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상반기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 실시
3월에서 6월, 진심 어린 관심과 위로가 필요
전남 구례군은 상반기 자살률 증가에 따라 3월에서 6월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21년 통계에 따르면 구례군 자살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31.5명으로 전국 26명, 전남 30.2명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다. 또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0년 가까이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다.
이에 자살 위험이 있는 주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사회적 안전망 형성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료기관 9개소와 ‘동네의원 마음이음’ ▲약국 11개소와 ‘생명사랑약국’ ▲번개탄 판매업소 20개소와“생명사랑 실천가게‘▲구례병원 응급실과 ‘생명 이-음’사업 협약을 맺어 자살시도자와 위기자를 발견하고, 전문기관의 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자살 예방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광의면 18개 마을 이장과 협약을 맺어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수료 후 자살 위기자를 발굴‧연계하고 주 1회 마을방송으로 ‘생명사랑 로고송’을 송출했다.
이 외에도, 구례읍 8개소, 산동면 2개소, 광의면 1개소, 용방면 1개소 총 12개 자살 위험 장소에 ‘자살예방로고라이트’를 설치하여 생명 사랑 상담 전화 1393을 안내하고, 자살 집중관리지역 및 빈발장소에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 문제, 가족 위기, 신체 및 정신건강 문제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자살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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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자비의 쌀 기탁 이웃사랑 실천
백미 42포 마산면 경로당 전달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17일 공양간 앞에서 개최한 ‘이웃사랑 물품 전달식’에서 백미 10kg 42포(시가 일백팔만 원)를 구례군 마산면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산면 내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해덕스님은 “모두가 힘겨운 시기에 마음을 나누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탁이 이웃들에게 큰 사랑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춘영 마산면장은 “매번 어려운 이웃이나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물품을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보내 주신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대화엄사는 매년 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현물을 기부하고, 겨울철 마산면 내 경로당에 동지죽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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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의회, 여순10·19사건 피해 유족들을 만나다.
구례군의회(의장 유시문)는 3월 17일 간문초등학교 등 2곳에서 여순10·19사건 희생자 유가족 등 마을주민들을 만나 당시 피해상황을 들었다고 밝혔다.
여순사건특별법은 지난 2021년 6월 29일에 통과되었지만 간전면 등 구례군 일대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조사는 지금까지도 충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의원들은 여순사건 피해자 및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가 역사적 상황을 듣고 수집하여 영상으로 보존하여야 하는데 공감하고 의원 정책연구용역모임을 결성하였으며 마을주민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하였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유복자로 태어난 사연 △아버지 시신을 찾지 못해 위패만 놓고 무덤을 만든 사연 △희생된 주민 10여명과 고문을 받은 아버지 △맞은 어혈을 풀기 위해 인분을 약으로 사용한 아버지 △총에 맞아 죽은 형제·아버지·시아버지·오빠 등 피해자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었으며 위령탑 건립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유시문 의장은 “여순사건은 많은 국민들이 여수, 순천일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간전면을 비롯한 구례지역에서도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였다.”며“신속한 사실조사와 유족에 대한 생활지원금 신청이 필수적이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 피해신고 접수기간은 2023년 12월 3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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