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적극적인 현장 행정 추진 군민공감대화서 나온 건의사항 해결 위해 직접 현장 방문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기간 중 4일간 군민공감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 중 읍면별로 직접 현장 확인이 요구되는 건의 장소 52개소를 방문했다.
구례군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소통하는 혁신행정’을 기치로 마련한 “군민 공감대화”를 추진하였으며, 군민을 대상으로 군정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김 군수가 직접 민선 7기 군정비전을 PPT로 보고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건의자를 포함한 다수의 마을주민과 군 담당과장, 읍‧면장 등이 참석하여 건의내용에 대해 충분히 토론하고, 현장여건에 맞는 해결책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건의사항 대부분이 재정이 수반되는 내용으로 군 재정 여건상 즉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재해위험이 높은 건의사항 등 시급한 사항은 이번 1회 추경에 적극 반영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고, 추후 2019년도 본예산을 확보하여 주민들의 숙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들께서도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마을에 생기는 문제들을 자생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했다.
[지리산고향뉴스] www.jsg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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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양마을 갤러리 ‘척’ 다섯번째 전시회 개최 - 늘푸른 떨기나무 나예심 바느질전
아이쿱생협이 조성한 구례주택단지인 문척면 화양마을에 있는 ‘갤러리 척(대표 현윤애)’에서 “늘푸른떨기나무 나예심 바느질전”이 9월 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간이 걸리는 전통적인 천연염색과 바느질을 고집하지만, 현대적인 한 점의 회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주는 세련된 섬유예술 작품을 만드는 나예심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의 작품은 기하학적이고 자연스런 형태의 천위에 작은 조각천의 과감한 배치, 사물을 단순화시켜 아름답게 수놓은 문양이 특징이다. 모시발, 커튼, 방석, 다포 등은 어디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는 실용적인 인테리어 소품이자, 공간의 품위를 높여주는 예술품으로의 역할을 하는데 어색함이 없다. 현윤애 대표는 “나예심 작가의 작품은 이미 작품성을 인정 받아 전국에서 수차례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섬유예술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례의 작은 미술관 ‘갤러리 척’(070-7724-0003)에서 다섯 번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8월 18~19일, 25~26일 오후 2시에 작가와 함께하는 만남 시간을 갖고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 나눌 계획이다. 작가 나예심은 구례읍에 자리 잡은 작은 초록색 기와집 마당에서 감물이나 먹물을 이용해 무명, 모시, 삼베에 천연염색을 하고, 천과 천을 덧대어 바느질로 이어지는 반복되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가 느끼고 바라보는 일상이 이야기가 되고 숨결이 되어 작은 손을 움직이며, 자신의 삶을 천위에 옮겨내는 바느질은 그녀에게‘가슴 뛰는 일’이다.
바늘 끝에서 무명천 위로 손톱으로 슬쩍 그은 것 같은 조각달이 솟아나고, 그 곁에 작은 나비가 날개짓을 한다.
“새끼손가락 손톱보다도 더 작은 나비들을 수백 수천 번 수놓고 있노라면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분간되지 않는 무념무상의 순간들이 찾아들기도 하며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다”(2015, 나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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