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주말 개막 하동군, 15·16일 평사리 토지마을·최참판댁 일원…주말상설 올해 18회 공연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주말상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이번 주말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모두 18차례 이어진다.
하동군은 3월 세째 주말인 15·16일 오후 2시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토지마을 일원에서 주말상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개막공연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최참판댁을 생동감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마당극을 하동의 관광 브랜드로 만들고자 ‘문학수도 선포(2009년 10월)’ 후속사업으로 201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모두 62차례 공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18차례 공연에서는 국내·외 관광객 6300여명이 찾아 회당 평균 350여명의 관람객이 출연자들과 호흡하며 울고 웃었다.
마당극은 동학농민혁명의 회오리가 휩쓸고 지나간 1890년 후반 악양 평사리 땅에서 살아가는 최참판댁 사람들이 극 속으로 살아 들어가 평사리의 일상생활에서부터 한말 독립운동과 해방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 배우·스태프 20여명과 극중 서희 아역을 맡은 악양초등학교 학생을 포함한 주민 배우 4명이 출연하는 마당극은 <토지>의 줄거리를 다섯 마당으로 간추려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출연자들은 주인공 서희·길상을 비롯해 용이·강청댁·임이네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소설 속의 주요인물로 등장해 토지마을(1막)에서 최참판댁(2막)으로 무대를 옮겨가며 평사리 전체를 생동감으로 들썩이게 한다.
먼저 1부에서는 황금물결로 넘실거리는 평사리 들녘에서 마을 사람들이 풍년가를 부르며 막걸리도 한 잔씩 나누는 등 수확의 기쁨에 젖는다.
그런데 마을에서 제일 잘생긴 사내 용이를 사이에 둔 강청댁과 임이네의 실랑이마저도 일상이듯 익숙한 평사리에 갑자기 나귀와 가마를 탄 조준구와 홍 씨가 등장하면서 마을은 불안과 긴장의 기운이 감돈다.
그리고 무대는 최참판댁으로 옮겨져 2부 이야기가 이어진다. 최치수도 죽고, 윤씨 부인도 죽어 어린 서희만 남은 최참판댁은 먼 일가 조준구와 홍 씨가 어린 서희를 내쫒고 차지한다.
언젠가 다시 돌아와 복수하리라는 원한을 가슴에 품고 간도로 떠나는 서희는 하인 길상과 결혼하고, 길상의 독립운동 등으로 시간이 흘러 마침내 최참판댁을 되찾은 서희는 감격의 해방을 맞는 모습이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올해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이번 첫 공연에 이어 4월 2회, 어린이날과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리는 5월 4회, 6월 2회, 7·8월 각 1회, 9월 2회, 토지문학제가 개최되는 10월 3회, 11월 1회 등 모두 18차례 열린다.
개막공연인 15일에는 공연 후 슬로라이프 문화체험 일환으로 최참판댁 행랑채에서 떡메치기 체험행사를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만든 떡을 함께 나눠먹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소설 <토지>를 기반으로 한 하동의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공연을 마련했는데 반응이 뜨거워 올해도 이어간다”며 “관람객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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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하동 고로쇠 할인 판매 행사 하동군 고로쇠협회, 16∼30일 화개장터 고로쇠수액 10% 할인…시음 행사도
하동군 고로쇠협회(대표 최기철)는 지리산 자락 700~1000m 고산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 할인판매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동군 고로쇠협회는 올해 고로쇠 축제를 열지 않는 대신 16일부터 30일까지 화개장터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철을 맞은 고로쇠 수액을 예년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장에서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는 시음장도 운영한다.
하동산 고로쇠 수액은 지리산 일원에서 수액 채취규정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뒤 마을별로 설치된 고로쇠 정제시설에서 비가열 살균 처리하는 등 엄격한 정제과정을 거쳐 청결도와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최기철 대표는 “하동 고로쇠 수액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산·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화개장터를 찾는 관광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하동산 고로쇠 수액을 싼 값에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리며,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관절염·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다.
