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귀농·귀촌 열기, 이유 있다 읍면별 귀농·귀촌 특색 뚜렷, 지속적인 유입 확대 기대해
◇ 하동군 인구의 4%가 해마다 귀농·귀촌 = 하동군으로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바람이 주춤한 데 하동은 열기가 뜨겁다. 2018년까지 500~600명이던 귀농·귀촌인이 2019년에 900여 명, 2020년엔 1600여 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코로나 시기인 2021년, 2022년에 1200명 내외로 다소 주춤하다가 2023년에 1652명이 귀농·귀촌하여 코로나 시기 이전 상태를 회복했다. 2024년엔 9월까지 1308명이 들어와 연말까지 1600명이 넘을 것이 확실하다. 해마다 하동 인구의 4%가 들어온다.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은 하동군으로선 활로를 찾은 셈이다. 하동군의 귀농·귀촌 열기를 심층 취재하여 원동력을 살펴본다.
◇ 지역의 사활이 귀농·귀촌인 확대에 달려있음을 공무원과 군민들 공감 = 하동군은 2022년 하승철 군수가 취임한 후 귀농·귀촌인 확대가 지역소멸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고, 귀농·귀촌 정책을 과감하게 펼치는 한편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하승철 군수는 확대간부회의와 각종 행사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귀농·귀촌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정책들을 세밀하게 챙겼다. 지역활력추진단과 귀농귀촌지원센터는 군민 중심의 귀농·귀촌 정책을 펼치고 군민들과 귀농·귀촌 현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그 결과 “귀농·귀촌인 확대로 하동군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하동군 귀농·귀촌 정책, 귀농·귀촌인이 직접 만든다”, “하동군, 귀향시대를 열다”와 같은 가치들이 지역 언론에 크게 보도되며 군민들이 공감했다.
◇ 군민들이 앞장서 귀농·귀촌인을 불러와 = 하동군의 귀농·귀촌 열기를 만든 주인공은 군민이다. 군민들은 귀농·귀촌인이 없으면 마을도 없어진다는 현실적인 위기감에 귀농·귀촌 확대에 앞장섰다. 하동군 13개 읍면 중 귀농·귀촌인이 많은 곳은 하동읍, 옥종면, 악양면, 화개면 순이다. 이 읍면의 귀농·귀촌 특징을 살펴보면 하동군의 원동력을 알 수 있다.
귀촌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하동읍은 각종 행정기관과 문화·복지시설, 아파트, 소상공인이 집중되어 있다. 농경지가 있는 작은 도시 같다. 농촌의 전원생활과 문화, 예술, 취미, 직장 생활을 함께하려는 귀농·귀촌인들이 많다. 하동군은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청년센터, 일자리센터, 노인종합복지관, 평생학습관, 도서관 등 다양한 기관을 통해 활동을 강화했다. 그중 주목할 것은 “하동아카데미”다.
◇ 하동읍, 하동아카데미로 귀촌 중심지로 떠올라 = 하동아카데미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스포츠·학교교육·취미교양·인문학 분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2년까지 354개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았는데, 2023년에 1065개 프로그램으로 대폭 확대하고,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접근성을 높인 결과 1만 5246명이 참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024년엔 10월 말 기준 수강생이 2만 1763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8%가 증가했다. 하동아카데미로 농촌사회는 문화활동이 낙후됐다는 인식을 완전히 없앴다. 귀농·귀촌인들은 “문화생활로 바쁘다”, “은퇴 후 최고의 순간을 누리고 있다”, “도시에 사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한다”며 하동으로 온 것에 크게 만족하며 자발적으로 귀농귀촌 홍보대사가 되고 있다. 귀촌 행복감이 높아지자 귀촌을 망설이는 지인들을 불러왔다.
◇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 청년정책 효과 톡톡 = 하동읍의 귀촌인 확대에는 청년정책도 효과를 발했다. 하동읍엔 청년들의 문화활동과 청년네트워크가 활발하다. 그동안 하동군은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이라는 기치로 ▲청년 주거비 지원 ▲청년통장 ▲청년 렌터카 지원사업 ▲청년(마을)협력가 ▲전통시장 청춘마켓 조성 ▲청년농 지원 등 피부로 와닿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과감하게 펼쳤다. 더 나아가 ▲청년타운 ▲비즈니스센터 ▲청년 거점공간 ▲청년 창업거리 등 기반 시설 사업을 추진하며 청년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22년 20, 30대 귀농·귀촌인이 200명 내외였는데, 2023년엔 무려 456명이었다. 2024년엔 9월 말까지 313명이 들어왔다. 연말까지 400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의 귀농·귀촌 인구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하동읍에 문화활동과 청년의 활기가 넘치며, 중장년은 중장년을 부르고 청년은 청년을 부르며 하동군 귀농·귀촌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 옥종면, 딸기농사로 귀농인을 불러 모은다 = 옥종면은 하동읍 다음으로 귀농·귀촌인이 많다. 귀농인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이다. “농사지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데 옥종면의 “딸기 농사는 웬만한 직장 연봉보다 낫다”고 알려지며 귀농인들이 부쩍 늘었다.
