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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꿈 숲속을 날다’하동송림 生生문화재 하동군, 초등 1·2학년 대상 10월 말까지…노송 숲에서 재미있는 놀이 진행
7월 첫날 하동 악양초등학교 1·2학년 32명이 노송이 빼곡한 하동송림 숲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소나무와 호흡하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문화재청이 선정한 2014년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의 하나인 ‘어린 꿈 숲속을 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
이 사업은 문화재청과 하동군이 후원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대상 문화재는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하동송림은 1745년 영조 21년에 강바람과 모래바람과 섬진강물이 넘치는 걸 막기 위해 조성된 소나무 숲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동요 ‘퐁당퐁당’을 개사한 ‘튼튼 나무 체조’를 율동과 함께 배우고, 숲속에서 발아한지 며칠 안 된 어린 소나무를 찾아 관찰했으며, 솔방울 던지기 놀이 등 재미있는 숲 놀이와 주물럭비누 만들기 체험도 했다.
그리고 ‘내 이름은 든든이’라는 그림 동화구연을 감상하고, 연리목을 찾아 연리목의 의미를 함께 가슴에 안고 헤어졌다.
인솔교사로 나온 손동준 2학년 담임은 “아이들이 솔숲에 오는 것만으로도 신나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온몸으로 배우고 가는 것 같아 보람있었다”며 “저도 가까이 하동읍에 살지만 송림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것은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 꿈 숲속을 날다’라는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어린 꿈동이들은 850여 그루의 노송 숲에서 마음껏 꿈의 나래를 펴고 활보했다. 프로그램은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1·2힉년을 대상으로 계속된다.
그밖에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대상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숲속에 말을 걸다’라는 프로그램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하동송림에서 ‘솔바람체조’라는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관단체인 하동생태해설사회(010-4157-2483)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6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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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감염병 예방! 올바른 손씻기부터 하동군, 공설시장서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수인성 등 감염병 주의 당부
하동군보건소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철에 수인성·식품매개·호흡기 등을 통한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7일 하동공설시장에서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을 벌였다.
군 보건소는 이날 캠페인에서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올바른 손씻기 방법 6단계를 안내하고, 감염병 예방 리플릿과 부채·물티슈 등 각종 홍보물을 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은 오는 11일 악양면 최참판댁과 화개장터, 18일 진교공설시장, 23일 옥종공설시장에서 세 차례 더 진행된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위장관감염증·세균성이질·장티푸스 등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6세 미만 영유아를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이는 수족구병 등이 있다.
또한 수해지역 또는 오염된 계곡 등에서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에 걸릴 수 있고,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수도 있다.
그 외에 여름철에는 모기가 늘어나는 지역의 경우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같은 해외유입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군 보건소는 이러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안전한 음식물 섭취가 중요한 만큼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먹거나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는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고자 감염병 취약지역의 사전 점검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는 한편,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하절기 비상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급증하는 수족구병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영유아가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예방관리를 철저히 할 것으로 당부하는 한편, 손 소독제 등 감염병 예방 물품을 확보해 취약지역 등에 지원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군 보건소는 “여름철에 유행하기 쉬운 수인성, 식품매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휴가철인 만큼 올바른 손씻기를 통해 각종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갑작스런 열이나 설사, 눈·피부 등이 가렵고 붓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야야 하며, 그 외 감염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예방의약담당(880-6631)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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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군수 취임 후 첫 읍면 순방 하동군, 7∼14일 13개 읍면…군정방향 설명·읍면 현황 파악·주민과 소통
윤상기 하동군수가 민선 6기 취임 이후 첫 읍·면 순방에 나섰다.
읍면 순방은 민선 6기 출범에 맞춰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읍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다.
이번 순방은 7일 악양·화개면을 시작으로 △8일 양보·적량·고전면 △10일 금성·금남·진교면 △11일 횡천·청암면 △14일 옥종·북천면·하동읍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순방에는 이갑재 도의원을 비롯해 기획감사실장·농업기술센터소장·도시건축과장·건설교통과장 등 군청 간부공무원과 해당지역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마을이장, 일반 주민 등 50명 안팎이 참석한다.
