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 거행 하동군,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싸우다 산화한 소년용사들의 넋 위로
6·25 전쟁 당시 하동군 화개면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산화한 학도병들의 영령을 기리는 제68주기 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가 25일 오전 11시 화개면 탑리 학도병 전적지에서 거행됐다.
추모제에는 김경원 부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김덕석 경남서부보훈지청장, 박연하 하동군재향군인회장, 정효명 6·25참전 학도병 동지회장, 보훈단체 회원, 유가족, 군인, 학생,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학도병 전적지는 6·25 전쟁 당시 전남지역 18개 중학교에서 15∼18세의 어린 학생 180여명이 자원입대한 뒤 그해 7월 25일 전략적 요충지인 화개장터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70여명이 사상 또는 실종돼 그 중 27명의 영령이 묻힌 곳이다.
이날 행사는 전몰 학도병의 영령을 기리는 위령비 참배에 이어 개회선언, 국민의례, 묵념, 헌화·분향, 경과보고, 감사패,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독, 시니어합창단의 추모곡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원 부군수는 추도사에서 “전쟁 발발로 정부마저 부산으로 피난하던 1950년 7월 13일 전국 최초의 순수 학도중대를 결성·참전해 산화한 학도병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소년 영웅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잊지 않고 이 땅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투철한 국가관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화개전투에서 학도병의 희생을 기리고 명예선양에 이바지한 여명식 전 재향군인회 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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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장애인 사랑의 집 고쳐주기 추진 하동군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붕 개량·도배·장판 교체 등 봉사활동
하동군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영숙·이현승)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일환으로 객길마을 지체장애인 류모(44)씨의 오래되고 낡은 지붕 및 도배·장판 교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류씨 주택 슬레이트 지붕의 노후화로 눈·비가 오면 누수가 발생하고, 벽면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다는 한 위원의 신고로 지난달 15일부터 지붕 개량 및 도배·장판 교체 작업을 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에서 노후화된 슬레이트 지붕은 하동군이 실시하는 슬레이트 철거 보조사업으로 철거하고, 지붕 재료비 및 인건비는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자체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충당했다.
일반인이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지붕 개량은 집수리 전문업체에서 담당하고, 협의체 위원들이 현장에 함께 참여해 류씨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배·장판 교체 및 실내·외 환경정비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김영숙 민간위원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어려운 이웃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으며, 뜻을 같이 해준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승 면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협조와 후원으로 대상자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놓인 주민들을 돕는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및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환경정비, 도배·장판 교체, 대상자 발굴·지원 등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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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너지절약·물가안정 거리 캠페인 하동군, 관내 기관·단체 50명 에너지 절약·물가안정·바가지요금 근절 홍보
하동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25일 경찰서 앞 회전교차로에서 여름철 에너지절약 실천과 물가안정 및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기관·단체 합동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 등으로 인한 전력부족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국전력공사 하동지사,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 바르게살기 하동군협의회 등 기관·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주민들에게 에너지절약 실천과 관련된 휴대용 손 선풍기를 나눠주며 에어컨 온도 26℃ 이하 설정·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 뽑기 등 에너지절약 실천과 문 열고 냉방영업 안하기, 피서철 물가안정 및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문을 열고 냉방 영업을 하거나 피서지 등에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는 것은 고유가시대를 살고 있는 군민 모두가 지켜야할 과제”라며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과 함께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는 앞서 지난 11일 새마을금고 앞 삼거리에서 에너지절약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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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레일바이크 운행구간 풀베기 작업 하동군 양보면, 옛 양보역 인근마을 주민…꽃단지 조성 이어 풀베기 실시
경전선 폐선 구간에 설치된 하동레일바이크 인근 주민들이 레일바이크 운행구간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꽃 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 속에서도 풀베기 작업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하동군 양보면은 레일바이크 운행구간 인근 서촌마을(이장 김병진) 주민들이 지난 7∼21일 옛 양보역 철로 구간에서 풀베기 작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레일바이크 철로 주변에는 칡넝쿨 등 덩굴류와 잡초 등이 무성하게 자라 생태계를 교란할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을 해쳐 주민들이 뜻을 모아 풀베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하성마을(이장 김문기) 주민들도 레일바이크 운행 구간에 코스모스를 가꾸고 꽃 단지를 조성하는 등 옛 양보역 인근마을 주민들이 레일바이크가 가진 관광자원을 가꾸고자 열정을 쏟고 있다.
방이호 면장은 “바쁜 농사일에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꽃단지 조성과 풀베기에 적극 참여해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양보면이 가진 본연의 매력을 살리고 이를 가꾸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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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농산물 경매장 개장 지리산청학농협, 횡천면 하동군산지유통센터…홍고추·단호박·열무 등 경매
지리산청학농협(조합장 오흥석)은 25일부터 여름 농산물 경매장을 개장·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 농산물 경매는 횡천면 여의리에 있는 하동군산지유통센터에서 실시되며, 출하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전 10시까지 농산물을 경매장에 입고하면 된다.
입고된 농산물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매가 실시되며, 매주 토요일은 경매가 열리지 않는다.
출하 품목으로는 홍고추, 단호박, 상추, 생토란대, 고구마줄기, 열무 등 여름에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이면 출하가 가능하다.
오흥석 조합장은 “농산물 순회 수집 차량 운행을 통해 출하농업인의 편의제공에 힘쓰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청학농협 판매계(882-6025)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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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달라도 마음 통하는 우리는 친구 하동 진교초, 하동군 국제자매도시 중국 장자제시 청소년과 교육·문화 교류
하동 진교초등학교(교장 임종일)는 지난 23일 하동군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시(張家界市) 청소년과 교육·문화교류 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교육·문화교류 활동은 2012년부터 하동군과 교류협약을 체결한 중국 장자제시와의 교육·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국제화시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자 하동군 주관으로 마련됐다.
진교초등학교는 하동군을 대표해 2016년부터 교류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장자제시 숭실소학남교 학생과 교원 26명이 진교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교내 강당에서 중국교류단 환영식이 실시됐다. 환영식은 양교 선물 교환, 환영 공연 및 중국 측의 화답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이어서 26명의 한·중 학생들은 발명센터에서 공작수업을 하고, 한국 학교의 급식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진교초에 신설된 VR 스포츠실에서 가상현실스포츠 활동을 하고, 영어 수업에서 여름철 과일을 이용한 팥빙수 만들기 체험을 했다.
교류활동에 참여한 5학년 이나린 학생은 “작년에 이어 중국 친구들을 또 만나게 돼 좋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은 힘들어도 얼굴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친한 사이가 된 것 같다”며 “중국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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