하동군은 전국에서 딸기 6대 주산지로 2024년 기준 653 농가가 약 359ha의 농사를 지어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 중 옥종면은 615 농가가 339ha의 농사를 지어 약 930억 원 이상 매출을 보이고 있다. 전국 면 단위로는 농가와 재배면적 기준으로 1위이다. 한 농가가 대략 1억 5천만 원 정도 매출을 올린다. 각종 농자재비를 제외하더라도 먹고살 만하다. 먹고살 만하니 청년도 오고, 귀농인이 몰린다. 농촌사회에선 누가 농사짓냐를 걱정하는데, 옥종면은 그런 걱정이 없다. 귀농인 덕분이다. 하동군은 올해 옥종면에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하여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수정벌을 지원했으며, 신품종 딸기 재배기술 교육과 농업인 대학으로 딸기전문가 52명을 배출하여 고품질 재배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는 딸기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모종을 위해 ‘딸기 거점 육묘장’을 신설하고, ‘딸기 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하여 딸기잼과 급속 동결 딸기 가공으로 농업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청년 귀농인 유입 확대를 위해 ‘청년농업인 시설하우스 지원사업’으로 시설하우스 10동도 준비하고 있다.
“농사지어 먹고살 만하면 귀농인은 들어온다”는 사실을 옥종면의 딸기 농사가 증명하고 있는 만큼 하동군은 농업 소득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 악양면, 빼어난 풍광과 먼저 자리 잡은 귀농·귀촌인이 도시인 불러들여 = 악양면은 오래전부터 귀농·귀촌 1번지다. 악양면 한가운데는 83만 평의 무딤이들판(평사리들판)이 자리 잡고, 그 둘레로 해발 700미터 이상의 지리산자락이 둘러싸고 있으며, 남쪽 끝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빼어난 풍광과 자연 원형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는 ‘슬로시티 악양’은 누구나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다. 많은 귀농·귀촌인이 “살 곳을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악양에 와 보고는 그대로 눌러앉았다”라고 말한다.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도 놀러 왔다가 풍경에 빠지고, 몇 번 더 오다 보니 살고 싶어져 눌러앉은 사람도 많다. 풍광이 귀촌인을 불러들인다.
악양면에 귀농·귀촌인이 많아지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먼저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의 활동이다. 20~30년 전에 귀농·귀촌한 문화예술인들이 많다. 이들은 2009년부터 ‘지리산학교’를 만들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며 귀농·귀촌인의 연결망을 다졌다. 낯선 곳으로 귀농·귀촌하면 고립감을 느끼기 십상이고, 시행착오도 많은 법인데 귀농·귀촌인들의 연결망은 큰 버팀목이 되어 정착 성공률이 높다.
지리산학교 외에도 귀농·귀촌인들이 만든 독창적인 활동이 많다. 시골 독립서점 ‘이런책방’, 자원순환 협동조합 ‘모두의 가게’, 공정여행 협동조합 ‘놀루와’ 등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손짓하고 있다.
악양면에는 귀농·귀촌인들이 마을 이장을 하는 경우도 많다. 악양면 매계마을에 귀농하여 20년째 살고 있는 이상윤 씨는 현재 이장이다. 이장을 맡으면서 마을공동체를 가꾸기 시작했다. 마을 공동식당, 카페, 세미나실을 만들었고, 마을 태양광사업과 농가의 빈방을 수리해 빌려주는 마을 호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에 마을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동체 마을로 전국적 명성이 높다.
