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문암송·읍성 생생문화재 사업 출발 ‘하동에서 나와 우리, 문화를 나누다’ 주제 5일∼11월 9개 프로그램 운영
6년 연속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에 선정된 하동군이 주말 ‘자연색을 따라 걷는 길 문암송’을 시작으로 2014년 생생문화재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하동군은 지난해 10월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유산의 보존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문화재청의 2014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에 선정돼 국비 3500만원을 받았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이 2008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의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이 더욱 친근하게 문화재에 다가갈 수 있도록 참여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하동군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하동에서 나와 우리, 문화를 나누다’를 테마로 한 올해 생생문화재 사업은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천연기념물 제491호 악양면 축지리 문암송, 사적 제453호 하동읍성에서 오는 11월까지 모두 9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군은 첫 프로그램으로 5일 초등학생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연색을 따라 걷는 길 문암송’을 운영한다.
‘자연색을…’은 악양 평사리공원에서 섬진강길과 마을길(개치·미동), 숲길(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문암송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생태해설사로부터 문암송에 얽힌 사연, 강과 산과 들판 등의 내력을 들으며 자연색에 흠뻑 취한다. 9월과 10월 한 차례씩 더 진행된다.
수령 600년이 넘은 문암송은 바위에 뿌리를 내린 채 마치 편평한 너럭바위에 걸터앉아 있는 신선과 같은 기이한 모습으로 멀리 평사리들판과 섬진강을 굽어보고 있다.
예로부터 문인들이 즐겨 찾아 시회(詩會)를 열었던 곳이라 문암송(文岩松)이라 일컬었는데 인근 주민들이 문암계를 조직해 소나무를 보호해 왔으며, 백중날을 전후해 문암송대제를 지내고 있다.
‘자연색을…’에 이어 문화탐방 프로그램 ‘어울더울 하동품에 안기다’가 오는 19·2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송림 등지에서 열린다.
‘어울더울…’은 송림과 함께 지리산 대성계곡을 따라 서산대사가 수행하며 걸었던 서산대사길, 문암송, 섬진강 모래밭 등에서 숲길 산책, 자연놀이, 달빛차회 등의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8월과 10월 두 차례 더 진행된다.
그리고 오는 30일에는 하동송림에서 은은한 소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인디언 걸음걸이, 신바람 체조, 자연운동 같은 건강증진 프로그램 ‘솔바람 체조’를 운영한다. 솔바람 체조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계속 이어진다.
하동송림에서는 또 7∼10월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어린 꿈 숲속을 날다’, 같은 기간 매주 토요일 ‘숲속에 말을 걸다’, 9월 27일 ‘솔밭 나눔 음악회’, 11월 22일 ‘송림이 전하는 따뜻함’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하동읍성에서는 7세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하동읍성 탐방과 발굴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26일과 9월, 10월 세 차례 진행된다.
또 10월에는 하동읍성 주민과 지역민이 참여하는 발굴현장 공개 설명회, 음악회,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하동읍성 여는 날’이 마련된다.
이들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청 문화관광과(880-2365)나 주관단체인 하동생태해설사회(010-4157-2483), (재)경상문화재연구원(744-237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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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규제개혁 전담부서 신설 하동군, 불합리한 규제개선 ‘규제개혁추진단(TF)’ 설치…후속 인사 단행
하동군은 중앙정부와 지방 규제개혁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규제개혁추진단(TF)’을 신설하고, 명예퇴직 등에 따른 후속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군은 기획감사실장에 문동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지방행정사무관)을 4급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승진 19명·전보 46명 등 모두 70명에 대한 인사를 7일자로 단행하고, 지난 4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군은 조문환 기획담당(지방행정주사)과 이현승 남해안보상담당(지방해양수산주사)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해 각각 의회사무과 전문위원과 체육시설사업소장으로 발령했다.
군은 규제개혁추진단 신설과 함께 김용규 경제정책담당(지방농업주사)를 단장으로, 직원 2명을 전보 배치했다.
이번에 신설된 규제개혁추진단은 기획감사실 소속의 TF 체제로 운용한 뒤 상반기 중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규칙 개정 절차를 거쳐 부군수 직속으로 1년간 한시 운용된다.
규제개혁추진단은 기존의 기획감사실 법무업무와 함께 지자체의 규제등록 및 관리 업무를 총괄하면서 기업 등 지역현장의 규제 애로를 발굴해 개선하는 일을 맡는다.
또한 규제 총량제·한시적 규제유예제 등 정부의 규제개혁 관련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상위법령과 불일치한 자치법규 등을 발굴해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그 외에도 △중앙부처 법령 건의과제 발굴 △지방규제 신고센터 운영 △지자체 규제완화 추진실적 평가 대응 △인·허가 전담부서 운영 지원 등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대대적으로 개혁하는 일을 맡는다.
