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풀로 방아깨비 만드는 재미에 흠뻑 하동 횡천초, 하동도서관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 짚풀 공예 체험 수업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류순점)는 지난 12일 전교생이 하동도서관에서 주최한 ‘찾아가는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 도서관의 협력 체제를 통해 학교 도서관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이번에 횡천초등학교에서 운영된 프로그램은 ‘짚풀 공예’로 체험 중심의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을 책에서 찾아보면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한 후에 짚풀을 이용해 방아깨비를 만드는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책이나 생활 주변에서 보기만 하던 방아깨비를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곤충의 구조와 특징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풀잎이 점점 방아깨비의 모습을 갖춰가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정말 신기하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짚풀 공예를 어려워하는 저학년도 고학년의 도움을 받으며 선·후배 간의 정을 돈독히 했으며, 완성된 방아깨비를 손에 들고 방아 찧는 모습을 흉내 내기도 하며 즐거워했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책으로 공부하던 곤충의 생김새와 특징을 보다 쉽게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1학년 정보민 학생은 “짚풀을 이용해 방아깨비를 만드는 게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보니 정말 재미있었다”며 “그리고 방아깨비가 어떤 곤충인지 궁금해져 도서관에 있는 곤충도감에서 방아깨비 공부를 더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감은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짚풀 공예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며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책과 함께 하는 행복한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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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소외계층에 생필품 지원 경남은행 하동지점, 가정의 달 독거노인·한부모가정 등 30세대에 욕실용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남은행 하동지점이 독거노인·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30세대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재춘 경남은행 하동지점장은 전날 오전 군수실을 방문해 소외계층에 전해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욕실용품을 기탁했다.
이재춘 지점장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애도 분위기 속에서 떠들썩하게 잔치를 베풀 수 없어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성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유행 군수는 “가정의 달이라 해도 축제성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와중에 지역의 독거노인·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을 챙겨줘서 고맙고, 따뜻한 정을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남은행 하동지점은 해마다 명절과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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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면 시목마을청년회 사랑의 쌀 기증 하동군 청암면 시목마을청년회(회장 우종배)는 제42회 어버이날을 맞아 면내 어려운 가정에게 사랑의 쌀을 기증했다.
시목마을청년회는 이날 마을 어르신 100여명을 모신 가운데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분위기 속에서 조촐한 경로행사를 갖고 면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10㎏들이 쌀 14포대(시가 36만 4000원 상당)를 청암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에 청암면사무소는 기탁한 쌀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등 어려운 가정 14세대에 1포대씩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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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정 일두 정여창 선생 등 석채례 봉행 하동군, 화개면 덕은사 주희·정여창·김굉필·김일손·정여해 등 성현 추모
주자학을 집대성한 주희와 조선전기 성리학자 일두 정여창·한훤당 김굉필·탁영 김일손·돈재 정여해 선생 등 성현을 추모하는 석채례(釋菜禮)가 13일 오전 하동군 화개면 악양정(岳陽亭) 덕은사(德隱詞)에서 봉행됐다.
악양정 유계와 지역유림이 주관한 이날 석채례는 덕은사에 모셔진 성현들에게 향을 피워 올리는 분향례를 시작으로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 황병수(북천)·김우용(청암)·이덕룡(횡천)·김계원(악양)·정재기(화개) 등 헌관들의 헌작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화개면 덕은리 중기마을에 있는 악양정(岳陽亭)은 조선 전기 유학자인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 1450∼1504) 선생이 건립해 18년간 은거하며 강학하던 곳으로, 무오사화 이후 관리되지 못하다가 지역유림의 발의로 1901년(고종 38) 3칸으로 중건됐다가 1920년 4칸으로 중수됐다.
악양정은 강당인 악양정과 사우인 덕은사를 중심으로 관리사, 출입문, 협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좌측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대문채 좌측으로 기이한 형태의 소나가 한 그루가 있다. 1995년 5월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220호로 지정됐다.