악양면에는 귀향인들 활동도 돋보인다. 이들은 고향에 있는 땅과 집에서 무엇을 할지, 마을에 어떤 도움이 될지를 미리미리 준비하는 데다 마을주민들과 이질감이 전혀 없어서 대부분 안정적으로 정착한다. 도시에서 맺은 인연들을 마을로 끌어들여 활기를 불어넣고, 마을 이장이나 리더가 많아지고 있다. 하동군은 2023년 전국 최초로 ‘귀향인 특별지원조례’를 제정하여 귀향인 지원을 확대하고, 향우회와 동문회를 통해 적극적인 귀향인 유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귀농·귀촌인 동호회나 소모임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악양면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도시민을 부르고, 귀농+귀촌인들의 활동과 연대가 귀농·귀촌을 끌어당기고 있다.
◇ 화개면, 관광과 녹차산업으로 귀농·귀촌인 급성장 중 = 화개면은 화개장터. 십리벚꽃, 쌍계사 등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1200년 전에 심은 녹차 시배지이자 녹차의 고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화개천 따라 흐르고 계곡의 양 옆으로 야생 녹차밭이 줄지어 있다. 신선이 사는 화개 동천(洞天)이라 불릴 만큼 풍경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지여서 펜션, 식당, 다원, 카페 등 자영업 귀촌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었다. 여기에 녹차산업이 발전하면서 녹차 관련한 귀농·귀촌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동녹차는 명인들의 고급 명차 명성을 이어 왔지만 일반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가 하동군이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하고, 유기농 가루녹차를 세계로 수출하게 되면서 녹차산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스타벅스에도 수출하여 전세계로 뻗어나갔다. 올해 가루녹차 수출량은 100여 톤으로 2023년 대비 45% 증가했다.
하동군은 녹차연구소와 녹차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녹차 잎을 직접 수매, 가공, 수출하고 있다. 2024년엔 가루녹차를 위한 차광 찻잎 401톤, 9억 2천만 원어치를 수매했다. 전년 대비 찻잎 342%, 수매금액 275%가 증가한 수치다. 수매 대금의 상승은 곧바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기존에 가루 찻잎을 2회 수확했는데 올해는 3회 수확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녹차 농사로 먹고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서 녹차 농가들도 늘어나고 녹차 관련 일을 하려는 귀농·귀촌인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지역민들과 녹차 재배를 많이 하고, 귀농·귀촌한 사람들은 녹차 가공이나 다실, 녹차 관광 같은 녹차 관련 일을 하며 녹차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관광과 녹차 관련 사업은 청년 귀농·귀촌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개면이 귀농·귀촌지로 주목받으면서 2024년 9월까지 벌써 145명이 귀농·귀촌하여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 지역민, 귀농·귀촌인, 하동군청이 함께 만들어낸 귀농·귀촌 열기 = 4개 읍면의 귀농·귀촌 특징을 심층 취재한 결과 하동군의 귀농·귀촌 열기가 갑작스럽거나 일시적인 게 아니었다. 하동군민들의 귀농·귀촌인에 대한 이해 폭이 넓고, 귀농·귀촌인과 함께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하동군청은 각 읍면에 맞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을 활성화하고 있었다. 딸기와 녹차산업 육성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 농가들과 지역민이 잘 살 수 있게 성과를 내고, 그 성과가 소문나서 귀농·귀촌인을 불러 모으는 구조를 만들었다. 귀농·귀촌인들은 지역민들이 하지 못했던 유통, 홍보, 서비스를 개척하여 상생의 힘을 키워내고 있다.
게다가 하동군은 지리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섬진강이 만들어낸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고 있어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군민, 군청, 자연경관까지 모두 귀농귀촌 열기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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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아카데미 랄랄라 피아노교실, 행복 담은 연주회 개최 20일 오후 5시 신흥마을 커뮤니티센터…함께 만드는 따뜻한 교육의 현장
12월 20일 오후 5시, 화개면 신흥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하동아카데미 랄랄라 피아노교실 수강생들의 연주회가 열린다.
이날 화개면 왕성분교 재학생·졸업생들은 하동아카데미를 통해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하동아카데미 희망 강좌 지원사업을 통해 개강한 ‘랄랄라 피아노교실’은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할 학원 시설이 부족했던 화개면에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게 했다.
마을주민들이 기증한 피아노 4대와 함께 시작한 12명의 학생은 수강 2년 차를 맞아 발표회를 마련한 것이다.
피아노교실 수강생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걱정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꾸준히 모여 소통하고,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필요한 비품을 구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프로그램 정규 일정 외에도 따로 모여 수업을 진행할 만큼 수강생과 학부모의 열정이 뜨거웠다.
