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산 자락에 氣 받는 편백 숲 조성 하동군, 양보면 서재마을길 따라 이명산 중턱에 11만㎡ 조성…힐링 공간 활용
하동군 양보면 서재마을길을 따라 이명산 중턱에 자연의 기(氣)를 받을 수 있는 대단지 편백 숲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지리상으로 진교면 월운리 산 165 일원 이명산 자락에 11만㎡(약 3만 3000평) 규모의 편백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곳은 양보면 출신 정영의 전 재무부장관의 부친이 정 전 장관 출생 기념으로 편백나무를 심어 현재 약 100년생 편백나무 100여 그루가 아름드리 숲을 이루고 있는 사유지다.
이곳에 편백 숲이 조성되는 것은 정 전 장관이 이명산을 찾는 등산객과 군민의 힐링 휴양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부지사용을 동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군은 올해부터 군민 누구나 찾아 쉴 수 있도록 편백 숲에 정자와 쉼터, 1㎞의 황토 길을 조성하고, 5만㎡ 가량의 편백나무를 조림해 201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을 위해 기꺼이 부지사용 동의를 해준 정영의 전 장관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명산 등산로와 연계한 편백 숲 조성사업으로 이곳이 등산객과 군민의 힐링 휴양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편백나무는 자연치유의 항균 물질을 발산하며 콜레스테롤 저하, 숙면유도, 면역력 향상, 피부질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곳이 편백나무의 기(氣)를 받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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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미래 준비 읍면정 보고 시작 하동군, 4∼10일 13개 읍면 현안보고·군민과의 대화…현장 소통·공감 구현
하동군은 4일 북천·옥종면을 시작으로 10일까지 13개 읍·면에 대한 ‘2015년 읍면정 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읍면정 보고회는 민선6기 군정 정책기조인 행사 간소화 시책과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읍면정 보고서 배부 없이 간소하게 치러진다.
일정별로는 첫날 북천·옥종면에 이어 △5일 금성·금남·진교면 △6일 고전·양보면 △9일 적량·화개·악양면 △10일 청암·횡천면·하동읍 순으로 진행된다.
보고회는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2015년 군정운영 방향과 각종 시책을 알리고, 13개 읍·면의 주요 현안과 핵심사업 등을 보고 받은 뒤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해당 읍·면민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보고회 후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읍·면분회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실현을 위한 어르신들의 협조를 당부한다.
특히 민선6기 군정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매년 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 읍·면이 추진하는 핵심사업과 주요 현안 위주의 보고를 통해 소통과 공감 행정을 구현한다.
한편, 첫날 오후 2시 북천면사무소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관계공무원, 기관·사회단체장, 면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천면정보고회가 열렸다.
김용준 면장은 ‘꽃 천지 북천, 힐링과 감동의 축제’를 목표로, △함께 만드는 희망의 북천 △함께 누리는 축제 △축제 행사와 지역 특산물과의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새해 업무보고를 했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열린 옥종면정보고회에서는 송원주 면장이 ‘새로운 시대, 행복도시 옥종’을 목표로 면민 중심의 소통 행정, 주민행복을 위한 희망복지 구현, 친환경농업으로 부자농촌 육성, 방문고객 감동민원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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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한 하동 고로쇠 맛보세요! 하동군, 화개면 일원 채취 시작…화개·청암·악양 등 260농가 4월 초순까지
하동군은 청정 지리산 일대 최대 고로쇠 산지인 화개면 일원 일부 농가에서 지난 31일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지난달 말 지리산에 내린 눈과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졌으며, 이번 주부터 수확량이 늘어나며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가 4월 초순까지 계속된다.
하동군에서는 화개면을 비롯해 청암·악양·옥종·적량면 등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서 260여 농가가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를 받아 수액을 채취한다.
이들 농가는 국유림 4962㏊와 사유림 60㏊에서 144만ℓ의 수액을 채취해 약 36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고로쇠 수액은 보통 우수와 경칩을 전후해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으면 많이 흐르고,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채취할 수 없다.
수액은 고로쇠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물을 통에 받는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리며,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관절염·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다.
달짝지근한 고로쇠 수액은 많이 마셔도 배앓이를 하지 않고 숙취제거와 내장기관의 노폐물을 제거해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그 외에 신장병과 폐병, 피부미용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철 하동골리수영농조합 회장은 “하동산 고로쇠 수액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수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가격은 지난해와 같이 18ℓ들이 1말에 5만원에서 거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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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명덕마을 화재 피해주민 돕기‘훈훈’ 하동군, 금성면 기관·사회단체장 화재 피해주민 돕기 성금 1000만원 전달
하동군 금성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지난달 주택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피해주민 돕기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금성면은 관내 7개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지난 3일 금성면사무소를 찾아 화재 피해를 당한 명덕마을 김병호(59) 씨에게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금성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은 작은 정성으로 마련된 성금을 통해 화재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당사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성금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오전 10시 경 김 씨 집에서 불이 나 주택 1동과 창고 1동을 모두 태우고, 김 씨의 아내가 일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김 씨는 현재 마을주민들의 도움으로 임시거처를 마련해 마을주민들과 힘을 합쳐 주택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김 씨는 “예기치 못한 화재로 생활이 막막했는데 마을주민들은 물론 지역 기관·단체장까지 나서 도움을 주니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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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향 가득한 옥종 딸기마을 체험 하동 진정초, 옥종면 북방 딸기마을 찾아 딸기 따기 체험…농부 노고도 느껴
하동군 금남면 진정초등학교(교장 이호선)는 지난 주말 옥종면 북방리에 있는 옥종 딸기마을에서 딸기 따기 체험학습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번 딸기마을 체험을 통해 온 들판이 딸기 하우스로 덮인 농촌 풍경과 딸기의 재배환경, 딸기의 생태 등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딸기마을을 찾은 학생들은 딸기의 재배환경, 재배방법, 딸기 따는 요령을 배우고 딸기 하우스로 들어갔다.
한 겨울임에도 덥기까지 한 비닐하우스의 모양과 딸기가 자라는 모습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잘 익은 딸기를 직접 따서 맛보는 재미와 저마다 한 팩씩 딸기를 따 담으며 농부들의 노고를 느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하우스에 들어오니 여름 같이 후끈했다”며 “딸기가 봄에 먹는 줄 알았는데 겨울에도 먹을 수 있게 된 이유가 바로 하우스였다”고 말했다.
학교 인근지역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광경을 보는 학생의 눈에 비닐하우스가 많은 들판의 모습은 색다른 경험이 됐다.
이호선 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예전의 한가롭던 겨울풍경 대신 따뜻한 비닐하우스에서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모습과 농촌에서의 소득 작물 재배로 농가소득을 올리는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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