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풍물패로 우뚝 선 놀이판‘들뫼’ 하동군, 창단 22주년 기념공연 성료…하울림·일반부 88명 전국대회 휩쓸어
하동을 넘어 경남,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풍물패의 하나인 놀이판 ‘들뫼’(회장 조왕래)가 창단 22주년을 맞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열었다.
기념공연은 13일 밤 7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00여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가슴을 울리는 김우용의 대북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그리고 초·중·고등부의 ‘하울림’을 포함해 80여 전 회원이 출연한 길놀이에 이어 비나리, 삼도설장고, 한국창작무용, 삼도사물놀이, 퓨전 모듬북, 판굿 순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들뫼 창단 22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창작무용 ‘소화의 꿈’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소화의 꿈’은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서울진선여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하동 화개면으로 귀촌한 박경애 씨가 창작한 것으로, 하동 바위골에서 푸른 향기의 찻잎을 따서 솔바람에 달여 녹향을 음미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내내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린 놀이판 들뫼는 전국의 풍물놀이단체는 물론이고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전통놀이판이다.
하동에서 열리는 각급 기관·단체의 다양한 행사는 기본이고 경남 나아가 전국단위의 행사장에서 20여년간 수백회의 공연을 펼치며 이름을 날렸다.
2008년에는 하동군과 자매결연한 중국 후난성(호남성)의 장자제(장가계) 산림절축제에 초청을 받아 공연할 정도로 세계무대에서도 관심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풍물패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풍물경진대회에서 수십 차례의 최고상을 휩쓸 만큼 그 실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들뫼는 2009년 하동학생풍물경진대회 초등부 금상을 시작으로, 2010년·2011년 개천예술제 풍물놀이경진대회 2년 연속 중등부 최우수상, 진해군항제 제15회 국악경연대회 중등부 최우수·고등부 대상, 사천세계타악축제 제7회 전국타악경진대회 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 봄 진해군항제에서 열린 제16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고등부 개인 채상설장고 최우수, 중등·고등·일반부단체 각 우수, 중등·고등부 부포놀이 각 우수 등 무려 9개의 상을 휩쓸었다.
이어 6월 대구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 고등부 대상을 각각 차지한데 이어 지난달 열린 제21회 칠곡세계사물놀이겨루기 대회에서는 중고등부가 최고상인 으뜸상을, 손병호 회원이 개인 최우수 연회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풍물단체로 우뚝 선 들뫼는 22년 전인 1992년 풍물에 관심이 있는 회원 6∼7명이 모여 만든 뒤 이듬해 ‘놀이판 들뫼’로 명칭을 결정했다.
당시 전도에 있는 한 주유소의 자재창고를 수리해 지도강사도 없이 스스로 배우면서 피나는 연습을 할 정도로 모든 것이 열악했으나 지금은 일반부 46명, 초등부 22명, 중·고등부 20명 등 회원 88명을 둔 어엿한 전국구 풍물단체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연습공간을 몇 차례 옮긴 들뫼는 현재 문화예술회관 1층에 연습공간을 마련하고 조왕래 회장과 박재홍 부회장, 대구에 있는 박효주 전문강사의 지도아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2007년 12월에는 놀이판 들뫼가 주축이 돼 (사)한국국악협회 하동군지부(회장 김정태·들뫼 직전회장)를 설립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계에 미친 영향도 컸다.
들뫼의 기획·홍보 등 대외업무를 맡고 있는 여두화 단장은 “모든 것이 열악한 상황에서 창단한 들뫼가 어느 새 성년으로 성장해 스무 두 번째 정기공연을 갖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보존·발전시키고 군민에게 더욱 사랑받은 풍물패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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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마루 옥종의 열매를 맺다 하동 옥종초, 학부모 대상 아름다운 어울림 ‘구슬마루 학예발표회’ 개최
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윤진란)는 지난 11일 오후 3시 학교 강당에서 지난 1년 동안 학습한 결과물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하는 2014학년도 아름다운 어울림이 있는 구슬마루 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예회는 학교 정규 수업의 결손을 최소화하면서 많은 학부모의 참여를 위해 오후에 실시됐다.
학생들은 아침활동이나 학교 수업, 방과후 교실에서 배운 사물놀이, 오카리나 연주, 무용, 합주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학부모 앞에서 마음껏 선보였다.
학예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즐겁게 배우고 생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집에서 보던 내 아이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대견했다”고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즐겁게 감상했다.
이번 학예회는 학부모의 편의와 참여를 고려한 시간 운영으로 학부모와 학교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학교 참여기회를 확대하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표현능력 신장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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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여성단체 생활폐기물처리장 체험 하동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60명 쓰레기·재활용품 선별·처리과정 견학
각 가정에서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는 하동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생활폐기물처리장을 찾아 생활쓰레기가 어떻게 배출되고 선별·처리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동군은 13일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하수자 명예회장, 박희숙 부군수 부인, 이하옥 회장을 비롯한 회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하동군생활폐기물처리장 현장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금성면에 위치한 생활폐기물처리장은 재활용 선별시설, 소각시설, 매립시설, 침출수처리시설을 갖춘 폐기물종합처리시설로, 현재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생활폐기물처리장을 찾은 여성단체 회원들은 문연생 환경시설담당으로부터 생활폐기물처리장의 현황을 설명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또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재활용품 선별시설에서 타는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직접 선별하는 체험 기회도 가졌다.