윤 군수는 먼저 민선6기 군정지표인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실현을 위한 5대 군정 목표를 소개하고, 해당 읍·면으로부터 조직·인력 현황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그리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6기 군정에 바라는 건의사항과 각종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번 순방에서는 해당지역 분회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내 100살 이상 어르신 집을 방문해 위로 격려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읍면 순방은 관행적인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민선6기 군정방향을 알리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 및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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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대 여태성 하동부군수 취임 하동군, 취임식 갖고 공식업무 시작…민선6기 출범 군수 보좌 최선 다할 것
제23대 여태성(余泰星·57) 신임 하동부군수가 7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장과 읍·면장,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여 신임 부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산과 강이 어우러진 고향 하동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50만 내외 군민께 감사 드린다”며 “군민과 직원 여러분이 그동안 쌓아온 명성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여 부군수는 이어 “하동 미래 100년의 먹거리가 될 갈사만 프로젝트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동한 문화관광의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서간, 직원 상하간, 동료간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민선6기 군정이 역동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동읍 화심리 출신인 여 부군수는 하동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9월 청암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하동읍·화개면·민방위과·내무과·진교면을 거쳐 1991년 4월 경남도로 전입했다.
이후 창원시 용지동장과 경남도 자치행정국 총무과·인사과, 도의회의장 비서실장, 복지보건국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올 1월부터 경제통상본부 경제정책과장으로 일해 왔다.
여 부군수는 1991년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학사, 2007년 창원대학교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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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금자리에서 편안하게 사세요 하동군, 행복천사민간단체·악양면 합동 붕괴우려 독거노인 새 집 이사 지원
하동군과 악양면·지역사회복지협의체 ‘행복천사’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김모(94) 할머니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줘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악양면에 사는 김 할머니는 2012년 태풍으로 혼자 살고 있던 주택 측면이 훼손돼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으나 생활형편 때문에 수리를 못한 채 전전긍긍했다.
이에 악양면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회장을 맡고 있는 이 마을 이병열 이장이 악양면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딱한 소식을 접한 하동군은 역할 분담을 통해 사글세 100만원을 지원하고, ‘행복천사’와 악양면,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어르신의 새 보금자리를 알선해 지난 3일 마침내 이사를 했다.
특히 이병열 이장은 현재 해외에 있는 자녀 집을 방문 중임에도 수시로 악양면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어르신의 새 보금자리 마련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사 당일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군청 안전총괄과와 악양면사무소 직원, 지역의 봉사단체 회원들이 이사를 돕고 집안 청소를 거드는 등 노력봉사를 지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 할머니는 “비가 오고 바람이라도 불면 집이 무너질까봐 잠도 안 왔는데 이렇게 새 집으로 이사하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여러 가지로 발 벗고 도와준 행정과 봉사단체에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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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락 조물락 흙으로 꿈을 빚어요 하동 갈육초, 방과후 교육활동 일환 도예교실 운영…인내·창의성 향상 기여
하동군 금성면 갈육초등학교(교장 김미령)는 학부모를 초청해 지난달 30일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돌봄교실·도예교실 등 방과후 교육활동 수업공개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매주 금요일 도예실에서 3∼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도예교실은 갈육초등학교만의 특색교육 활동으로, 조물락 조물락 접시도 만들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며 친구들 간의 우정과 꿈을 키우는 장이 되고 있다.
아이들은 흙을 부드럽게 반죽하는 과정에서 흙이 주는 색다른 촉감에 느끼고,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과 도예가의 능숙한 지도에 따라 흙은 점차 형태를 잡아간다.
그리고 온통 물레에 신경을 집중해 그릇의 오목한 모양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내를 경험하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배우며 손끝으로 학생들의 꿈도 차근차근 빚어간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 회장은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운영을 전액 지원해 전교생이 모든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감사 드린다”며 “아이들이 흙을 빚으면서 많이 차분해지고 표현력과 창의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방과후 학교 공개수업은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했으며,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개선은 물론 강사에게 피드백 자료로 활용돼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김미령 교장은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앞으로 방과후학교 수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믿음과 신뢰가 더욱 높아지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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