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유일 유인도 대도 특화사업 준공 하동군, 금남 대도마을 도서특화…농섬연결도로·일주도로 등 공공시설 완공
하동지역 유일의 유인도인 금남면 대도(大島) 도서특화 시범사업이 8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마침내 준공됐다.
하동군은 정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반영돼 2007년 8월부터 추진한 대도 도서특화 시범사업의 공공시설사업이 8년 만에 준공됐다고 2일 밝혔다.
대도 도서특화 시범사업은 국비 205억 5500만원·도비 43억 400만원·군비 79억원 8600만원 등 공공 328억 4500만원과 마을주민 150억원 등 478억 4500만원을 들여 대도마을 30만 9422㎡를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힐링·휴양 섬으로 조성하는 도서개발사업이다.
특화사업은 공공 부문과 민자 부문으로 나눠 추진됐는데 공공 부문은 농섬연결교량 84m, 일주도로 3.3㎞, 상수도 관로매설 7.1㎞, 오수처리시설 5개소, 차도선 1척, 물놀이장 3개소, 가로등 148등, 조경 등으로 돼 있다.
민간 부문은 펜션 77동을 비롯해 유스호스텔 1동, 상가시설 5동, 콘도형 유료낚시터, 납골묘, 풍차전망대 등의 사업으로 구성됐다.
금오산업 등 4개 회사가 시공을 맡은 공공 부문은 2007년 8월 농섬연결교량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17일 준공된 가로등 설치사업을 마지막으로 8년간 10차분의 공공시설 사업이 모두 끝났다.
또 민간 부문은 식당·레스토랑·노래방 등이 들어선 풍차전망대와 유료낚시터, 60평형 펜션 1동 등을 준공한데 이어 60평형 펜션 3동과 돔형(10평형) 펜션 15동, 상가 1동 등은 내달 운영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외 유스호스텔·펜션 등 나머지 민간 부문 사업은 마을주민들의 자체 기금이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도 도서특화 시범사업의 공공시설 부문이 마무리됨에 따라 섬 자체가 물놀이·휴양·낚시·생태갯벌체험이 어우러진 관광·휴양 섬으로 탈바꿈해 지역의 생산·고용 창출은 물론 관광하동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도섬은 장수이씨 집단촌으로 오랫동안 어촌생활을 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했으나 인근에 산업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어업권이 상실돼 주민들의 생계유지 차원에서 자체 기금을 포함한 정부의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반영돼 도서특화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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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교육 호응 하동군, 매실·배·채소 등 안전 농산물 생산 농업인 130여명 대상 GAP 교육
최근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지난 30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2층 강당에서 안전 농산물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2014 농산물우수관리(GAP)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 단계에서부터 수확·포장·판매 단계에 이르기까지 농산물의 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전문인증기관의 기준에 부합하는 농산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관리사항을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이날 교육에는 고품질 농산물을 재배하면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희망하거나 농산물우수관리 기준에 따라 농산물을 생산·관리하고자 하는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국립품질관리원 경남지원 하동사무소 김영래 담당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제도의 개념과 세부 내용 등을 소개하고, 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 김영권 원예담당이 농약 안전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친환경농림축산물인증센터 안병완 인증심사원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및 사후관리 요령에 대해 교육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안전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GAP인증을 희망하는 농업인의 교육 수요도 늘어나 GAP 전반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했는데 농업인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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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개별공시지가 전년대비 9.8% 상승 하동군, 개별지가 공시 ㎡당 최고 161만 6000원…내달 30일까지 의견 접수
하동군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 산정한 27만 903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0일자로 결정․공시하고 6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공시된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보다 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과 실거래가 반영률의 적정화로 인하여 전년 상승률(7.75%)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성면은 변동률이 12.5%로 하동군에서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남, 진교면도 토지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상승했다.
하동군에서 가장 비싼 땅은 하동읍 읍내리 325-20번지 상업용 토지로 1㎡당 161만 6000원, 가장 싼 땅은 화개면 운수리 산 20-1번지가 56원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결정통지문 우편발송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경남도 또는 하동군 홈페이지(hadong.go.kr)로 확인 가능하며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6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읍·면 민원실이나 군청 민원과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접수된 이의신청서류에 대해 토지가격의 적정여부를 재조사한 후 7월 중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이의 신청인에게 통보한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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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협, 매실 수확 일손 도와 농협 하동군지부, 군지부·금오농협 임직원 양보면 운산마을 농촌일손돕기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문병조)와 금오농협(조합장 곽성기)은 바쁜 영농철을 맞아 임직원 10여명이 2일 양보면 운암리 운산마을 매실재배농가에서 수확작업 등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왔다.
이날 영농지원은 매실수확작업 지원을 통해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농업인의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농협계통 임직원간 소통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문병조 지부장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농협 임직원들이 농촌인손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농촌인력중개사업의 일환으로 금오농협의 알선으로 추진됐으며, 농촌지역 일자리 참여 희망자는 경남관내 농협 시군농정지원단, 지역농협 본점 또는 1899-1152(전국 공통)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까지 하동군 관내 농협은 농촌인력중개를 통해 연인원 250여명을 농촌인력중개를 지원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중개수수료 없이 인력을 중개하고 도시 또는 농촌 유휴 인력에게는 농작업상해보험 무상지원과 함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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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마지막 격전지를 가다 하동 왕성분교, 메아리 그린케어 프로그램 일환 의신마을 삼정길 걷기 체험
하동 화개(왕성)초등학교(교장 김진태)는 메아리 그린 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개면 의신마을 삼정 길 걷기 체험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의신마을 삼정은 한국전쟁의 마지막 격전지로, 63년 전의 한국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는 현실적으로 실감나게 하는 곳이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사제동행으로 스쿨버스를 이용해 의신마을에서 삼정 길을 걸으며 오솔길의 아름다움과 녹음을 더해 가는 숲길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꼈다.
학년별로 주어진 주제에 따라 숲에서 사는 생물을 알아보고, 숲이 우리에게 배푸는 혜택과 소중한 숲을 보존하는 방법을 찾아보며 서로의 생각을 나눠 보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김상엽 학생은 “우리 마을과 가까이 있지만 혼자서는 무서워 가보지 못한 역사적인 길이 친구·선생님들과 같이 가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4학년 황세빈 학생은 “학교 가까이에 예쁜 산길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됐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우리 고장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그린 케어의 활동으로 이뤄진 행사지만 더운 여름에는 교실보다는 자연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끼게 해 화개지역 학생들의 자연사랑과 나라사랑에 큰 몫을 한 활동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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