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 하동군드림스타트,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항공체험캠프…자신감·창의성 길러
하동군드림스타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과 함께하는 ‘꿈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 항공체험캠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이 건전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창의성을 키워 행복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강진군에 있는 항공체험스쿨에서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아동들은 항공의 역사 및 비행의 기본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모형비행기 만들기 체험, 물로켓 발사 체험, 항공관련 직업체험 등의 색다르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량항공기 비행체험에서는 교관들과 함께 직접 하늘을 나는 짜릿한 경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캠프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한 학생은 “처음 비행기를 타서 굉장히 떨리고 무서웠지만 막상 날고 나니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타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자라나는 아동들이 하늘을 향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접탐색의 기회를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여름 밤 숲속에 울려 퍼진 관악 향기 하동 진교초, 관악부 3박4일 여름방학 음악캠프…개인 실력·합주 능력 키워
하동 진교초등학교(교장 정진용)는 지난 6∼9일 금남면 하동청소년수련원에서 3박 4일 동안 관악부 단원 50명을 대상으로 ‘관악부 여름방학 음악캠프’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개인별 악기 연주 기능과 합주 능력을 기르고 오는 26일 청주에서 개최되는 제3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했다.
관악부 단원들은 금오산 자락의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친구들과 함께 좋은 음악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으로 힘든 일정 속에서도 외부강사, 보조강사, 학생들 모두 더위를 이겨내며 연습에 몰두했다.
특히, 무더운 한여름 밤, 다목적강당의 불을 밝히고 전체합주를 함으로써 웅장한 관악 소리가 숲속에 가득 울려 퍼져 모두를 관악의 향기에 젖어들게 했다.
캠프에 참가한 악장 김우진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으로서 관악부 마지막 음악캠프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캠프를 통해 악보를 모두 외우고 지휘를 보면서 악상 표현에 따라 음악을 자신 있게 연주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진용 교장은 “이번 음악캠프가 학생들의 악기 연주 실력과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악경연대회에서의 멋진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유익한 행사이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쌍계총림 쌍계사 자비방생 대법회 봉행 하동군, 섬진강 송림야영장 남북통일·민족화합 기원…잉어 1000마리 방생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민족화합을 기원하는 쌍계총림 쌍계사 방생대법회가 12일 오전 11시 섬진강변의 하동송림 야영장에서 봉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쌍계총림 쌍계사(주지 경담 성조 스님)와 제13교구 본말사암연합회(회장 해문 합장)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 대종사를 비롯해 제13교구 본말사암 소속 54개 사찰 신도 2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대법회에는 경남도 신대호 문화관광체육국장, 윤상기 군수,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법요식 개식 선언에 이어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헌화, 해문 연합회장의 대회사, 청법가, 고산 대종사의 법어, 성조 주지스님의 격려사, 축사, 표창장 수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쌍계사 방장 고산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는 극히 크고 넓어 유정무정 중생을 다 섭수하며 해마다 시행하는 대법회는 보고 듣고 첨례하는 이는 모두 해탈하는도다”라고 신도들을 깨우쳤다.
쌍계사 주지 경담 성조 스님은 격려사에서 “방생의 진정한 의미는 생명의 본래성을 가로막는 많은 장애와 구속을 타파하고 생명의 본래성을 찾아주는 것”이라며 “오늘 자비방생 대법회가 모든 생명의 평화와 자유를 위한 아름다운 기도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법요식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사찰 관계자와 내빈·신도 등은 섬진강에 잉어 1000마리를 방생하며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민족의 화합을 기원했다.
법요식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식전행사로 가수 진성, 소리꾼 조은심, 쌍계사 합창단이 출연한 특별초청공연이 펼쳐졌다.
