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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하동 피서지 청결 유지 하동군, 계곡·하천 17곳에 환경관리원 24명 상주…환경 감시 및 청결관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동군이 관내 주요 피서지에 환경관리원을 상주시켜 환경 감시와 함께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인다.
하동군은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6주간 지리산 계곡과 하천변 등 주요 피서지 17개소에 환경관리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특별 환경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대상지역은 지리산 일원의 화개계곡과 청암계곡, 악양면 취간림, 적량면 용소보, 옥종면 덕천강변 등 해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군은 앞서 지난달 이들 피서지 일원의 국토대청소와 함께 공중화장실 정비,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펼침막 설치, 환경관리원 채용 등을 마무리하고, 현재 최종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사실상 근무에 들어간 환경관리원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 24명으로 구성돼 피서지 17곳에 상주하면서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을 위한 감시 및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한다.
뿐만 아니라 피서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종량제 봉투 이동 현장판매, 피서지 내 공중화장실 청결관리 등의 역할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시원한 피서문화 정착을 위해 피서객들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거나 재활용품은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하고 일반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출입구나 도로변에 내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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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가로수는 우리가 책임진다 하동군, 적량면 삼화실 7개 마을 가로수 정비에 40여 주민 팔 걷고 나서
‘우리 마을의 아름다운 가로수는 우리 스스로 책임진다.’ 하동군 적량면 삼화실(三花室) 주민 40여 명이 마을 가로수 정비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지리산 기슭에 위치한 삼화실(三花室)은 복숭아꽃·살구꽃·배꽃 등 세 가지 꽃이 피는 마을이라 이렇게 불리는데 적량면 동리·서리 7개 마을이 자연스럽게 촌락을 이뤄 형성된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삼화실은 하동읍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골이 깊어 세상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암면에서 하동읍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11구간∼12구간)이 생기면서 요즘 등산객·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삼화실 가는 길은 적량면 소재지에서 공드림재를 넘어 맨 마지막 마을인 동점마을까지 6.9㎞에 이르는 데 이 길은 복숭아꽃·살구꽃·배꽃과 함께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져 그 유명한 십리벚꽃 길을 능가할 정도다.
공드림재로 넘어가는 이 길은 요즘 무성한 벚나무 잎이 하늘을 가려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경관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이뤄졌다. 해마다 주민들이 가로변의 넝쿨이나 잡풀을 제거하고, 가로수 가지를 관리하는 등 아름다운 마을을 유지하기 위해 너나없이 나선 때문.
청년들은 예취기를 들고, 어르신들은 낫을 들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앞장 서 국내 유명 여행 블로거들 사이에 인기 만점 마을로 소개되고 있다.
삼칠회(삼화실 7개 마을연합회) 이재진 회장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근간인 우리 마을을 우리 손으로 가꿀 때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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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소리나는‘어린이 문화해설사’기대하세요 하동초, 하동얼 어린이 문화해설사 선발대회…3학년 이은선 어린이 ‘대상’
하동초등학교(교장 박술)는 지난 10일 전교생 550명이 모인 가운데 학급별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24명의 대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동 얼 어린이 문화해설사 선발대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문화해설사 선발대회는 올해 하동초등학교가 운영하는 나라사랑 연구학교와 연계해 하동 얼 스토리를 사진과 글로 엮어 널리 알리고, 학생들에게 우리고장 하동의 소중함과 가치를 바르게 인식해 하동사랑을 실천하는 하동 얼 지킴이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어린이 문화해설사의 발표 주제는 정기룡장군 얼 스토리, 화개전투 얼 스토리, 우리 고장 사랑 얼 스토리 등 세 개의 테마로 어린이 문화해설사가 돼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듣는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차정혜 하동군문화관광해설사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아름다운 우리고장 하동’이라는 문화해설사의 시범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학급 대표 24명이 똑 소리 나는 문화해설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 화개전투 이야기’라는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3학년 이은선 어린이는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지고, 앞으로 우리고장을 찾는 사람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술 교장은 “그동안 학교에서 진행한 하동 얼 나라사랑 교육의 결과가 학생들의 이야기 속에 녹아있어 흐뭇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부심을 고취시켜 미래사회의 인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초등학교는 앞으로 화개전투 추모제의 식전행사로 화개전투 재현행사를 하동대대 제 8962부대와 함께 준비하는 등 하동 얼 지킴이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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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아동위원 하동서 여름수련대회 개최 하동군, 도내 아동위원 500여명 참가…아동위원회 발전 특강·어울림 마당
제22회 경남도아동위원협의회 여름수련대회가 11일 오전 10시 하동실내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경남도아동위원협의회(회장 조금래)가 주최하고 하동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아동위원의 역할을 재인식하고, 정보교환 및 상호교류를 통해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경남도아동위원협의회 명예회장인 홍준표 도지사 부인 이순삼 여사를 비롯해 윤상기 하동군수, 김봉학 하동군의회의장 등의 내빈과 도내 각 지역 아동위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하동 최고의 놀이패 ‘들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개회선언, 아동위원 선서, 감사패 전달, 대회사,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조성철 교수 초청 특강과 문화공연, 노래자랑 등의 어울림한마당이 이어졌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이번 여름수련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준 윤상기 군수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윤상기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삶이야말로 진정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의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아동위원협의회는 1989년 전국에서 처음 결성돼 지역 내 모든 아동들이 차별 없이 사랑받으며 안전하게 클 수 있도록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랑과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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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성 부군수‘고향 인재양성’장학기금 기탁 하동군, (재)하동군장학재단에 200만원 전달…“후학 양성 위한 작은 성의”
제23대 하동부군수로 취임한 여태성(余泰星·57) 신임 부군수가 고향의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을 내놔 귀감이 되고 있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여태성 부군수는 이날 (재)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하동읍 화심리에서 태어난 여태성 부군수는 1976년 청암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하동읍·화개면·민방위과·내무과·진교면을 거쳐 1991년 경남도로 전입했다.
이후 경남도 자치행정국 총무과·인사과, 도의회의장 비서실장, 복지보건국 장애인복지과장 직대, 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 사무국장, 경제통상본부 경제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 7일 부군수로 금의환향했다.
평소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여 부군수는 “십수년 만에 다시 고향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발전은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이 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미래에 대한 투자에 작은 성의라도 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기탁 받은 장학금은 배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해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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