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피해성금 릴레이‘1차 지원’ 하동군, 지난주 4335만원 등 총 1억 1664만원 기탁…1차 8150만원 분배
불의의 화재로 잿더미가 된 하동 화개장터 피해상인들을 도우려는 사랑의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행복하동네트워크(이사장 이천형)는 생활의 터전을 잃고 힘겨워하는 화개장터 피해상인에 대한 온정이 계속 이어져 지난 한 주에만 25건 4335만원의 성금이 기탁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화재사고 이후 지금까지 각계각층에서 기탁한 피해상인 돕기 성금은 모두 67건 1억 1664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주 창원일보 대표를 맡고 있는 임수창 (주)씨앤밸리 대표가 하동군을 찾아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화재 발생 직후 군청 간부공무원이 530만원을 내놓은데 이어 이번에는 전 실과소 및 읍·면 공무원이 669만원을 기탁했다.
이근탁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장이 500만원, 경남검도회·검도지도자·하동검도회가 206만원, 금남면사회단체장협의회(회장 정남석)가 200만원,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회장 박경태)가 160만원, 하동여교(교장 손병건) 교직원·학생이 109만원 각각 보내왔다.
조유행 전 군수와 하동 향우인 부산 최순환 그린조이 대표, 김일환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하동점장, 금남면이장협의회(회장 진도구), 정극진 하동우리들병원 이사장, 정철수 하동광고사 대표, 벽암 휴심사 주지스님이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하동녹차연구소 직원과 군청 화개청우회(회장 최종원), 창원에 사는 김춘희 향우가 각각 50만원을 보내왔고, 김종율 하동향교 전교, 정민 조계종 법성선원 주지스님, 내년 3월 하동군에 전입 예정인 김영우 서울시민이 각각 30만원을 내놨다.
그밖에 최수진 재부북천산악회장과 하동합창단원들이 각각 10만원의 성금을 보내왔으며, 대한지적공사 하동지사(지사장 서병수)에서는 피해 장터에 대한 무료 측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성금이 이어짐에 따라 행복하동네트워크는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성금 배분위원회(위원장 이천형)를 열어 직접 피해상인 40세대에 200만원씩 8000만원(1차분), 간접 피해상인 3세대에 50만원씩 150만원 등 43세대에 8150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이천형 행복하동네트워크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온정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상인들이 하루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성금 8000여만원을 우선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개장터 피해상인 돕기에 동참하려는 국민은 행복하동네트워크(055-880-64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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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필요한 소외계층에 사랑의 김장 하동지역자활센터, 영농사업단 재배한 배추로 김장…돌봄대상 180가구 전달
하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일현)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지역자활센터는 지난 11일 지역자활센터 사무실 마당에서 ‘2014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자활센터 직원을 비롯해 센터 소속 영농사업단, 노인기본 장애인활동지원 보조인 등 30여명이 참여해 지난 8일 1200포기의 배추 수확에서부터 다듬기, 절이기, 양념 만들기, 김장, 포장, 배달에 이르기까지 4일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날 김장행사는 진교면 디케이 이정우 대표,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지부장 문병조), 하동축협(조합장 박학규), (주)편안한집(대표 윤기덕) 등 관내 유관기관의 후원금과 물품지원으로 이뤄졌다.
또한 김장 담그기에 사용된 배추와 고추 등은 지역자활센터 소속 영농사업단이 씨앗을 파종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직접 재배한 것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일일이 포장한 뒤 홀로 사는 돌봄 어르신, 장애우 가정, 가사·간병 대상자 등 저소득 가정 180세대에 10㎏씩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각 사업단 참여주민들도 힘들게 생활하는 사람들인데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지역자활센터와 소속 사업단은 매년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위해 10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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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 폐회 하동군의회, 새해 예산안 13억원 삭감 등 11건 심의·의결…5분 자유발언도
하동군의회(의장 김봉학)는 지난 1∼12일 12일 일정으로 제2차 정례회를 열어 ‘2015년 세입·세출 예산안’과 ‘농어촌버스 미운행지역 행복택시 운행 조례안’ 등 11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군이 제출한 2015년 당초예산안 3419억 8100만원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9일간의 심의과정에서 10건 13억원을 삭감하고 정례회 마지막 날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서임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날 제2차 본회의 예산안 심사결과 보고를 통해 일부 유사·중복성 사업과 시급을 요하지 않는 행사성 사업에 대해 좀 더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삭감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국·내외 경기침체와 FTA(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인한 어려운 지역 여건을 감안해 군민의 복지증진과 민생안정을 위한 분야에 더 많은 배려가 되도록 예산편성과 집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이어 김종환(가선거구 화개·악양·적량)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최근 지역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하동군은 2004년에 학교급식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다른 시·군에서는 시작도 하기 전에 시행해 왔는데 어른들의 정치적 싸움으로 인해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며 “하동군만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11개 안건 중 새해 예산안과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안’ 등 2건은 수정, 나머지 9건은 원안 가결했다.
