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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찬 관세청장 모교 옥종초 방문 하동 옥종초, 선배와 대화의 시간 가져…“결과보다 가치 찾는 것이 중요” 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윤진란) 학생들은 지난 28일 학교 도서관에서 본교를 졸업한 백운찬 관세청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옥종초등학교 제37회 졸업생으로 지난해 제26대 관세청장으로 취임했다. 자랑스런 선배인 백운찬 관세청장이 학교를 방문하자 학생들은 들뜬 표정으로 대화에 임했다. 특히 학생들은 백운찬 선배의 어릴 적 꿈과 현재 고위공직에 오른 경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백운찬 청장은 후배들에게 “성공한 사람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가치기준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배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백운찬 청장은 학생들과 함께 급식소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또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해 달라며 55인치 텔레비전과 탐지견인형을 선물로 기증했다. 선배와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우리 학교가 자랑스럽다. 옥종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는 소감과 함께 “커서 학교의 자랑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등의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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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드러낸‘봄의 전령’紅梅花 하동공원 詩의 거리 홍매화 얼굴 내밀어…섬진강변 청매화도 꽃망울 부풀려
찬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한겨울에 때 이른 봄소식이 전해졌다.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하동공원 시(詩)의 거리에 ‘봄의 전령’ 홍매화(紅梅花)가 수줍은 속살을 드러냈다. 홍매화는 연방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듯 잔뜩 부풀려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꽃 중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한다는 매화는 잔설 속에서도 굳건히 꽃을 피워 옛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기도 한다. 올 겨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곳 하동공원의 홍매화는 예년보다 열흘 가량 이른 2월 초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며 단아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홍매화보다 약간 늦게 꽃을 피우는 청매화도 섬진강변의 양지바른 곳을 중심으로 연둣빛 얼굴을 내밀며 봄을 재촉하고 있다. 봄바람에 실려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 매화는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해 2월 하순∼3월 섬진강 양안(兩岸)의 하동과 광양지역 야산을 하얗게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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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면 사회단체 설명절 사랑나눔 줄이어 하동군 산림조합 및 사회단체, 취약계층 90세대·경로당 29곳에 사랑 나눠
하동군 고전면의 각 사회단체와 하동군 산림조합이 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취약계층 90세대 및 경로당 29곳에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고전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복순)는 설 명절 외로이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떡국 50상자, 양말 50세트 등을 개별 포장해 직접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드리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고전면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정순)는 선물세트를 포장해 경로당 29곳에 전달했고,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한병안)는 10㎏들이 쌀 10포대를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했다. 청년회(회장 오대권)는 떡국 29상자를 경로당 29곳에 전달했으며, 농업경영인회(회장 김위태)는 20㎏들이 쌀 10포대를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의 여러 사회단체가 설 명절 사랑나눔 릴레이에 동참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하동군 산림조합(조합장 이종수)이 10만원 상당의 하동사랑상품권, 지소마을 청년회(회장 정순부)가 현금 20만원, 성평마을 노인회(회장 강명수)가 현금 10만원을 각각 어려운 계층에 전달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복순 새마을부녀회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았지만 아직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이웃이 많아 이들을 돌보는 데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앞장서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하동군, 추운 날 집중적으로 발생…익혀먹기·끓여먹기·손 씻기 생활화 당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동군보건소가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겨울철 발생비율이 2010년 45%, 2011년 42%, 2012년 48%로 절반가량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로바이러스가 일반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하는데다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한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 간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도 이유가 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사람의 분변에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하수를 거쳐 강·바다로 옮겨져 어패류 내장에 축적되는데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충분히 손을 씻지 않고 음식물을 조리할 경우 식품 오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자의 구토물·분변의 비위생적 처리로 공기에 