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동 밤 1070만달러 수출 시동 하동군, 2018 밤 수출 관계자 간담회…올해 수출목표 4330t 전년비 56.8%↑
하동군이 올해 청정 지리산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 밤 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56.8% 늘어난 4330t으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하동군은 민선6기 첫해인 2014년 하동 밤 1525t 288만 달러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1527t 360만달러, 2016년 2016t 505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2760t 687달러를 수출해 수출물량이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이는 지난해 밤 수출특화단지와 밤 재배 선도농가를 육성하고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등을 통해 미국의 가공품 수출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중국의 생밤 수출 물량이 대폭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같은 수출신장에 힘입어 올해 밤 수출목표를 전년보다 56.8% 늘어난 4330t 1070만달러로 설정하고 유관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7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권기 농협 군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밤 생산단체 대표 17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주재로 밤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FTA 협상 가속화와 무역마찰 등 급변하는 국제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및 수출입 동향 등 밤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수출산업에 영향이 다소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한국 농식품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중국의 생밤 시장과 미국의 가공품 수출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임산물 수출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수출단체를 집중 육성하고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판촉 행사 지원, 수출상품화 지원 등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해외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 선도조직 육성 및 지원책 확대를 통해 농가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밤 까기 작업 기계화 등을 통해 비교적 장기유통이 가능한 깐밤·맛밤 등 1차 가공품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노령화 밤나무 단지의 품종 개량, 폐원 밤나무단지 재생, 밤 저장시설 및 생산장비 지원, 항공방제 및 돌발 병해충 긴급 방제 등 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수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밤은 지역 농·특산물 가운데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작목인 만큼 농가의 실질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수출물량을 늘려나가는 것”이라며 “올해 수출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1100여농가가 청정 지리산 일원 2100㏊에서 밤을 재배해 연간 3115t의 수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
하동읍 독가촌 정착마을에 상수도 공급 하동군, 산비탈 고지대 동광동·중동마을 15가구…윤상기 군수 민원현장 점검
지난 반세기 동안 고지대에 거주하면서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하동읍 독가촌 정착마을에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된다.
하동군은 읍내에서도 ‘오지마을’로 불리는 동광동·중동마을 주민들의 숙원 해소를 위해 상수도 설치사업을 벌여 수돗물을 본격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동광동·중동마을은 1968년 산림녹화사업 일환으로 과거 청암·화개면 일원에서 화전을 일구며 한 가족단위로 살아가던 화전민들을 이주시켜 형성된 독가촌 정착마을이다.
독가촌 정착마을에는 이주 1세대 주민들은 대부분 돌아가시고 현재 2∼3세대 1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마을은 산비탈의 고지대에 위치해 그동안 먹는 물과 생활용수를 계곡수나 간이상수도 등에 의존해 왔으나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물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관내 건설업체의 재능기부 등으로 지난 6월 초부터 상수도 설치사업에 착수해 2개월의 공기를 거쳐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가촌 정착마을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함으로써 그동안 겪었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 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서비스 총력 하동군, 만성질환자·방문건강관리대상 4307가구…안부전화·가정방문 서비스
35℃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림에 따라 하동군이 만성질환자와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에 총력을 펴고 있다.
하동군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등을 위해 방문건강관리 담당간호사와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직원들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4307가구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취약계층 전체 대상 가운데 안부전화 673건, 가족에게 노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알림문자 104건을 발송한데 이어 가정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1400여명에게 건강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폭염 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및 응급조치법을 안내하고 부채, 보냉백, 물티슈 등을 배부했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거나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실외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온열질환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119(안전신고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 등으로 연락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김외곤 보건소장은 “취약계층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감시체계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영유아 백일해 예방 접종하세요 하동군, 도내 백일해 감염자 급증 ‘주의보’…신생아·영유아 예방접종 필수
‘백일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백일해’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백일해에 취약한 영유아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8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현재 전국적으로 440명이 백일해에 감염됐으며, 이 중 경남지역에서는 전체 28% 121명이 감염됐다.
특히 도내 감염자는 1월 3명, 2월 2명, 3월 7명, 4월 3명, 5월 12명, 6월 16명에 이어 지난달 78명으로 급증했다.
백일해는 ‘흡’하는 소리와 함께 14일 이상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 심할 경우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기침을 하게 된다.
백일해는 감염력이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신생아나 백신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6개월 미만 영아가 걸리면 폐렴 등 호흡기계 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신생아·영유아의 경우 △발작적인 기침 △야간에 심해지는 기침 △기침 후 고토 등을 하면 백일해를 의심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이 없는 가족 구성원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80%가 감염되므로 신생아·영유아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성인은 백일해로 인한 증상과 질병의 경과가 심하지 않지만 백일해 고위험군인 영유아를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와 생활하거나 접촉이 많은 산모, 영유아 돌보미,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성인용 백신(Tdap)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기 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되 호흡기 감염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료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