--------------------------------------------------------------------------------

하동 생활폐기물처리장 입지선정 첫걸음 하동군, 군의원·주민대표·대학교수 등 11명 입지선정위 구성…첫 회의 개최
하동군이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설치를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11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위촉장을 수여하며 “새로운 생활폐기물처리장은 최첨단 환경시설을 갖춰 인근 주민이 환영하는 깨끗하고 완벽한 시설로 만드는 한편, 열에너지와 자원을 회수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해 인근 주민에게 실질적인 소득기반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또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최적지 입지선정에 역사적인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 줄 것을 입지선정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열어 김종환 군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해 2개 응모지역을 포함한 하동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 타당성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전문연구기관의 입지 후보지 타당성조사 결과를 고려해 오늘 12월 중 입지를 선정한 뒤 하동군에 통보하게 된다.
군은 통보받은 입지 후보지에 대한 전력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15년 중에 입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금남면 금오먹점골과 금성 면 대송저수지 등 2개 지역이 응모한 바 있다.
새로 설치될 생활폐기물처리장은 5만㎡ 이상의 부지면적에 하루 50t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과 하루 10t 처리능력의 재활용선별시설, 3만㎡ 규모의 매립장으로 조성된다.
특히 소각시설은 여열회수시설과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열은 지역난방이나 온수로 공급될 예정이다.
--------------------------------------------------------------------------------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화개장터 방문 하동군, 장터 라운딩·상인애로 청취…섬진강 뱃길복원 등 3건 국비지원 건의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옥 위원장(72)이 12일 동서화합의 상징적 장소인 하동 화개장터를 방문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한광옥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화개면장실에서 윤상기 군수와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김선규 군의원, 전정남 화개면장, 한춘식 화개농협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담회를 가졌다.
한광옥 위원장은 임향순·법등·김현장·김준용 대통합위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김철수 문화관광과장으로부터 화개장터에 대한 현황보고를 받고, 화개장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 위원장은 “화개장터는 예로부터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광양이 접하는 영·호남 물류·교통의 중심지로서 동서화합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행정과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동서화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군은 이 자리에서 동서통합지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 사업의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비 30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군은 또 섬진강 특산품인 재첩 서식지 확보와 하천기능 회복을 위한 ‘섬진강 하구 모래톱 정비’ 사업비 50억원과 화개·악양·청암면을 연계하는 ‘지리산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이 내년에 추진될 수 있도록 120억원의 국비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지역상인과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동서화합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의미가 큰 화개장터의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앞서 대통합위원들과 화개장터를 둘러보며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지역에서 생산·판매하는 특산품을 직접 구매하며 시장 활성화에 일조했다.
한편, 전북 전주 출신인 한광옥 위원장은 제11대, 13대, 14대,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




재일교포 할머니 외가마을에 거액 기부 최복순 할머니, 옥종 가종마을 복지관 건립비 1억원…경로당 비품 구입비도
일본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 사는 재일교포 할머니가 외가가 있는 하동군 옥종면을 찾아 복지관 건립과 경로당 비품 구입에 써 달라며 거액의 성금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 옥종면은 12일 오후 4시 옥종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외가를 방문한 재일교포 최복순(90) 할머니에 대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하인호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양규한 옥종면 노인회장 및 마을별 노인회장, 마을이장, 외사촌 하재열(79) 할아버지 등 외가 가족,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할머니의 외가 방문을 환영했다.
최복순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외가인 안계리 가종마을 복지관 건립비 1억원과 각 마을 경로당의 TV·시계 같은 비품 구입비를 전달했다.
최 할머니는 이날 “일본에서 힘들게 생활하면서 벌인 돈으로 외가의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에 있는 어려운 계층을 도우면서 여생을 고국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상기 군수는 “타국에서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도 고국을 잊지 않고 어머니의 고향 하동을 위해 귀중한 나눔 주셔서 50만 내외 군민과 함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하동을 고향으로 여기시고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산청군 단성면 출신인 최 할머니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일본으로 건너가 광부생활 등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자수성가해 재일교포 재력가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는 고국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1979년부터 고향 산청과 시댁이 있는 고성, 외가, 진주를 수시로 방문해 장학금 기탁, 영세민 합동결혼식, 경로당 건립비 지원, 불우이웃 성금 등 숱한 선행을 베풀어왔다.
특히 1987년에는 진주성내에 있는 호국종각을 세우는데 4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고국 사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