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 120주년 혁명군 위령식 거행 하동군, 옥종면 고성산 동학혁명 위령탑에서 동학혁명군 186명 넋 추모
동학혁명(1894년) 120주년을 맞아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산화한 동학군의 넋을 기리는 제120회 고성산 동학혁명군 위령식이 11일 오전 11시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고성산 동학혁명 위령탑에서 거행됐다.
천도교 중앙총부(교령 박남수)가 주최하고 고성산 동학혁명군 기념사업회(회장 고정표)가 주관한 이날 위령식에는 여태성 하동부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김대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혁명군 유족, 천도교인, 군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위령식는 청수봉전에 이어 심고, 주문병송, 경전봉독,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독, 박남수 교령의 추념사, 추모사, 분향, 추모가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태성 부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평등, 정의를 위해 희생한 186명의 영령 앞에 삼가 명복을 빈다”며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해야한다’는 동학농민운동의 위대한 정신을 되살려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위령식에 이어 정의연 동천문화유산연구원장이 ‘동학농민혁명과 영남지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고성산 동학혁명군 위령식은 고종 31년인 1894년 일본군의 내정간섭에 항거해 봉기한 하동․남해․진주․사천․산청·의령·함안 등 서부경남 일대 동학혁명군이 일본군과 싸우다 전몰한 동학군 186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11월 11일 11시에 열리고 있다.
고성산성은 당시 순수 동학혁명군이 일본군과 전투를 벌인 최후의 격전지로, 고성산 능선을 따라 곳곳에 암벽이 남아 있고, 정상부근에는 동학혁명군이 축조한 석루와 혁명군 지휘자들이 군사회의를 개최한 듯한 탁자와 의자 모양의 돌이 남아있다.
군은 동학혁명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1995년 고성산성에 높이 15m의 위령탑을 건립했으며, 1994년 도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된 고성산성은 역사탐방지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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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체육회 전면 개편‘새 출발’ 하동군체육회, 부회장·이사 등 82명 위촉…새 사무국장에 이강현 씨 임명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향후 4년간 하동군의 체육을 이끌어갈 하동군체육회(회장 윤상기 군수)가 새롭게 태어났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체육회는 이날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임원·이사 위촉식을 갖고 새 출발했다.
윤상기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고문 5명, 자문위원 9명, 부회장 13명, 이사 55명 등 총 82명의 임원·이사 등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하동군체육회가 전면 개편된 것은 전임 체육회의 해산에 따른 것으로, 임기는 오는 2018년 6월 말까지다.
이에 따라 당연직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이사와 함께 이날 새로 임명된 사무국장을 포함해 총 69명의 이사회도 새로 구성됐다.
윤상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6기의 새 부대에 새로운 진영으로 체육회를 구성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하동군의 체육 발전과 군민의 체력 향상을 위해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어 “하동에는 공설운동장·수영장 같은 체육시설이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육회는 이날 임원·이사 위촉식에 이어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공개 채용한 이강현 사무국장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고, 하동군 체육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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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김광훈 주무관, 도지사기 탁구대회 우승 하동군, 횡천면 8급 제5회 도지사기 도·시·군 공무원 탁구대회 개인 우승
하동군청 8급 공무원이 경남도지사기 공무원 탁구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동군청 공무원이 공무원 탁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횡천면에 근무하는 김광훈 주무관(36·지방농업서기)은 지난 주말 경남지방경찰청 상무관에서 열린 제5회 경남도지사기 도·시·군 공무원 탁구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경남도청 탁구동호회가 주최하고 창원시청 탁구동호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경남도와 14개 시·군 탁구동호회 회원 178명이 출전해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개인전 남자A부에 출전한 김광훈 주무관은 조별 예선리그(1∼6조)에서 5조 1위로 12강 토너먼트에 올라 2조 2위를 차지한 도청 박달호 씨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전에 올랐다.