달짝지근한 고로쇠 수액은 많이 마셔도 배앓이를 하지 않고 숙취제거와 내장기관에 노폐물을 제거해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그 외에 신장병과 폐병, 피부미용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 고로쇠협회는 화개·악양·청암·적량·옥종면 일원에서 지난 1월 말부터 수액 채취를 시작해 3월 말까지 계속하며, 다양한 크기의 포장용기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 할인판매 행사와 구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고로쇠협회(010-4786 -18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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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진교공설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하동군, 시장 남쪽 시설현대화 추진…볼거리 제공하는 ‘할머니 장터’ 활용
오일장인 하동 진교공설시장에 시설현대화 사업이 추진돼 영세 상인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살거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하동군은 2014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교공설시장 남쪽 주차장 인근 노점에 비 가림시설인 아케이드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진교시장 북쪽의 경우 비 가림시설이 설치돼 어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시장 남쪽은 주로 할머니나 영세 상인들이 노점에서 장사를 해 여름철 강한 햇볕이나 비가 올 때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1억 3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장 남쪽 노점에 375㎡ 크기의 현대식 아케이드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달 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5월 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군은 이곳 노점에 아케이드가 설치되면 여름철 따가운 햇볕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비가 올 때도 불편 없이 장사를 할 수 있어 쾌적한 쇼핑과 함께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이곳 노점에서 주로 할머니나 영세 상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역주민에게는 경제적 장소로,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하는 ‘할머니 장터’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진교시장은 다년간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장옥·외부 캐노피 등 시장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졌으나 시장 남쪽은 노점 상태로 남아있어 이번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편리한 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3·8일에 장이 서는 진교시장은 예로부터 남해바다의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잡아 팔아 왔으며, 지금도 남해고속도로 진교IC와 남해군, 하동 양보·고전면으로 연결되는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각종 해산물과 채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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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사회봉사단체協 새 회장에 박경태씨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 정기총회서 만장일치 추대…2014 주요사업 확정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재)하동녹차연구소 대회의실에서 39개 소속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정기총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 자원봉사 활동결산(감사보고) 승인에 이어 우수 자원봉사자 워크숍,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합동 김장 담가드리기, 연말 저소득층 위문 등 지난해 시행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해 서로 격려하며, 단체별 봉사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또한 총회에서는 재능기부 및 전문기술봉사단 운영, 전국 자원봉사대축제 참여, 자원봉사자들의 진솔하고 생생한 현장체험 활동을 담은 자원봉사 사진전 개최 등 2014년도 주요사업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2012년에 재추임돼 4년 동안 사회봉사단체협의회를 이끌었던 여명식 회장이 퇴임하고, 새 회장으로 박경태(66) 씨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신임 박경태 회장은 새마을지도자 적량면협의회장과 새마을운동하동군지회 이사 역임하고 현재 새마을운동하동군지회장을 맡고 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경태 회장은 “임기동안 봉사단체 상호 간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하동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2008년 3월 설립된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는 단체 상호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정·지원하며, 군민의 행복동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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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없는 청학동 댕기동이 하동 묵계초, 교육공동체 학교폭력 예방·근절 및 4대 사회악 추방 캠페인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병영)는 지난 12일 오전 학교 정문 및 학교 주변에서 교직원, 학부모회 임원, 지역 유관기관,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교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4대 사회악 추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새 학기를 맞아 실시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은 지역민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다짐과 학교폭력피해 신고전화(국번없이 117), 유해환경 예방 등을 홍보했으며, 이와 더불어 가정폭력·성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추방 캠페인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야한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학교에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친구사랑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6학년 김동혁 전교회장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이회에서도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묵계초는 앞으로도 청학동의 특색을 살려 ‘고전(古典)을 통한 묵계 바른 품동이 기르기’를 1교 1인성 브랜드화해 인성강화 프로그램, 인성교육 실천주간, 친구사랑 주간 학예행사, 학생 상담주간 등을 운영해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 없는 학교로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 친구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은 물론 한 번 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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