남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감염 후 24∼48시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보통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어린이·노약자 등은 심한 탈수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과 음식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한 다음 섭취해야하며, 외출했다 돌아온 뒤에는 반드시 20초 이상 손 씻기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무증상 환자 및 증상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철저한 손 씻기가 필수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익혀먹기·손 씻기를 생활화하되 갑작스런 배탈·설사·구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근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안전위생담당(880- 2352∼3)으로 문의 바란다”고 말했다. ------------------------------------------------------------------------------------ 정보화시대 군민 맞춤형 정보화교육 실시 하동군, 2월 10일∼연말까지 오전·야간·마을이동 교육…선착순 무료 진행 하동군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도농·지역·계층 간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자정부 서비스 기능인 인터넷 민원 활용도 제고를 위해 2월 10일부터 12월 말까지 2014년 군민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보화 교육은 낮 시간대 참석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야간과정을 확대하고, 정보화교육장과 거리가 먼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을을 찾아가는 교육도 계속된다. 특히 올해 정보화 교육은 지난해와는 달리 전 과정을 세분화 및 단기과정으로 전환하고, 중증장애인 1대 1 방문 정보화교육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방문교육을 실시하며, 방학기간에는 자녀와 함께하는 정보화자격증 반도 준비한다. 교육은 군청별관 정보화교육장·사회복지관 노인컴퓨터실·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실시하는 상시교육과 마을로 이동해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정보화교육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을 보면 오전반(10∼12시)은 컴퓨터기초, 한글초급, 인터넷 활용, 블로그제작 활용, 포토스케이프(사진 편집), 스마트폰 활용, 파워포인트, 페이스북 등 SNS, 엑셀초급, 디지털카메라 활용 등 18개 과정이다. 야간반(6시 30분∼9시 30분)은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ITQ, 컴퓨터활용능력 등 모두 10개 과정이다. 찾아가는 정보화교육은 농번기와 마을별 특산물 재배 시기 등을 감안해 6개 마을을 순회하며 1∼2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올해 교육은 과정마다 선착순 무료로 진행되고, 교육일정은 하동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희망자는 과정별 개강 2주전에 희망과정을 인터넷(edu.hadong.go.kr)이나 전화(880-2171)로 신청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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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느낄거리 체험거리 연중 운영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상시·주말·월별·계절별 전시·체험 프로그램 풍성
지리산의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해 연중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이 올해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한다. 개관 3년째를 맞은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지난 2년간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한층 업 그레이 된 프로그램을 개설해 관람객에게 다가간다. 특히 올해는 연중 운영하는 상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말·월별·계절별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해 다변화한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하고 비성수기에도 적극 대비한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먼저 한국의 희귀곤충표본, 한국수목표본, 지리산 자생수종 종자표본 등 자체 제작한 전시 프로그램을 1월∼12월 상시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수리·창의 과학관’을 신설해 연중 운영한다. 학생이나 직장인 등을 위한 주말·휴일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된다. 주말 정규 해설프로그램이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운영되고, 올해 새로 도입된 주말 상시 체험프로그램이 3월∼12월 역시 매주 토·일요일 마련된다.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인기를 모은 하동주니어해설가 양성프로그램은 9월∼12월 매주 토요일 12회 일정으로 개최되며, 역시 올해 신규로 개설되는 지리산 야생화 세밀화 그리기가 4∼6월, 9∼10월 봄·가을로 나눠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또 주말 프로그램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7월 일요일)와 자연놀이 프로그램(8월 토·일요일), 감성 프로그램(10월 일요일)이 3∼7회 일정으로 준비된다. 월별로는 지역의 작가가 참여하는 하동생태예술가 작품전시(4월), 자체 제작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감수를 받은 야생동물 배설물 및 흔적 전시(5월), 지리산 야생화 세밀화반의 작품 전시회(6·12월)가 월중 상시 마련된다. 그리고 지리산생태과학관이 자체 제작한 숲속 새둥지 전시가 9월에, 하동과 섬진강의 풍경사진 전시회가 10월에, 광양시 아이로봇의 협조를 받은 과학로봇 모형전시가 11월에 각각 기획전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계절별로 지리산의 봄, 여름, 가을 야생화 전시회가 4∼5월, 7∼8월, 9∼10월 계절에 맞게 각각 개최된다. 그밖에 5월 5일 어린이날 개관 2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야생화단지의 수목과 야생화 등을 계절에 맞게 꾸밀 계획이다. 지리산생태과학관 관계자는 “자연생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이 학생은 물론 가족단위, 단체 등으로 확대되는 만큼 올해는 일정과 프로그램을 수요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관람객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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