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우리’진정 물방울 프로젝트 운영 하동 진정초, 친구사랑 주간 맞아 학교폭력 예방 다양한 교육활동 전개
하동군 금남면 진정초등학교(교장 소도숙)는 17∼21일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진정초는 먼저 친구 사랑주간 첫날인 지난 17일을 ‘학교폭력 추방의 날’로 정하고 학교폭력예방 교육 및 학예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상담실’의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자신을 먼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9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 너, 우리 – 진정 물방울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하나의 큰 물방울이 되듯이 진정 어린이들이 모두 어울려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의의를 두고, 모둠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날 학생들은 추첨을 통해 2인 짝 활동, 4인 모둠 활동, 8인 팀 활동에서 함께할 친구들을 만났으며 색깔이나 동물이름으로 모둠명이나 팀명을 정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1년 동안 진행할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6학년 박한비 학생은 “전학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들과 서먹했는데 짝과 모둠과 팀을 정하고 이름도 정하니까 친구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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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서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 개최 하동군, 제1회 하동군수배 22·23일 30일 양보체육공원…영·호남 12팀 참가
제1회 하동군수배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가 22·23일, 30일 사흘간 양보면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양보면생활체육공원 야구장 개장을 기념하고 영·호남 사회 야구인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하동군수배 사회인 야구대회에는 경남 10팀·전남 2팀 등 12팀 300명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인다.
하동군야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당 7회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첫날 8팀이 예선전을 진행하고, 둘째 날 8강전, 마지막 날 준결승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또 대회 첫날 오전 10시 30분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하동야구협회장, 선수·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유소년육성지원금 전달식도 갖는다.
한편, 양보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하동군 아마추어 야구협회와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축구장과 겸용이 가능하도록 높이 15m 길이 87m의 펜스와 전광판, 더그아웃을 설치해 지난 1월 27일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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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활쓰레기가 이렇게 처리되는구나! 하동군, 결혼이민여성 생활폐기물처리장 견학…쓰레기 선별·처리과정 확인
외국에서 결혼이민 온 하동지역 다문화가족이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가 어떻게 선별·처리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하동군은 21일 다문화가족·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하동군지부 회원 등 40명을 대상으로 하동군생활폐기물처리장 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금성면에 위치한 생활폐기물처리장은 재활용 선별시설, 소각시설, 매립시설, 침출수처리시설을 갖춘 폐기물종합처리시설로, 현재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소비자연합 하동군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날 견학에는 다문화가족 30명이 참가해 환경시설담당으로부터 생활폐기물처리장의 현황을 설명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결혼이민여성들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가 이곳으로 옮겨져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와 소각할 쓰레기가 분류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생활 쓰레기의 분리 배출 중요성을 실감했다.
현장을 둘러 본 결혼이민여성들은 “이번 견학을 통해 하동군의 생활폐기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게 됐다”며 “환경보존을 위해서도 집에서부터 쓰레기 양을 줄이고 분리 배출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를 찾아 발전시설을 견학하며 전기 생산과정을 알아보고 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장 견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각 가정에서부터 분리 배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분리배출이 생활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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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소나무류 무단 이동·취급 특별단속 하동군, 조경업체·제재소·화목보일러 사용민가 대상 내달 15일까지 집중단속
하동군이 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소나무류 무단 이동․취급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군은 5반 10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내달 15일까지 조경업체, 제재소, 화목보일러 사용민가, 소나무류 무단 이동차량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특히 군이 운영하는 재해모니터링요원(6명)을 활용해 양보·진교·금남면 등 재선충 피해지를 집중 단속하며, 소나무류 조경수 이동이 많은 취약시간대와 국․지방도 등 주요도로변 과적검문소, 교통단속 초소 및 임시초소에서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군은 소나무 조경업체의 경우 대장을 통해 불법유통 여부를 확인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민가의 경우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피해고사목 적치가 발견되는 피해목은 4월 중순까지 전량 소각 처리할 계획이다.
소나무 불법유통 완전 근절을 위한 이번 특별단속은 이달 말까지 계도 위주로 실시하되 내달 1일부터는 단속을 강화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소나무류를 불법 이동·취급하다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위반사안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최종원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류 불법 이동으로 인한 재선충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번 특별단속은 어느 때 보다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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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 총상’결혼이민여성 돕기 쇄도 하동군, 필리핀 출신 로나메이 씨 돕기…각계각층 성금 692만원 답지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의 친정 부모가 총상을 당해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4년 전 하동으로 결혼이민 온 카틴토이 로나메이(24·진교면) 씨의 친정부모가 지난 9일 밤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라구나에서 총상을 당했다.