8강전이 최대의 고비였다. 1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한 지난해 우승자이자 아마추어 선수급인 산청군청 김태윤 씨와 맞붙어 세트스코어 1대 1로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1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김 주무관은 준결승에서 통영시청 성지훈 씨를 3대 0로 누른 뒤 대망의 결승전에서 창원시청 오성택 씨를 세트스코어 3대 1로 제압하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 주무관은 “체력 단련을 위해 5년 전 군민·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하동탁구클럽과 군청공무원탁구동호회에 각각 가입해 평소 꾸준히 연습을 해왔으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3일간 맹훈련을 한 끝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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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조합장 공명선거 실천 결의 하동농정지원단, 농·축·수협·산림조합 동시선거…공명선거 다짐 결의대회
하동군 농·축·수협·산림조합은 지난 10일 농협 하동군지부 회의실에서 내년 3월 치러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의 공명선거추진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문병조 농협 군지부장을 비롯해 관내 조합장 10명, 하동군선거관리위원회, 하동경찰서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조합장선거는 그동안 개별 조합별로 실시됐지만 내년 3월 11일에 최초로 전국의 농협, 수협, 산림조합이 동시에 선거를 치른다.
참가자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공명선거 실천 결의문 낭독 및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퍼포먼스를 가졌으며, 하동경찰서는 조합장선거와 관련한 유의사항을, 하동군선거관리위원회는 위탁선거 위반사례를 강의했다.
문병조 지부장은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는 단순히 농·축협의 조합장을 뽑는다는 차원을 넘어 농업·농촌과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대표자를 뽑는 중요한 일”이라며 “조합장선거가 농·축협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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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한전·여성단체 합동 일손돕기 전개 한전 하동지사,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와 악양 대봉감 수확 봉사활동 실시
한전 하동지사(지사장 한명철)는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하옥)와 합동으로 지난주 악양면에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전 하동지사 임직원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일손이 부족한 대봉감 재배 농가에 감 수확을 도왔다.
최근 대봉감은 한창 수확기에 있지만 농촌 일손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대봉감 100상자를 수확하며 해당 농가에 작으나마 힘을 보탰다.
한전 하동지사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봄에는 매실, 가을에는 대봉감 등을 수확하면서 지역농민들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눠오고 있다.
한명철 지사장은 “한전은 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 등 대외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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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농협 감 수확 일손돕기 실시 농협 하동군지부, 옥종농협 임직원·태안농협 우수고객 등 60명 감수확 지원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문병조)는 감 수확철을 맞아 군지부와 옥종농협 임직원 등 60여명이 최근 옥종면 후평마을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옥종농협과 자매결연한 경기도 화성의 태안농협 우수고객 및 임직원 40여명이 함께 참여해 농촌체험 활동 및 일손돕기 등 자매결연 교류행사도 가졌다.
감 농가 안문호 씨는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농협 직원들이 찾아와 감을 따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문병조 지부장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관내 농협 임직원들은 농촌인력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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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댕기동이 플라잉디스크 전국 2위 하동 묵계초,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대회…여자 디스크골프 부문
지리산 청학동 댕기동이들이 플라잉디스크 대회에서 전국 2위라는 쾌거를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현순)는 지난 8·9일 강원도 영월 공설운동장 및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여자부 플라잉디스크 골프 종목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라잉디스크 골프 여자부 종목은 골프와 비슷한 경기방식이며, 전국에서 13팀이 출전해 팀별 5명의 학생이 9홀을 돌며 합계 타수가 낮은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묵계초등학교는 첫날 경기에서 13팀 중 2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으며, 다음 날 결선리그에서도 경기 동양초등학교 152타에 이어 154타를 기록하며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5·6학년 전체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플라잉디스크 동아리 ‘날아라 UFO’는 아침 활동, 점심시간, 방과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실력을 다져왔다.
여기다 학교·학부모·교육기부, 지자체, 창의·인성수업연구회 등 교육공동체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지원을 받아 연습한 결과 지난해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여자부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우승에 이어 올해 골프종목 2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여자부 골프 주장 6학년 서수진 학생은 “우리 실력이 이렇게 뛰어날 줄 몰랐고 부상을 참고 끝까지 함께해준 나머지 4명의 친구들이 자랑스럽고 준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기간 현장에 나와 열심히 응원해 준 한 학부모는 “우리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고 그동안 열심히 지도하신 선생님과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현순 교장은 “학생들이 플라잉디스크를 즐기면서 자율적으로 학교스포츠 활동을 한 것이 소규모 벽지학교에서 전국대회 2위라는 원동력이 됐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자심감이 향상됐고 인성부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묵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건강 체력 증진과 스포츠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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