기부해 생활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군수 표창을 받은 임수자 씨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실버식당에 종사하면서 복지관을 찾는 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장애우 등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저소득층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그는 또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자녀들과 함께 어려운 세대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효행을 실천하고, 소외되고 힘든 이웃에게는 각종 뒷바라지에 앞장서 돕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군수 감사패를 받은 여명식 씨는 2010년부터 4년간 사회봉사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봉사단체 간의 상호협력은 물론 40개 소속 단체와 어려운 이웃·복지시설 간에 1대 1 후원결연을 맺어 월1회 봉사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매년 연말 자원봉사 활동 50시간 이상 우수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자원봉사자 마인드 함양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원봉사 저변 확대에 노력해왔으며, 2011년에는 제4회 경남도 자원봉사박람회를 하동으로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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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 티백 말레이시아 수출 하동녹차연구소, 1차 720박스 선적…내달 2차 이어 연내 10만달러 매출 기대
지리산 야생차밭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가공된 하동녹차 티백이 말레이시아 수출 길에 올랐다.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산하 (주)명품하동녹차사업단과 말레이시아 대형 유통도매상 KMT가 하동녹차 티백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2일 720박스(박스당 40티백 12팩) 1만 5000달러어치를 선적했다.
이날 선적된 하동녹차 티백 제품은 하동순수녹차와 하동현미녹차·하동뽕잎녹차 등 세 종류로, 말레이시아 내 대형마트인 ‘이세탄(ISTEN)’과 ‘주스코(JUSCO)’에 공동 입점 된다.
특히 이번에 수출되는 하동녹차는 국내 최초로 국제유기농과 함께 ‘할랄(HALAL 성분·안전·위생기준 면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의 총칭)’ 인증을 받아 향후 무슬림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이번 1차 선적에 이어 말레이시아 유기농시장(ORGANIC SHOP) 진입을 위해 내달 2차 선적을 목표로 현재 1000박스(1만 7000달러) 수출계약을 체결 중에 있어 연말까지 10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동녹차연구소는 인도네시아와 미주지역 수출도 추진 중이다. 이 중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역시 ‘할랄(HALAL)’ 인증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국제유기농과 할랄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하동녹차의 무슬림시장 진출이 매우 희망적이다.
또 미주시장의 경우 미국 팔도총판과의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하동현미녹차를 수출할 예정이며, 아시아 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현지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미국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의 디자인·맛 등을 현지인에 맞게 수정·보완해 연간 15만 달러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동녹차연구소 관계자는 “중국과 태국·베트남의 저가 제품 공세도 만만치 않지만 왕에게 진상되던 고품격 야생녹차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제적인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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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공원·섬진강변 환경정화 활동 전개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하동지부, 회원 170여명 참여 국토대청소 실시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하동지부(지부장 이동재)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회원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하동지부는 매년 5월 1일 회원들이 모여 체육행사 겸 단합대회를 열었으나 이번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친목행사를 취소하고 국토대청소 활동을 전개하게 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2개조로 나눠 송림공원을 중심으로 상류로는 만지 직선도로까지, 하류로는 강변아파트까지 약 4㎞ 구간의 도로변에 버려진 쓰레기와 하천변 부유물을 수거하고, 섬진강 환경보호 캠페인도 펼쳤다.
이날 참여한 대다수 회원은 굴삭기 등 중장비를 가지고 건설업에 종사하는 굴삭기협회 회원이기도 해 각종 건설현장 내 폐기물 무단방치 등 환경오염 우려행위에 대한 환경감시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동재 지부장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수시로 섬진강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우리 하천 우리가 지키자’라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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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장군 얼 스토리’교육현장을 가다 하동초, 하동 얼 지킴이 나라사랑 현장체험 연수 실시…유허지 옛길 걷기
하동초등학교(교장 박술)는 지난 30일 교직원 42명을 대상으로 정기룡 장군 유허지의 옛 길을 걸으며 ‘하동 얼 지킴이 나라사랑 현장체험 연수’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 연수는 ‘하동 얼 스토리 프로그램 적용으로 나라사랑 마음 키우기’라는 주제의 연구학교 추진을 위해 지역 출신 정기룡 장군의 얼 스토리를 찾아 하동 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라사랑교육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하동의 얼 지킴이 연구회 회원으로 지난해 하동교육지원청 ‘정기룡 장군 훈화 자료집’ 개발에 참여한 이성진 교사의 안내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유허지인 금남면 소재 경충사를 찾아 임진왜란 때 육상 전투 60전 60승의 불패 신화를 창조한 장군의 위패와 영정 앞에 추모하며 그의 구국애민 정신을 기렸다.
이어 경충사 기념관에서 유형문화재 제286호로 지정된 교지, 장도, 유서 등 장군의 유품을 관람하고 생가를 찾아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보는 등 다양한 연수 활동을 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현장체험 연수 덕분에 임진왜란 육상 전투에서 불패 신화를 낳은 정기룡 장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어떻게 교육 현장에서 수업으로 전개해 나갈 것인지 방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술 교장은 “이번 현장 체험 연수를 통해 정기룡 장군의 애국충정과 애민정신이 수업 현장에 잘 스며들어 앞으로 하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하동 얼을 지켜 나가는 지킴이들로 자라나는데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하동의 옛 길을 따라 하동 얼을 찾고 나아가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지킴이 교육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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