[지리산고향뉴스/차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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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만이라도 무상급식 시행하라 하동군의회, 김종환 의원 5분 자유발언…도내 첫 전면 시행 전통 이어야
하동군의회 김종환 의원(가선거구 화개·악양·적량)은 지난 12일 열린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 하동군만이라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상급식은 다른 시·군에서 시작하기 전에 시행한 하동군만의 시책이므로 어른들의 정치적 싸움으로 인해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며 “하동군만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하동군은 2004년 학교급식 지원 조례를 제정해 경남도에서는 처음으로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이 정치인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4299명에게 지원한 급식비는 22억 8000만원으로, 이 중 경남도가 25%, 군과 도교육청이 각 37.5%를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군비 부담률 40%를 기준으로 약 9억 2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 선언 이후 시·군에서도 내년 예산에 예비비로 편성하기로 방침을 결정했으나 이마저도 최근 경남도가 실질적인 서민자녀와는 무관한 서민자녀 교육지원이라는 명목 하에 예산을 편성해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정치적 싸움으로 인해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밥그릇이 뺏겨서는 안된다”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고 뛰어놀며, 공부할 수 있도록 하동군만이라도 학교급식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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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하동군, 고전면 여성단체 김장 1000포기 담가 어려운 이웃 100세대 전달
하동군 고전면 여성단체 회원들이 12∼15일 사흘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고전면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정순)는 15일 복지회관에서 협의회 산하 10개 단체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 1000포기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첫날 배추 씻기 및 절이기에 이어 다음날 김치 속 재료 준비한 뒤 마지막 날 김장 치대기를 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홀로 사는 어르신·장애인 등 지역의 소외계층 100세대에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고전면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겨울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리산고향뉴스/차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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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함께한 성공의 삼지구엽 이야기 하동 노량초, 학생 정신건강서비스 ‘웃음치료’·‘비즈공예’ 프로그램 운영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강원규)는 지난 12일 학교도서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정신건강서비스의 날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신건강 서비스의 날은 ‘웃음치료’와 ‘비즈공예’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웃음치료’ 프로그램은 서울파워웃음센터 및 국제인성교육개발진흥원에 재직 중인 신용식 교수의 강의로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신 교수는 첫 인사부터 통쾌한 웃음으로 시작해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큰 소리로 웃을 수 있어 모처럼 학생들의 얼굴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을 엿볼 수 있었다.
하나의 중심가지가 올라와 세 개의 가지로 뻗고 또 각 가지의 끝에 세 개의 잎이 달라붙는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가 한약의 재료로 널리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를 바탕으로 인생의 성공과 웃음과의 관계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로 진행된 ‘비즈공예’ 시간에는 보건담당선생님과 함께 비즈를 이용해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봄으로써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르고, 작품에 대한 성취감을 맛보는 경험을 했다.
강원규 교장은 “이번 학생정신건강서비스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해맑은 웃음과 행복감을 찾아주고 이로 인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인터넷 중독, 원만하지 못했던 교우관계 등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차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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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올해 최고의 시책은? 하동군, 부서·읍면 제출 33건 심의 후 7건 선정…2014년 성과·미래군정 반영
올해 하동군이 추진한 최고의 시책은 뭘까? 하동군은 올 한 해 전 실과소와 13개 읍·면이 추진한 각종 시책 가운데 최고의 시책 7건을 확정, 15일 발표했다.
하동군 최고의 시책은 민선6기 군정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2014년 성과물을 발굴해 대외에 알리고 미래군정의 지침으로 활용하고자 전 실과소와 읍·면이 추진한 33개 시책을 제출받아 심의·확정한 것이다.
최고의 시책은 하동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향상시킨 시책, 민선6기 군정 비전을 확고하게 실천한 시책,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인 시책, 투자유치 및 부자농촌에 기여한 시책 등이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 시책으로 먼저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선포한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가 꼽혔다.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는 슬로시티 하동의 이미지에 걸맞은 힐링 관광코스 부각을 위해 지난 10월 25일 청학동 삼성궁에서 회남재, 슬로시티 악양면으로 이어지는 8㎞의 황토길을 걷는 행사로 전국에서 4000여명의 트래커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로 둘러쌓인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많은 문화·역사·관광자원을 보유한 하동을 ‘대한민국의 알프스’로 선포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10월 10∼12일 2박 3일간 국제슬로시티이자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에서 열린 ‘2014 하동 어슬렁 글로벌 캠핑대회’도 최고의 시책에 올랐다.
섬진강 달빛 차애(茶愛), 자연 상상놀이, 어슬렁 걷기체험, 바비큐 파티, 오방색 설치미술 전시 같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글로벌 캠프에는 내국인 430여명 외에도 한국에 체류하거나 여행온 외국인 200여명이 함께해 세계 속에 하동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문화관광 시책과 함께 민선 6기 군정에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해양플랜트 폭발·화재시험기술개발 기반구축 사업도 최고 시책의 하나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해양플랜트 생산 점유율 세계 1위에 걸맞은 핵심 기술개발 등 해양플랜트의 핵심 원청기술 개발 및 위험도 평가기관 메카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2016년까지 국·도비 등 712억원이 투입된다.
농·특산물 생산 농·어가의 판로 확보와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의욕적으로 추진한 ‘하동 농·특산물 수출’ 시책 또한 올해의 좋은 시책으로 평가됐다.
올해 미국·캐나다 등 해외바이어 초청간담회와 미국LA 농수산 식품박람회, 캐나다 밴쿠버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 같은 판로 개척을 통해 올해 수출목표 1000만 달러의 4배 가까운 3784만 달러어치를 수출 및 수출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밖에 관광객 60만명에 120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달성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인센티브 2억 9000만원을 확보한 ‘지방재정 균형집행 전국 최우수 달성’, 전국 처음으로 취약계층 1600세대에 지원한 ‘주택화재보험 가입 지원 사업’도 최고의 시책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최고의 시책으로 선정된 7건 외에도 좋은 시책이 많았으나 하동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군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책이 대상에 올랐다”며 “이들 시책은 내년 업무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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