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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장수마을 어르신 건강한 노후교육 하동군, 옥종·횡천·고전·양보 장수·지도마을 노인건강교실…사업장 점검도
하동군은 농촌 장수마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노년기 생활문화 정립을 위해 노인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노인건강교실은 농촌건강 장수마을인 옥종면 대정마을·횡천면 여의마을과 농촌노인 생활지도마을인 고전면 명교마을·양보면 신정마을 등 4개 마을 어르신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먼저 지난 11일 오후 대정마을 건강관리실에서 첫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오는 25일 명교·신정마을, 26일 여의마을에서 각각 노인건강교육을 운영한다.
노인건강교실은 민병철 민병철자연치유연구소 소장을 초빙해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 이론 및 예방법을 소개하고, 근골격계 테이핑요법에 대한 실습도 실시한다.
이날 강사로 나선 민병철 소장은 근골격계 질환 예방전문 스트레칭, 필라테스, 테이핑, 세라밴드 자세교정, 체형교정 등 운동처방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노인건강 장수마을 보조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마을 건강관리실에 대한 활용실태와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갈수록 고령화하는 농촌 장수마을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사업장 안전점검과 더불어 각종 건강 정보와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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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홍차학교에서 배우는 茶사랑 체험교육 하동 악양초, 슬로시티 달팽이 프로그램 일환 홍차 제조법 등 다양한 체험
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홍기평)는 슬로시티 달팽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0일부터 교육기부 협약식을 체결한 한국홍차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차(茶)사랑 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홍차학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자연과 우리 문화에 대한 감성을 되찾고 모든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생태학교이자 차 문화 학교프로그램으로 악양면 매암차박물관(관장 강동오)에서 10시간 진행된다.
차사랑 체험교육은 ‘차 잎 관찰 및 차 잎 따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차 제조법 익히기’, ‘묘목 옮겨심기’, ‘홍차 제다 및 품평회’, ‘홍차 칵테일 만들기’까지 다양한 활동이 실시된다.
홍기평 교장은 “학생들이 차 체험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감성을 높이는 차사랑 경험과 교과 활용 차문화 교육으로 우리 고장 문화유산에 애향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악양초등학교는 이 외에도 슬로시티 악양면의 고유한 환경적 특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다중시민성 함양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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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예인촌펜션단지 새 이름 지어주세요 하동군, 예인촌펜션단지→일반형 펜션단지…오는 25일까지 새 명칭 공모
하동군은 당초 예술인을 중심으로 한 ‘예인촌펜션단지’를 일반에 분양키로 하고 그에 걸맞은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하동읍 흥룡리 일원에 17동 규모의 예인촌펜션단지를 지어 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은 물론 건전한 여가문화와 전원주택용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분양 실적이 낮아 일반에 분양키로 했다.
이에 군은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일반형 펜션단지에 어울리는 새로운 명칭 신청을 받는다.
새 명칭은 섬진강변의 지리산 기슭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정감 있는 명칭이면 된다.
군은 접수된 명칭에 대해 자체 심사와 명칭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에는 30만원 상당의 하동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25일까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나 우편(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 도시건축과 도시개발담당) 또는 전화(055-880-2237∼9)로 하면 된다.
한편, 펜션단지는 하동읍 흥룡리 일원 2만 8677㎡의 부지에 일반형 펜션 17동, 다목적센터, 주차장 등으로 건립되는데, 현재 택지 4필지가 분양됐으며 나머지 13필지는 내년 3월경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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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부해수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하동군보건소,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 감염주의 당부…예방수칙 홍보
최근 남해안 일부 해수와 어패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하동군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홍보하며 군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하동군보건소와 국립여수검역소에 따르면 최근 남해안 일부지역 어시장의 어패류와 목포 인근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예전보다 일찍 확인된데 이어 지난 9일 하동군 금성면 연막마을 앞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바닷물의 온도가 18℃를 넘는 6∼9월 중에 왕성하게 활동하며,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취급 또는 생식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균에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갔을 때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간질환을 앓거나 만성신장질환, 당뇨병환자, 면역억제제사용자, 알콜중독자 등이 위험계층으로 분류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갑작스런 오한·발열·피로감·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일부 구토 및 설사 증상도 생기며 발병 후 36시간 이내 하지에 홍반·수포를 시작으로 괴저성 궤양으로 발전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영하 5℃ 이하의 저온에 보관하되 60℃ 이상에서 가열 처리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염소에 매우 약해 깨끗한 수돗물에 30초정도 씻으면 거의 사멸되므로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칼 등은 철저히 세척·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만성간질환자등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과 함께 치사율이 매우 높은 만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예방의약담당(880-66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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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문학관 대학생 문학캠프 개최 하동군, 북천면 이명산 자락 이병주문학관서 21·22일…참가 희망자 접수
올해도 어김없이 이병주문학관 ‘대학생 문학캠프’가 열린다. 문학캠프는 청년 문학도들에게 새로운 계기를 심어주고자 떠들썩한 외형적 행사를 지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하동군 이병주문학관 측은 초여름 밤의 정취가 그윽한 오는 21·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기획, 참가자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프의 특징은 작가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검증받은 바 있는 현역 교수들을 초청해 시간표를 짠 것. 남부권 대학 현역 교수들의 강의가 릴레이로 펼쳐진다.
새 시집을 들고 참가자들을 만날 북콘서트 ‘내 시를 말한다’에는 전동균 시인(동의대 교수)이 나선다. 이밖에 내 소설쓰기의 비밀, 내 시 쓰기의 비밀, 문학이란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안광, 장만호, 정일근 교수 등이 출연한다.
이들의 강의를 통해 문학하는 자의 고통과 황홀, 행복을 만나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새로운 것은 ‘상징과 기호로 풀어보는 시대와 문학 이미지’라는 주제로 다솔사 만종 스님이 참가자들을 만난다. 불교와는 관계없이 오로지 문학적으로 풀어간다. 스님이 바라보는 카프카와 데리다는 어떻게 다른지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청년 문학도들의 열정이다. 작가를 지망하는 각 대학의 참가자들이 모여 만들어낼 어떤 에꼴을 문학관 측은 기대하고 있다. 말하자면 어떤 동기부여를 했으면 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강사를 모셔도 참가자들의 열정이 없으면 그 행사는 모름지기 아무 의미가 없다. 젊은 문학도들과 어울려 한 판 멋지게 놀고 문학을 논하는 것, 무엇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짙어가는 초여름 하동군 북천면 이명산 자락에 위치한 이병주문학관에서 치러질 이번 문학캠프에 참가비는 없으며 준비물은 문학을 향한 열정 하나면 된다. 숙박 가능한 참가인원은 30명. 선착순이다. 숙박 제외, 일반인들도 참가 가능하다. 문의 055-882-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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