군은 이를 위해 규제개혁 대상을 지역경제 및 기업애로, 보건·복지, 지방세, 일자리 창출 등 모든 분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발굴된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조유행 군수는 임용장 수여식에서 “이번 인사는 명예퇴직과 함께 군정기여도, 업무추진 성과, 경력, 직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진하는 등 최소한의 인사를 했다”며 “빠른 시일 내 업무 인수인계를 마치고 3개월여 남은 민선5기 군정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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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역 하동 청소년 張家界 간다 하동군, 8개 학교 중학생 20명 4박 5일…국제 경험 ·민간교류 확대 차원
하동지역 8개 중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하는 국제자매도시 하동군 청소년 수학여행단이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시(張家界市)를 방문한다.
청소년 수학여행단은 2012년 6월 하동군과 장자제시가 체결한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수학여행단 교류협약’에 따라 미래의 주역인 양 도시 청소년들에게 국제 경험 기회를 부여하고 친밀감을 조성해 양도시의 우호관계가 이후 세대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시책 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총 5회에 거쳐 실시된 하동군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장자제시 방문은 중국 청소년들과의 뜻 깊은 만남과 다양한 중국 문화 체험을 통해 그간의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매년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교류단에는 하동중앙중학교 강성호(51) 교사가 참여해 현지 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교육환경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수학여행단은 첫날 장자제시 도착을 시작으로, 티엔먼샨(天門山)·티엔즈샨(天子山)·위엔찌아찌에(遠家界)·후왕롱동(黃龍洞) 등을 탐방하고 장자제시 민족중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수업 참여·체육 활동 등 다양한 학생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동군과 장자제시는 2005년 12월 자매결연 이후 양 도시 공무원 상호파견 연수, 문화·예술 분야 민간교류 협력체결, 상호 대표단 방문 등 다양한 교류로 상호 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장자제시의 숭실초등학교와 시민족중학교 문화교류 대표단이 오는 5월과 7월 각각 하동군을 방문해 관학 교류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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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쓰레기가 자원이다! 하동군, 7∼18일 12개 읍면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자연보호의 시작
하동군이 주최하고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가 주관하는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가 7일 금남면을 시작으로 18일까지 화개면을 제외한 12개 읍․면별로 진행된다.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는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재활용품 수거를 통해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고,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자원절약과 자연보호에 대한 주민의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된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마을 재활용품 수집뿐만 아니라 전 주민이 혼연일체가 돼 마을환경을 정비하는 등 주민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관내 전 읍·면의 마을과 가정의 재활용 가능한 고철류,파지류,종이팩,병류,영농폐기물류 등을 일제히 수거하는 것은 물론 자연을 오염시키는 폐형광등·폐전지도 수집한다.
군은 경진대회에 전 읍면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들의 협동과 단결을 결속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재활용품 판매수입금을 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주민의 복지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면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분리배출 만으로도 쓰레기처리에 드는 비용절감과 자원절약 및 자연보호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임을 인식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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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고전면민 한마당 큰잔치 성료 하동군, 제3회 고전면민의 날 및 제29회 면민체육대회…1000명 화합 다져
하동군 고전면민의 한마당 큰 잔치인 제3회 면민의 날 및 제29회 면민체육대회가 6일 오전 10시 고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전면체육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역 유관기관·단체장과 내·외 향우, 면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체육대회, 3부 화합한마당 큰잔치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고전초등학교 재학생 재롱잔치로 막을 올린 개회식은 개회선언과 대회사, 격려사,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에 이어 제3회 고전면민의 날 기념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2부 체육대회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줄다리기, 윷놀이, 한마음공튀기, 투호, 400m 계주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 300여명이 참가한 보물낚시 등이 마련돼 면민 모두가 하나 되는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그리고 군민가수 서주경의 축하무대에 이어 3부 한마당 큰잔치에서는 8개리 16명의 리별대표가 그동안 준비한 노래실력을 뽐내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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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함께‘메아리 그린케어’운영 하동 화개초, 메아리 그린 Care 세 번째…십리벚꽃 길 걸으며 심신 단련
하동 화개(왕성)초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4일 2014 왕성교육과정 특색과제인 ‘메아리 그린 Ca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왕성 주변에 만발한 벚꽃 길 걷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개 십리벚꽃 길을 안고 있는 화개(왕성)초의 지리적 조건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심신 건강회복과 예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환경 변화에 따른 소아면역체계의 약화로 아토피․천식․비염 등 환경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어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 보호 및 증진이 필요함을 느껴 실시하게 된 메아리 그린 Care 프로그램의 3번째이다.
이번 행사는 평소에 무심하게 지나가던 주변 환경을 돌아보고, 학교와 주변의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항상 차로만 다니던 길을 걸어가면서 꽃과 함께 식물의 이름을 알아보고 하나하나의 꽃이 모여 송이를 이루고 있음은 ‘내’가 모여 ‘우리’가 됨을 알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정지은 학생은 “다리는 좀 아팠지만 너무 좋아 다음에는 가족들이랑 같이 이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
화개(왕성)초등학교는 주변 환경과 관련 기관·단체를 활용해 앞으로도 그린 케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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