현장 체험을 한 여성단체 회원들은 “이번 견학과 선별체험을 통해 하동군의 생활폐기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게 됐다”며 “환경보존을 위해서도 집에서부터 쓰레기 양을 줄이고 분리 배출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오늘 생활폐기물처리장을 방문한 여성단체 회원들은 각 가정에서는 쓰레기를 직접 배출하는 가정주부이기 때문에 이번 체험이 남달랐을 것”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쓰레기를 적정 배출하는 전도사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여성단체에 이어 지역의 기관·사회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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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사회단체 장학금 기탁 릴레이 하동군, 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악양면 청년회…지역인재양성 힘 보태
하동지역 사회단체들이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하동군지회(위원장 박명준)는 이날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장학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는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권익보호와 업역 확대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도내 3000여 전문건설업체로 조직돼 있다.
하동군지회는 현재 64개의 전문건설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2010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같은 날 악양면 청년회(회장 손연호)도 제16회 악양 대봉감축제에서 얻은 수익금 중 300만원을 지역 인재양성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지역 사랑을 표현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7∼9일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서 열린 대봉감축제 기간 하동 대표 농산물인 대봉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선 농가와 청년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해마다 장학금을 기탁해 온 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의 농가소득을 높여 얻은 수익금을 후학 양성을 위한 일에 쓰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탁받은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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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우수 농특산물 필경남 박람회 간다 하동군, 15개 업체 녹차·매실·재첩·장류 등 전시·판매…왕의 녹차 시음회도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하동지역 특산물이 경남특산물 박람회에 대거 참가해 친환경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하동군은 13∼16일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14 Feel 경남특산물 박람회’에 15개 업체·법인이 참가해 전시·판매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주)경남무역이 주관하는 2014 Feel 경남특산물 박람회는 285개사 445부스의 농·특산물 전시·판매와 함께 공예품, 경남QC상품, 식자재, 문화·관광, 시군홍보관, 해외산업관 등의 부스를 운영한다.
하동군은 이번 박람회에 15개 업체에서 각각 하나씩 15부스를 설치해 감·재첩·매실·녹차류 등 5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지역 농·특산물은 예전농원의 녹차·발효차를 비롯해 쌍계도예의 도예품과 녹차, 고전녹차매실가공의 매실·녹차류, 복을 만드는 사람들의 찰빵·찰호떡, 지리산화개골의 장류·청류, 하동식품영농조합법인의 하옹고 등이다.
또 생명산업이 곰보배추발효볶음차와 소나무기름·솔잎엑기스·식초를 전시·판매하고, 모암유기농차마을이 녹차류와 뽕잎차, 전통이레식품이 장아찌와 된장, 섬진강수산이 재첩, 마을기업옥종이 경옥고류를 각각 선보인다.
그리고 콩밭이 콩·메주·된장·두부 등의 로컬푸드를 내놓고, 동점원이 된장·간장, 백화당이 매실엑기스, 우리네식품이 현미조청을 각각 전시·판매한다.
군은 농·특산물 부스 외에도 하동군 홍보관 2부스를 확보해 하동지역의 관광명소와 주요시책 등을 홍보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왕의 녹차 시음 행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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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하동 청소년들 싹 모여라 하동군, 고3 사기충전 위풍당당·동아리축제 ‘청바지’ 운영…유해환경 단속도
하동군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기계발을 위해 다채로운 청소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동군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3주간 관내 5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프로그램 ‘사기충전 위풍당당’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사기충전 위풍당당은 △상담 △교육 △체험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먼저 상담프로그램은 MBTI(성격유형) 검사와 프로파일 결과 해석을 통해 자기를 이해하고 탐색하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꾸며진다.
교육프로그램은 경제활동 참여에 앞서 예비사회인으로서의 현명한 소비생활을 위한 경제교육 ‘알뜰하게 스마트하게’와 자신의 주관적 이미지와 타인의 객관적 이미지의 차이를 발견하고 대인관계를 강화하는 이미지 메이킹 ‘강점으로 승부하라! 호감의 법칙’이 마련된다.
체험프로그램은 석고방향제(오너먼트), 통장지갑, 에코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공예활동으로 자신의 취미를 살리는 공예체험 ‘꼼지락∼꼼지락∼’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어 내달 말에는 하동군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4회 청소년 동아리축제 ‘청·바·지’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청’소년의 꿈과 ‘바’람이 펼쳐‘지’는 청소년의 상징 ‘청바지’는 지난 1년간 청소년수련관에서 배우고 익힌 연주와 댄스 같은 공연과 작품 전시, 참여·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군은 앞서 수능 당일인 13일부터 21일까지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민관 합동 지도·단속과 선도활동을 펼치며 수능 이후 해이해질 수 있는 청소년들의 비행 예방에 나선다.
이와 관련, 군은 수능이 끝난 13일 오후 6시부터 행정, 경찰, 교육청,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율방범대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동읍내 청소년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그리고 이날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군청·경찰·민간단체 관계자 16명으로 2개의 단속반을 편성해 수능 이후 청소년 탈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해환경 시설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지도·단속활동도 펼친다.
군 관계자는 “수능 시험을 치른 고3생들이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한 만큼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청소년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기충전 위풍당당과 청소년 동아리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군청 행정과 아동청소년담당(880-23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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