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공무원, 본격 민생경제 살리기 "밥 사 먹자" 구내식당 휴무, 복지포인트 제로페이 전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 모아
하동군이 ‘구내식당 휴무’를 이용해 장기간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지역 상권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이달 8일부터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6회로 확대하고, 직원들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한다. 최근 침제된 경기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직원들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자는 차원이다.
이는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구내식당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 조직이 먼저 나서서 추진함에 따라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동군은 올해부터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 중 20만 원을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제로페이)으로 지급한다. 총금액은 1억 9천여만 원이며, 경남도 내에서 복지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 지급하는 지자체 중 지급 비율이 가장 높다.
구내식당 휴무, 제로페이 사용 정책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유의미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 31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어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하 군수는 정책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함께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지역 소비 활동’을 언급하며 “소상공인과 군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의 ‘민생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활기를 되찾게 될 하동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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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도시 하동, 명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 1월 15일 중앙대 김누리 교수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시작으로 7강 운영
‘하동에 살면 이런 강의도 듣는다’. 오는 1월 15일부터 하동군에서 시작하는 인문학 강좌의 주제다.
하동군은 진정한 인문학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1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간 7명의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문학 여정은 1월 15일 저녁 7시 하동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의 ‘경쟁교육은 야만이다’로 시작된다.
강좌는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는 만큼 관심 있는 강사와 주제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하동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강좌별 주제 및 상세 일정도 확인할 수 있고, 홈페이지 수강신청란을 통해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
강사별 일정은 △1월 15일 김누리 교수(중앙대 독문학) △1월 22일 정지아 작가 △2월 5일 김성수 교수(지리산예술대 학장) △2월 19일 에리카 교수(지리산예술대) △3월 19일 김진식 교수(울산대 불문학) △4월 2일 공지영 작가 △4월 9일 여태훈 대표(진주문고)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지역 주민들이 인문학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정신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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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 25년 말까지 연장 12월 31일까지 권역별 임대사업소 보유 전 기종(713대) 감면 혜택 적용
하동군이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2025년 12월까지 연장한다.
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속된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지난 2024년 12월까지 임대료를 감면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재유행, 이상고온 등에 따라 농작물 생산이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감면 기간을 1년 연장한 것이다.
이에 적량면 본소를 비롯해 북천면 동부권, 고전 남부권 임대사업소에서 보유 중인 전 기종(66종 713대)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실적은 7032회로, 2023년 6982회 대비 50건 늘어났다.
임대료 감면 규모도 2024년까지 총 5억 4천여만 원에 달해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와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임대료 감면액은 약 1억 7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감면 기간 연장은 농업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영농 현장에서 농기계 사용을 촉진해 일손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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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금남면 신종현·임동민 대표, 장학기금 1천3백만 원 기부 (주)노량산업 신종현 대표 1천만 원, 성림건축사사무소 임동민 대표 300만 원 출연
하동군 금남면에 거주하는 ㈜노량산업 신종현 대표와 성림건축사사무소 임동민 대표가 지난 7일 지역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 1천3백만 원을 전달했다.
금남면 노량이 고향인 신종현 대표는 한국석유공사에서 근무하며 여수·곡성·울산 지사장을 역임해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후 2020년 고향으로 내려와 다음 해 ㈜노량산업을 설립하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임동민 대표는 前 하동군 건축사회 회장으로, 오랫동안 회장직을 맡으며 장학기금 기부는 물론 저소득층 대상 무료 설계 및 전기 시설 설치, 수해 지역 건축물 안전 점검 등 행복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현재는 하동군장학재단의 감사를 역임 중이다.
특히, 두 대표는 고향 선후배 사이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며 이번 기부를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학령인구 감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하동군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양호 이사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두 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기금은 하동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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