발표회는 학생들의 개인 연주(1~2곡), 박경애 선생과 함께하는 화개아리랑, 왕성분교 선생님의 하모니카 연주 등 18개의 풍성한 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학부모들은 직접 만든 초청장을 통해 ‘아이들이 자라 화개의 심장을 품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며 발표회가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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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5년 상반기 하동형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하루 6시간 근무·생활권 15분 이내 다양한 일자리 마련…연간 170명 채용 예정
하동군이 ‘2025년 하동형 일자리사업’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총 82명이다.
‘하동형 일자리사업’은 이전의 공공근로사업을 개편하여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것으로, 취업 취약계층을 물론 청년과 귀농·귀촌인 등 다양한 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진행된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 86%, ‘재참여 의사 있음’ 90% 등으로 호평이 이어졌으며, 생활비·용돈 마련 등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참여자 또한 85%에 달했다.
2025년 상반기 모집 분야는 ▲별천지하동만들기형 ▲지역안정정착형 ▲희망동행일자리형 ▲문화관광시설지원형 4개 분야, 45개 단위사업이다. 사업 개시일 기준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하동군민이어야 하며,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70% 이하, 신청자 본인의 가족 합산 재산이 4억 원 이하여야 한다.
특히, 45개의 단위사업 중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16개 사업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그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민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 세대주, 취업 보호 지원대상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는 가산점을 부여하여 고용과 생계 안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9월 취업 연계형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통해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에게도 ‘작은도서관 운영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이 부여된다. 이번 일자리사업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하동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관련 분야 일자리를 알선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하여 170명으로 조정했으며, 채용 분야도 군 시책(자원관리사 양성사업, 하동읍 예쁜거리 조성사업 등)과 접목하여 다양하게 발굴했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하루 근무 6시간, 생활권 15분 이내 거리 조건을 충족하여 참여자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희망자는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확인 후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형 일자리사업이 생계 안정과 고용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매력하동 만들기에 꼭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민생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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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스마트경로당 구축, 어르신 눈높이 교육 열어 시스템 도입된 30개 경로당 현장 교육…스마트경로당 성공 점화 25년 공모사업 선정돼 26년까지 60개소 추가 도입 예정
지난 19일, 하동군이 관내 30개 경로당에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어르신들의 원활한 시스템 사용을 위한 눈높이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하동읍 목도경로당에서 진행됐으며, 각 경로당 관리자·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직접 체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등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스마트경로당은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혁신 사업’의 하나로, 노인 세대의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의 복지서비스 질을 향상하고자 마련되었다.
스마트 시스템은 어르신들의 혈압·혈당·산소농도·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고, IoT 센서(실시간 데이터 전달 기능)를 활용해 화재·응급 등의 비상 상황도 관리할 수 있다. 또, 공공데이터와 연계한 생활 정보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어르신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능은 ‘화상 플랫폼’이다. 이는 비대면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지난 9월부터 웃음치료·노래교실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군은 현장 교육을 확대하고, 이용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경로당의 기반을 철저하게 다져 나갈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은 2025년 스마트 경로당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5~26년 국비를 포함한 총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경로당 60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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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자활센터 “자활 희망의 날” 행사 성황리에 개최 2024년 사업성과 공유 및 연대의 자리 마련
하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손호연)가 17일, 하동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활사업 참여자 및 돌봄 종사자 150여 명과 함께 ‘자활 희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2024년 자활·돌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주민과 종사자 간 연대와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자활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의 자립 의지를 배양하고, 이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여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는 사업으로서 국민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최치용 기획행정국장은 참석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유공자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최치용 국장은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식 덕분에 하동군의 자활·돌봄 사업이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활센터와 꾸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호연 센터장은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 기쁘고 보람차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자활센터가 있고,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며, “더 나은 자활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동지역자활센터는 현재 9개의 자활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시장진입형 사업단으로는 △골목식당 △빛나우리 △카페:다,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는 △그린누리 △#담다 △지역복지 △해피팜 △드림푸드가 있다. 근로유지형 사업단도 연중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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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푸드플랜” 본격 가동, 먹거리위원회 출범 먹거리위원회 위원 위촉 및 간담회 열어 먹거리 산업 비전 논의
하동군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 19일 ‘먹거리위원회’를 본격 구성해 위원을 위촉하고, 하동군 ‘푸드플랜’의 전반적 이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먹거리위원회’는 민관 합동 거버넌스로, 「하동군 먹거리 기본 조례」에 따라 먹거리 계획 수립, 시행, 평가, 발전 방안 모색 등의 심의·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먹거리위원회 위원은 위촉직(군의회 의원, 먹거리 관련 기관, 유통 전문가, 생산자단체, 청년벤처,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2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선정됐다.
