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구례산수유꽃축제 개최 - 3. 22. ~ 3. 30. 영원한 사랑을 찾는 9일간의 설렘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이 아니라 "봄이 오면 생각나는 그 축제~~♪♩♬"가 돌아온다. 그동안 3일간 개최됐던 일정을 확 바꿔서 무려 9일간의 일정으로 말이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수유 고장 구례에서 『제15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우수한 구례산수유와 청정 구례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른 봄에 개최되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수유사랑공원과 산수유문화관을 개장한 지난해의 경우 축제기간을 포함한 산수유꽃 개화기간에 3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봄꽃 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는 산수유꽃축제 상설무대, 산수유 꽃담길, 산수유 수석공원을 새롭게 조성해 더욱 강화된 콘텐츠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머무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인 3월 22일 10시에 전라남도 중요 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산동면 계척마을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축대의 성대한 막이 오른다. 주요 축제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창극으로 선보인 ‘산수유 내사랑’을 재구성한 마당극, 지리산온천수를 이용한 ‘산수유족욕체험’, ‘산수유음식체험’ 등으로 관광객에게 해학적 웃음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과 지리산권 7개 시․군이 추진하는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아이돌 K-POP 스타가 참여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며 이 밖에도 ‘산수유꽃담길 하트랠리’와 ‘전국 어린이․학생 사생대회’, ‘산수유막걸리체험’ 등 유익한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박민순 축제추진위원장은 “국내 최대의 산수유고장에서 산수유 꽃담길을 거닐며, 이른 봄 농촌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알차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 함께 구례에 오셔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례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http://www.sansuyu.go.kr) 또는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061-780-2727)로 문의하면 된다. <산수유 효능> 산수유는 이른 봄에 노란색의 예쁜 꽃망울을 터트리는 다년생 나무로 얼음이 채 녹기 전인 2월 하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초까지 핀다. 열매는 한약 재료로 쓰이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신장계통 및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오줌싸개, 식은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찰 때,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과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줘 장기복용하면 큰 효과를 본다고 하며 긴장감, 압박감에 시달리거나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도 정신을 맑게 해주며 남성 건강과 정력에도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수유에 얽힌 설화> 중국 고대황실에서는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중양절에 산수유 열매를 따서 머리나 관모에 꽂는 풍습이 있으며 우리지역에서도 변치 않은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 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산수유 꽃말 : 영원불변의 사랑) ------------------------------------------------------------------------------------
구례, 지리산 나들이장터 희망 보인다! - 입점자 현지 견학 통해 자신감, 노-하우 터득 - 믿을 수 있는 농특산품 정성 다해 가꿔 연중 소득 창출
구례 지리산 나들이장터 성공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나들이장터 입점자 60여 명이 로컬 마켓의 선진사례로 알려진 전북 완주 용진농협 현지를 방문하여 운영방식 청취, 생산농가 방문을 통해 로컬 푸드의 실체를 이해하고 자신감을 얻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500㎡(150여 평)의 용진농협 로컬푸드 매장에는 지역 농가와 생산자단체가 손수 가꾼 야채, 과일, 나물, 약재, 가공식품 등 정성이 가득한 농특산품이 빼곡히 진열돼 고객을 기다렸으며, 소비자들은 직접 재배한 신선농산물을 믿고 구매하면서 한결같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운영주체인 용진농협 관계자는 “300여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로컬마켓은 소농이 중심이 돼 직접 생산하고 소포장을 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매겨 판매하고 있는데 농한기를 잊은 채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참여 회원 모두가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자와 고객이 직거래하면서 유통마진을 없애 두 주체가 동시에 만족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로컬마켓의 강점을 제시했다. 이날 견학에 참가한 이규홍 씨(69세)는 “현장을 직접 와 보니 생소하고 막연하게만 느꼈던 것과는 달리 로컬의 매력을 크게 느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우리가 생산한 농특산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아 식탁에 올라가는 게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도 “로컬 마켓은 소비거래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지역주민이 연중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나들이장터를 최대한 활용해 신선한 소비거래 방식에 참여하고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군은 이번 견학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생산품목 조정과 입점자 운영방식 등 개장에 필요한 전반을 정비해 고객 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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