덕은사에는 중국 송대 주자학을 집대성한 주희(朱熹)를 비롯해 일두, 한훤당 김굉필(金宏弼 1454∼1504), 탁영 김일손(金馹孫 1464∼1498), 돈재 정여해(鄭汝諧 1450∼1520) 등 5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매년 음력 4월 15일 석채례를 올린다.
한편, 정여창·김굉필·김일손 선생은 조선시대 성리학을 정립한 점필재 김종직(金宗直 1431∼1492) 선생의 제자로 동문수학했으며, 정여해 선생은 동문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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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제로화 달성 총력 추진 하동군, 해충서식지 친환경 초미립자 방역소독 등 감염 차단·예방 본격 돌입
하동군이 올해 감염병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각종 감염원 조기 차단과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동군보건소는 여름철을 앞두고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를 위해 환자 조기발견 체계를 확립하고 보균자 검사, 위생해충 구제, 방역소독, 모기유충구제 및 주민홍보, 보건교육 등의 예방시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이를 위해 보건소와 전 읍·면 13개반 15명의 방역기동반과 의사 등 8명의 역학조사반, 병의원·약국·학교 관계자 83명의 질병정보모니터를 각각 편성·운영하며 감염병 예방활동과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집단급식소와 위생업소 종사자, 간이 급수시설관리자 등 2500명에 대한 장티푸스 및 콜레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어패류·수족관수 등 31개소를 대상으로 주 1회 해하수검사를 벌여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그리고 읍·면과 마을 등 172개의 방역소독반을 편성해 취약지 책임방역 소독을 펼치는 한편 마을자율방역반에 방역약품과 희석용 유류 등을 지원해 효율적인 방역소독이 이뤄지도록 한다.
더불어 마을 자율방역반이 방역소독기계를 구입할 경우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고,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돼지 사육농가에 방역소독 약품을 지원하는 등 다른 시·군과 차별화한 질 높은 방역소독을 추진한다.
군 보건소는 또 위생업소 종사자·질병모니터요원·감염병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전광판과 팸플릿, 홍보용 포스터, 지역 언론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올바른 손 씻기 요령 같은 대민 홍보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특히 군 보건소는 학교·공공기관·아파트 정화조는 물론 하수구·하천·쓰레기장 등 유해 해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친환경 초미립자 분무·연막 소독을 실시하는 등 전방위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그 외 방역 및 감염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880-66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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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재해보험 빨리 가입하세요 하동군, 벼·고추·농업용 시설·시설작물 14종…보험료 군비 30% 등 90% 지원
하동군이 갈수록 심해지는 각종 자연재해로 말미암은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지원사업의 정부지원기준은 국비 50%, 도비 10%, 군비 15%, 자부담 25%로 돼 있으나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군 예산 30%를 확보·지원키로 해 농가에서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품목별 가입대상은 벼, 고추, 농업용 시설, 수박·딸기·오이·토마토·참외·풋고추·호박·국화·장미·파프리카·멜론·부추·시금치·상추 등 시설작물 14종 등이며, 이 중 고추는 오는 23일까지, 나머지는 오는 30일까지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
특히 벼의 경우 자연재해·조수해·화재뿐만 아니라 특약으로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 같은 병해충 피해도 보장된다.
군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의사가 있는 데도 가입기간이 지나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는 피해에 대비하고, 기간 내 가입을 할 수 있도록 마을별 홍보방송과 문자메시지 발송 등 대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군에서는 앞서 2012년 514농가가 배, 단감, 떫은 감 등 11개 품목에 393ha를 가입해 341농가가 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 보상금으로 15억 8123만원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도 720농가가 12개 품목에 886ha를 가입해 이 중 49농가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보상금으로 1억 5884만원을 수령하는 등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했다.
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 등으로 각종 농작물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올해는 900ha 가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기간 내에 가입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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