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2025년 정기총회 개최 여성 권익 증진,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행자)가 지난 26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협의회 소속 단체·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를 통해 협의회원들은 2024년 주요 활동의 실적 및 결산보고와 함께 2025년도 추진사업,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어서 최은숙 한국생활개선회 하동군연합회장과 김정순 한국부인회 하동군지회장에게 군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하동군수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현재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는 10개 여성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양성평등 지원 공모사업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녹차식당 운영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하동별맛축제 별천지밥상 운영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전개했다.
이러한 활동들은 여성 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파했다.
이행자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회원들의 헌신적 참여 덕분에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25년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경쟁력 있는 농촌도시를 만들고, 사람 중심의 명품 미래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써주시는 여성단체협의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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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유일 독자적 독립선언서 작성, 독립운동가 박치화 선생 생가 보수 2억 3천만 원 투입…전문가 자문 얻어 지붕 및 안채 해체 보수
하동군이 약 2억 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독립운동가 박치화 선생의 생가를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치화(朴致和·1880∼1947·하동군 적량면) 선생은 1919년 3월 18일 하동읍내 장터에서 ‘대한독립선언서’를 만들어 낭독한 독립운동가이다. 당시 현장에서 일본 경찰에 포박당해 구금되었고, 부산지방법원을 거쳐 대구 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하였다.
현재 박치화 선생의 생가는 노후된 함석지붕의 누수 현상으로 연목(서까래)이 부식되고 있어 일부 지붕이 훼손된 상태다.
이에 하동군은 지붕 해체 후 관계전문가 현장 자문을 통해 연목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채를 전체 해체 보수할 계획이다.
한편, 박치화 선생의 독립선언서는 지방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독립선언서로, 1986년 선생의 생가 천장에서 발견되었다. 현재는 국가기록물로 인정받아 독립기념관에 진열되어 있다.
또한 선생의 생가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을 증명하는 신임장과 통지서도 함께 발견되기도 했다.
하동군은 지난 2020년 선생의 공적을 기리며 적량면 두전마을 입구에 공훈비를 건립했다. 2022년 10월경에는 선생의 후손들이 공훈비를 찾아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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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59억 원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박차 하승철 하동군수, 방제 현장 직접점검…5월까지 고사목 제거 완료
하동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방제 작업에 나선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피해 지역의 고사목을 제거하고, 산물 처리(파쇄) 작업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39억 원을 투입한 것에 비해 예산을 대폭 증액하며 건강하고 푸른 소나무 숲을 유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잣나무, 섬잣나무, 해송 등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으로, 자체 이동 능력이 없는 재선충이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등)에 의해 빠르게 확산한다.
감염된 소나무는 단기간 내 붉게 시들어 고사하며, 전염력이 강해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필수적이다.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인해 재선충병 매개충의 밀도가 증가하며 전국적으로 감염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확산 우려 지역을 우선 방제하는 등 체계적인 방제 전략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
하동군은 피해 정도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된 방제 대책을 추진한다.
확산 우려 지역인 화개·악양면 등을 우선 방제해 지리산권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가 경미한 횡천·양보면 등은 복합 방제(피해목 제거, 나무주사)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가 극심한 금성·금남면 등은 수종 전환 및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하동군의 대표적인 송림·문암송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은 예방 나무주사를 통해 보존하고, 집단 발생 지역은 산주의 동의를 얻어 수종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피해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26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방제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고사목 제거 및 예방 나무주사 작업 공정을 확인했다.
하 군수는 “관내 전역에 퍼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단기간에 모두 방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확산 우려 지역과 군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우선 방제하고, 장기적으로 수종 전환을 병행해 피해목을 줄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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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차 산업 이끌 “티 마스터”..전문가 교육과정 개강 3월 티 소믈리에, 6월 티 블렌딩 과정 운영…3월 7일까지 티 소믈리에 신청
하동군이 3월과 6월, 티 소믈리에와 티 블렌딩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티마스터 전문가 육성 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3월은 티 소믈리에, 6월은 티 블렌딩 과정이 운영된다.
이는 하동이 차(茶)의 고장으로 불리는 만큼, 하동 차를 깊이 이해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하동 차 명인에게 차 문화를 직접 배우고, 관내 차 생산 업체들의 차를 맛보는 등 하동 차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티 소믈리에’ 과정은 차의 기본적 이해와 티 테이스팅 실습으로 구성되며, ‘티 블렌딩’ 과정은 다양한 차를 맛보고 블렌딩(여러 가지 원료를 혼합하는 것)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각 과정당 25시간씩이며, 3월 티 소믈리에 과정은 3월 19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수강 희망자는 오는 3월 7일까지 하동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 후, 직접 방문 또는 메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지원되며 재료비 20만 원은 자부담이다. 교육은 한국 최초의 티(TEA) 전문 교육 연구기관인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원장 정승호)에서 맡는다. 티 전문가 육성에 대한 하동군의 의지에 힘입어 정승호 관장이 직접 교육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티 마스터 교육을 통해 하동 차를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를 육성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하동 차 산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전문가 양성으로 다양하게 발전해 나갈 하동 차의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티 마스터 과정 수료 시 사단법인 한국티협회와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2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과 함께 하동야생차문화센터에서 티 마스터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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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한입에, 하동군 청학미나리로 즐기세요 횡천면 미나리 판매행사 3월 1일부터 23일간 열려
하동군이 오는 3월 1일부터 23일까지 횡천면 남산리 189에서 ‘제6회 청학미나리 판매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학미나리작목반(대표 강점윤, 총무 이정주)이 주최․주관하며, 개막식과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 없이 미나리 시식 및 판매 중심으로 운영된다.
미나리 판매행사는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 육성과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 및 대내·외 홍보를 위해 2017년 시작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약 1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농업과 미나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방문객들은 행사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500g당 6천 원)으로 미나리를 구매할 수 있고, 하동 특산물인 취나물, 딸기, 고로쇠 수액 등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4만 9천 원의 상차림 비용을 내면 미나리 파전과 생미나리(800g), 삼겹살(500g)을 구워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식도 제공된다. 청학미나리는 지리산에서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로 친환경적으로 재배되어 향이 짙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국이나 탕에 넣어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미나리는 ‘수근(水芹)’이라고도 불리며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관계 질환 예방, 혈액 정화, 가슴 답답함과 갈증 완화 등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다.
지난해 열린 청학미나리 판매행사에는 6830명이 방문하여 약 1억 1천8백만 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그중 미나리 판매는 7천만 원을 차지해 지역 농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윤종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학미나리 판매행사는 미나리 애호가와 지역 농산물 소비자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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