오토바이에 인력거처럼 생긴 보조장치를 매단 ‘트라이시겔’을 운전하며 10명의 생계를 꾸려가던 아버지 미이켈 칸틴도이(38) 씨가 이날 밤 우범지역에서 어머니 토사린 탄틴도이(42) 씨와 함께 손님을 태워주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날아든 총알에 맞은 것.
복부에 3발의 총상을 입은 아버지는 사고 당시 세인트 제임스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생명이 위급한 상태였으며, 엉덩이와 다리에 각각 총상을 당한 어머니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비보를 전해들은 로나메이 씨는 그러나 시댁의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부모의 치료비와 친정 가족의 생계비는 고사하고 항공료조차 마련하지 못해 밤잠을 설치며 발만 굴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소 결혼이민여성의 조기 정착에 힘을 쏟아온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회장 이필수)가 로나메이 씨 돕기 범군민 성금 모금 활동에 나서면서 온정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
먼저 조유행 군수가 지난 17일 로나메이 씨의 집을 방문해 위로·격려한데 이어 동행한 박종두 공무원노조지부장이 600여 공무원의 월급 자투리를 모아 적립한 성금 3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개인·단체·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31건 692만원의 성금을 보내왔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경남지방경찰청 김상구 외사과장과 구재홍 외사협력자문위원장이 직접 하동군수실을 찾아 경찰청 외사과 직원과 외사협력자문위원들이 십시일반 내놓은 성금 223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모금활동을 주관한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가 46만원을, 하동군 이명군 씨가 30만원, GM코리아한마음봉사단(대표 정경숙)이 20만원, 금남면이장단(대표 진도구)이 20만원, 한사랑노인요양원(대표 추재성)이 10만원을 내놨다.
또 하동군청 실과소와 읍·면사무소에서도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85만원을 기탁하는 등 하동은 물론 창원·마산·진해·산청 등지에서 도움을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로나메이 씨의 부모 입원치료비와 어린 동생들의 생계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개인·단체는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010-3876-2741)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로나메이 씨는 필리핀 결혼이민여성들이 조금씩 모아 마련한 편도 항공편으로 지난 17일 밤 친정으로 갔으며, 20일 현재 아버지는 의식이 돌아왔으나 복부 총상부위의 화학물질 제거를 위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총알 제거수술 후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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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도 하동에‘문예대학’개강 하동군, 문학동호인·군민 등 62명 수강…11월까지 상·하반기 20강좌 개설
‘문학수도’에 걸맞은 우수한 지역 문재(文才) 양성을 위한 하동 문예대학이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21일 오후 5시 종합사회복지관 강의실에서 학장인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강사·수강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예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문예대학은 2009년 ‘문학수도 하동’ 선포 이후 군민들의 정서 함양과 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 운영에도 지역의 뛰어난 문재 배출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미흡해 평생교육 차원에서 설립·운영하게 됐다.
조유행 학장은 이날 개강식 인사말에서 “문학의 향기 가득한 문학수도 하동에 문예대학이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학에 대한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으로 폭넓은 인문학 지식을 쌓아 문학수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달라”고 밝혔다.
일반 군민, 문학 동호인, 기관·단체 임직원, 공무원 등 62명이 수강신청한 문예대학은 이날 개강식에 이어 정호승 시인의 첫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상·하반기 10강좌씩 총 20강좌로 운영된다.
특히 문예대학에는 외부강사와 지역에서 최영욱·김남호·유홍준·이원규 시인 등이 강사로 참여해 대학을 이끈다.
주요 강좌는 △시의 기능과 문학의 힘 △현대문학과 하동 △삶속에 스민 문학이야기 △지리산 이야기와 문학 △현대문학 속에 녹아 있는 하동 △현대문학과 하동-소설 <토지>를 중심으로 △현대시 읽기와 생활 글쓰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문예대학은 정규과정 외에도 군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전문가 초청 강의와 함께 소설 <토지> <지리산> <역마> 등 하동을 배경으로 한 문학의 무대를 탐방하는 문학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문예대학을 통해 지역의 문재 양성과 더불어 많은 군민이 새로운 인문학적 지식과 정보를 얻어 건전한 주민의식을 함양하고, 폭넓은 문학적 교양을 익혀 범 군민 문학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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