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천왕봉 오르며 호연지기 기르다 하동 옥종중북천분교장, 전교생·교사·학부모 지리산 천왕봉 등반대회 가져
하동 옥종중북천분교장(교장 민순달)은 지난 12일 전교생과 학부모, 전 교사가 함께 지리산 천왕봉 등반대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을 오르면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고, 선·후배, 사·제 간의 밀접한 유대감 형성과 서로에 대한 배려심으로 갖게 함으로써 더욱 성숙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됐다.
학생들은 안전한 등반 대회를 위해 그동안 토요스포츠 동아리 활동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체력을 길러왔다.
또한 행사 전에 지리산의 자연생태와 역사적 의미 등을 조사해 체험활동 계획서를 작성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등반대회가 되도록 했다.
3학년 한 학생은 “작년에 천왕봉을 갈 때는 처음이라 긴장되고 걱정도 많았었는데 이번에 두 번째 도전하는 것이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그러다 보니 여유가 생겨 내면의 나를 들여다보며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산을 오르면서 꽃과 나무들과 대화를 나누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돼 깜짝 놀랐다”며 “무엇보다 엄마와 함께하는 산행이어서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순달 교장은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갖는 것은 물론 서로에 대한 배려와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이 됐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부모와 함께함으로써 교육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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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주 명예회장 장애인시설에 물품 기증 하동군, (주)복산약품 명예회장 ‘섬진강 사랑의 집’에 대형 세탁기·건조대
(주)복산약품 엄상주 명예회장이 고향 하동의 중증장애인생활시설에 1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엄상주 명예회장은 지난 12일 오전 윤상기 군수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 사랑의 집’에 대형세탁기 5대·건조기 2대 등 1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시설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박성애 섬진강 사랑의 집 원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고향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엄상주 명예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하동읍 출신인 엄상주 명예회장은 1952년 부산에서 복산약품을 설립·운영하면서 저소득 아동·독거노인·장애인 등 고향의 어려운 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2008년에는 ‘여강 엄상주 복지회’를 창립해 3억원을 기탁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가정에 보금자리 주택을 지어주기도 했다.
또한 1994년부터는 매년 하동읍의 저소득층 아동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고향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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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재산세 22억 1300만원 부과 하동군, 9월 정기분 토지 21억 5900만원·주택 5400만원…이달 말까지 납부
하동군은 토지와 주택에 대한 9월 정기분 재산세 3만 9798건, 22억 1300만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9월 정기분 재산세는 토지분 21억 5900만원·주택분 5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0억 800만원보다 10.2% 2억 500만원 늘어났다.
군내 최고 납세자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로, 전체금액의 8.3%에 해당하는 2억 6800만원이다.
재산세 부과액이 다소 늘어난 것은 개별공시지가액이 9.7% 상승하고, 주택공시가격 역시 단독주택 5.89%, 공동주택 4.6% 각각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고지된 재산세는 6월 1일 현재 토지와 주택(부속 토지 포함) 소유자에게 부과된 것으로, 주택분 재산세 본세가 10만원이 넘지 않으면 7월에 전액 부과되나 10만원 이상인 경우 7월과 9월에 각각 2분의 1씩 부과된다.
재산세 납기는 16일부터 30일까지이며, 고지서 없이도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통장 또는 카드로 본인 앞으로 고지된 지방세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전국의 금융기관 CD/ATM기를 통해 신용카드, 현금카드 또는 통장으로도 납부할 수 있다.
그 밖에 위택스(wetax.go.kr)를 이용하거나 지로납부(giro.or.kr), 농협 지방세 전용납부계좌 등 납세편의제도를 이용하면 은행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지방세를 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납부기한인 이달 말일이 경과되면 3%의 가산금이 추가되므로, 납부기한 내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 외 재산세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하동군 재무과(055-880-2298~9)나 재산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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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정상 향해 하동에서 구슬땀 하동군, 17세 이하 한국 유스여자 국가배구대표팀 열흘간 하동서 전지훈련
한국 유스여자 국가배구대표팀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하동군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다음달 11∼19일 태국에서 열릴 2014 제10회 아시아 유스여자 선수권대회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 김갑제 단장을 비롯해 김동열 감독, 조완기 코치를 필두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됐다.
배구대표팀은 2012년 중국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유스여자 선수권대회 4위의 아쉬움을 털고 내년 개최될 세계유소년 배구선수권 대회의 출전자격을 얻기 위해 이번에 반드시 3위 이상의 성적을 낸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배구대표팀은 지난 12일 섬진강호텔에 숙소를 마련하고 오후부터 하동체육관에서 곧바로 강도 높은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김동열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오전에 체력 향상 훈련을 실시한 뒤 오후에는 전술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동군은 국가를 대표하는 배구대표팀이 전지훈련의 메카 하동에서 훈련하는 만큼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물심양면으로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진수 체육시설사업소장은 15일 오후 대표팀 훈련장인 하동체육관을 직접 찾아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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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군수‘글로벌 시티 구축’미국 세일즈 하동군, 기업·관광산업 투자유치·국제교류·농수특산물 수출 확대 미국행
지난달 중국 기업 및 관광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던 하동군이 이번에는 미국 기업 투자유치 및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미국 방문단 13명이 15∼24일 열흘 일정으로 미국 전역에서 기업 투자유치와 국제교류 확대, 선진농업 벤치마킹 등의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미국 방문단은 이날 뉴욕에 도착해 지미 리(Jimmy Rhee) 전 버지니아주 상공부 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간호 및 의료 기술 전문 영어학교 유치 등에 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다음 날인 16일 한인회사 키스프로덕트를 방문해 하동 투자 협의를 가진 후 스티븐 풀롬(Steven Fulop) 저지시티 시장을 만나 하동군과 저지시티 간 우호협력 관계 확립을 위한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저지시티는 뉴저지 북동부에 위치한 인구 25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뉴욕과 허드슨 강을 두고 인접해 제지·정유·화학 등의 공업이 발달했다.
방문단은 저지시티에서의 협의 후 곧바로 저지시티 내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현지 기업관계자 30명, 뉴욕총영사 조경익 영사, 유세종 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뉴욕 일정을 마친 방문단은 LA로 이동해 17일 오전부터 LA한인상공회의소 전석호 대표 등과 만나 LA한인 상공회의소와 우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어 LA 라인호텔에서 역시 현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동군 투자환경 설명회를 갖는다.
윤상기 군수는 18일 한국일보, 라디오 서울, TVK 등과 인터뷰를 한 뒤 LA 한인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위안부 만화전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준배 LA한인지사 회장 등을 만나는 VIP리셉션에 참석한다.
방문단은 LA 한인축제 참석 전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시를 방문해 최석호 시장과 만나 하동군과 어바인시와의 우호협력에 대해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어바인시티는 CNNmoney.com이 ‘살기 좋은 도시’ 3위로 선정할 정도로 높은 교육과 소득 수준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이곳에는 브로드컴, 블라자드 엔테테인먼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고, 최석호 시장은 KBS 글로벌성공시대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19일에는 녹차 참숭어 수출업체 FAFCO, 한남마트, aTLA 등을 방문해 관계자 면담을 통해 하동군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MOU 체결 등의 활동을 벌인다.
20일부터는 LA한인축제에 참여하는 하동군 업체들을 만나 격려하고 LA한인축제의 우수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그리고 21일부터 23일까지는 시애틀로 건너가 농업박람회, 황금체리 농장 등을 방문해 CEO 등 농장 관계자를 만나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하동에 적합한 과수를 탐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국 현지 활동은 하동군의 국제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해외 기업의 하동 투자, 하동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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