위원들은 2026년 12월 18일까지 2년의 임기로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푸드플랜 용역의 핵심 그룹이 되어 하동군에 적합한 먹거리 비전과 실천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구소멸과 농업 기반 악화를 겪고 있는 하동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먹거리 분야의 중장기 비전이 필요하다”며, “먹거리위원회가 군민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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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2024 하반기 우수급식소 선정 천년나무어린이집, 호산나리틀어린이집, 하동사랑지역아동센터 선정
하동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허은실, 이하 하동급식센터)가 지난 19일 ‘2024년 하반기 우수급식소’ 3개소를 선정했다.
하동급식센터는 매년 우수급식소를 선정함으로써 어린이급식소의 위생·안전·영양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센터 내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우수급식소는 공통, 급식, 위생, 영양 4가지 지표에 따라 상·하반기 3개소씩 선정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금성꿈나무어린이집 ▲화개어린이집 ▲푸른빛지역아동센터가 선정됐으며, 하반기에는 ▲천년나무어린이집 ▲호산나리틀어린이집 ▲하동사랑지역아동센터가 선정됐다.
허은실 하동급식센터장은 우수급식소 시상식에 직접 참여해 상장과 상품을 전달하며 “아이들에게 올바른 급식을 제공하고, 안전한 급식소 운영을 위해 힘써주심에 감사하다”라고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센터의 다양한 사업에 관심 부탁드리며, 아이들에게 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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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웃돕기 물품 기부 관내 취약계층 위한 300만 원 상당 물품(라면, 상품권 등) 전달
하동군 악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황재복)가 18일 악양면사무소를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300만 원 상당의 품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라면 38박스, 녹차명란김 100세트, 농협 상품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황재복 위원장은 “추워지는 날씨에 관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물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손성숙 악양면장은 감사를 전하며 “따뜻한 악양면을 만들어 가는 데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부된 물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악양면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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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동군 체육상 시상식’ 개최 하동군체육회, 체육인들의 노고 격려하며 성과 마무리 유공자 및 선수·지도자 등 체육 유공 시상
하동군체육회(회장 김우열)가 지난 19일 ‘2024 하동군체육상 시상식’을 열어 한 해 동안 하동군 체육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헌신하며 뚜렷한 공적을 세운 체육 유공자를 포상했다.
하동군 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김구연 도의원,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 이춘호 교육장,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하동군 체육의 명성을 드높인 체육인들과, 현장 곳곳에서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생활·학교 체육인들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시상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기념사, 축사, 유공자 시상, 폐회,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우수선수상’은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입상하여 철인 3종 종목에 새로운 여제로 떠오르고 있는 박경민 선수(천안시청)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서 ‘체육진흥장학생’은 2024 용인대총장기전국유도대회 및 제38회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입상한 김하영 선수(경남체고)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전문체육인 7명과 제63회 경남도민체전 우수단체 및 관내 체육 진흥을 위해 헌신한 여러 공적자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김우열 하동군 체육회장은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 동안 하동군 체육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하동군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발전을 위하여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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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거제하동향우회, 21년째 고향사랑 장학기금 기부 지금까지 미래인재육성기금 2천3백만 원 출연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 19일 재거제하동향우회(회장 문봉환)회원들이 뜻을 모아 고향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인재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거제하동향우회는 2003년 장학재단 설립부터 21년간 변함없이 고향 사랑을 실천하며 총 2천3백만 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문봉환 회장은 “먼저 함께 뜻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고향 발전을 늘 응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 고향 후배들이 학업 정진으로 하동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매년 잊지 않고 고향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시는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 하동의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재거제하동향우회는 1988년 창립되어 화개장터 화재 성금 기부, 어려운 향우 돕기, 고향 농사특산물 판매 등 고향 사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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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로타리클럽, 꿈 키움 장학기금 기부 회원들 뜻 모아 미래인재육성기금 200만 원 출연
하동군 진교로타리클럽(회장 정은하) 임원들이 지난 19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정은하 회장은 함께 뜻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장학금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의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진교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진교로타리클럽은 장학기금 기부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다.
진교면 취약 가구를 위한 목욕쿠폰 300장 기부와 함께 희망드림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자장면 나눔 행사, 어려운 이웃집 수리 등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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