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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라!’ 윤상기 군수, 군청서 아르바이트하는 하동출신 대학생과 대화의 시간 가져
지난 15일 낮 11시 30분 하동읍내에 있는 한 레스토랑. 겨울방학 동안 하동군청과 읍·면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하동 출신 대학생 15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윤상기 군수와 토크간담회를 갖기 위해서다. 지난달 말 지역 고등학생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지역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은 이번이 두 번째.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에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희망찬 군정 사람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기획된 것.
토크는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대학생활과 행정기관 아르바이트에 대한 소감, 건의사항 등을 이야기하고, 군수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윤 군수는 젊은 시절 생활에 안주하지 말고, 뚜렷한 목표의식과 무한한 상상력으로 세상에 도전하는 정신을 기를 것을 주문했다.
특히 윤 군수는 상상력에 관해 스위스 융프라우의 산악궤도 열차가 건설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사례를 들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만년설로 뒤덮인 융프라우의 산악열차는 아돌프 구에르 젤러라는 사람의 상상력이 동기가 됐다. 젤러는 119년 전인 1896년 어느 날 그의 딸과 함께 해발 4158m의 융프라우 봉우리 밑은 걷던 중 ‘이곳까지 열차를 연결할 수 없을까’라는 상상을 한다.
상상은 상상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겨진다. 사재를 털어 기적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미친 놈’이라고 비웃었다.
하지만 그는 소형 다이나마이트와 정, 망치 같은 열악한 장비로 바위에 터널을 뚫고 궤도를 놓아 착공 16년만인 1912년 마침내 산악열차가 개통됐다. 상상이 기적을 낳은 순간이었다.
스위스는 젤러의 ‘무모한’ 상상력 덕분에 100년이 넘도록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야말로 미래 100년의 기적을 낳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요즘 젊은이들이 가져야할 태도라고 윤 군수는 조언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과 각자의 안목을 넓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많은 것을 보고, 읽고, 느끼고, 체험하라는 것이다.
안목을 넓히는 데는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며 그 나라의 자연과 문화와 역사·문물을 배우는 배낭여행이 좋다면서 군은 올해 관내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배낭여행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에 집착하지 말고 독서를 많이 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갖는 것도 상상력을 촉발하는 요소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군수는 민선6기 군정의 핵심사업 역시 하동 100년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윤 군수는 상상력과 함께 공부에 대한 열정과 피나는 노력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학창시절 독서실에서 밤잠을 설쳐가며 피나는 노력 끝에 하위권에 머물던 성적이 3개월 만에 1등까지 오른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숭실대에 재학 중인 송인우 학생(24·악양면)은 “군수님의 공직경험과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한 상상에 관한 이야기는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며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관점에서 안목을 넓히고 상상력을 길러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화의 시간 말미에 학생들이 갈사만 사업의 성공적 추진, 청년 일자리 창출, 관광상품 개발·홍보 등을 건의하는 군수님께 드리는 편지를 읽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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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평생학습 프로그램 내달 개강 하동군, 노래·풍물·서예 등 12개 주제 운영…내달 11일까지 수강생 모집
하동군은 내달 23일부터 2015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동군 평생학습은 군민의 평생교육 참여기회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학습이 삶으로 연계되는 창조학습공동체 육성을 지원하고자 연말까지 평생학습센터와 면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구분·운영된다.
하동읍에서 실시하는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은 군민의 요구와 수요를 반영해 노래·풍물·서예 등을 포함한 12개 주제에 16개 프로그램이 문화예술회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된다.
12개 면을 찾아가는 면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주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면에서 개설·운영되며, 면별로 6∼7개의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지난해 평생학습 운영 만족도조사 결과를 반영해 운영시간과 방학기간을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운영시간은 당초 주 2회 회당 1시간씩 운영하던 것을 주 2회 회당 1시간, 1시간 30분, 2시간으로 다양화해 과목별 특성과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하고 프로그램의 질을 높인다.
방학기간의 경우 당초 4주의 여름방학과 8주의 겨울방학을 실시하던 것을 봄·가을의 농번기에 휴강하고 여름방학을 2주로 축소해 학습자들의 참석률을 보다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내달 11일까지 행정과 평생학습담당으로 전화(880-2184)나 이메일(jjh225@korea.kr), 팩스(880-2159), 해당 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하동군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educity.had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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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전입세대 도로명주소 문자안내 하동군, 19일부터 전입 시 신고자 도로명주소 휴대폰·메일 안내서비스 시행
하동군은 19일부터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행정자치부와 (주)KT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주민등록 전입신고 때 신고자의 휴대폰과 전자우편으로 전입지 도로명주소를 알려주는 문자·메일 안내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안내 문자는 전입신고 후 1시간 이내에 발송되며, 내용은 전입 환영인사 및 전입지 도로명주소, 주소변경서비스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KT 주소변경 서비스(ktmoving.com)’는 전입신고자가 은행, 보험, 신용카드, 통신 등에 등록한 주소를 한 번에 전입지 도로명주소로 전환하는 서비스다.
군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전입 후 일일이 전입자가 주소를 전화 등을 통해 주소변경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입자에 대한 도로명주소 문자안내서비스를 통해 도로명주소가 생활화되고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 전입세대 문자안내서비스는 내년 1월 31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군청 민원과 부동산관리담당(880-21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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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후학양성 장학기금 기탁 릴레이 하동장학재단, 고전면발전협의회장·신기마을이장·평통 군회장·향우 등 줄이어
을미년 새해 들어서도 하동지역 후학 양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장학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 (재)하동군장학재단에 따르면 문철식 고전면발전협의회 회장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뜻에서 지난 15일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문철식 회장은 고전면에서 면민을 대상으로 하는 목욕사업에 직접 버스를 운행하며 주민들을 목욕탕으로 태워주고 목욕 후 귀가를 시켜주면서 받은 버스운행 수입금 80만원에 20만원을 보태 100만원 내놨다.
진교면 백련리 김성현 신기마을 이장은 지역 학생들이 훌륭하게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지난 13일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같은 날 김성봉 민주평통 하동군협의회장도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2004년 100만원에 이어 올해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 11일 전국하동향우회연합회 주관으로 고향 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 및 신년인사회에 참여한 향우들도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 싶다며 후학사랑 하동군장학재단기금 자동이체에 동참해 장학재단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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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동지역 화재발생 건수 줄었다 하동소방서, 2014 관내 화재 발생현황 발표…14.7% 감소·피해금액은 늘어
하동소방서(서장 구본근)는 2014년 관내 화재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99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으며, 10억 2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3년에 비해 발생건수는 17건(14.7%), 인명피해는 사망·부상 5명(100%)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는 4억 6700만원(84.0%)이 증가했는데 화개장터 화재로 인한 것이다.
화재장소별로는 야외·공터·쓰레기 등 기타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 26건, 임야 22건, 비주거 18건, 차량 5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 61건, 전기적 요인 16건, 미상 7건, 기계적 및 자연적 요인 각 4건, 방화 및 방화의심 각 2건, 화학적요인 및 교통사고, 기타 각 1건 순이이었다.
특히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논·임야 태우기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건수가 전체 화재의 6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동소방서는 지난해 화재통계 분석 자료를 토대로 화재예방 홍보 및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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