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향과 맛에 흠뻑 빠진 왕성아이들 하동 화개초왕성분교, 녹차 따서 만들고 비교 시음까지 ‘녹차 체험 행사’
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교장 김진태)은 지난 14일 2014 왕성교육과정 특색과제인 ‘메아리 그린 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녹차 따기와 만들기, 차 비교시음 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뒷산에 있는 녹차 밭에서 1시간 가량 새순을 정성스럽게 딴 뒤 의신으로 자리를 옮겨 김기수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전교생이 녹차 만들기 과정을 체험하는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전통녹차 제조기법인 무쇠 솥에서 녹차를 먼저 덖고 다음으로 멍석에서 비비는 과정을 일일이 체험했으며, 고학년 학생들은 이 과정을 다섯 번 반복하면서 한 번 할 때마다 유의할 점을 시범을 통해 배우고 실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학생들의 설문조사 결과 녹차 잎 따기는 많이 했지만 대부분 학생은 실제 녹차를 만드는 과정은 처음이라고 밝혀 ‘녹차의 고장’ 화개의 특성을 살리는 뜻 깊은 행사였다.
녹차 체험행사는 왕성특색과제인 메아리 그린 케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일반적인 녹차체험에서 벗어나 다양한 차의 색깔, 향, 맛 등을 비교하는 시음체험 활동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커피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과 우리 녹차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김진태 교장은 “그린 케어 프로그램은 주변 환경과 관련기관, 단체 등을 활용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녹차 체험에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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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여가복지·거주시설 대대적 점검 하동군, 6월 20일까지 경로당·노인교실·공동거주시설 등 384곳 안전 점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노인여가복지 및 공동거주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하동군은 화재 등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하고 군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를 위해 내달 20일까지 관내 전 노인여가복지시설과 공동거주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13개 읍·면의 319개 마을 경로당 367개소, 노인대학·리더스스쿨·옥종노인대학 등 노인교실 3개소, 노인공동거주시설 14개소 등 모두 384개소다.
이를 위해 군은 13개 읍·면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이들 시설에 대한 1차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 발생한 시설에 대해 주민복지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5명의 군 점검반을 구성해 6월 20일까지 2차 정밀점검을 벌인다.
군은 이 기간 △건축물 및 부대시설의 균열·침하 등 안정성 여부 △건축 판넬 구조물 신고 여부 △소방·가스·전기시설 안전점검 이행여부 및 관리 실태 △화재안전관리매뉴얼 비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긴급 사항 발생에 대비한 비상연락망 구축 실태, 각종 사고 시 대피요령 안내문 비치 및 숙지 여부, 각종 안전점검 미조치 사유 등도 집중 점검하고, 불편사항 등에 대한 건의도 받는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시설 소유자 및 관리 주체를 통해 즉시 처리하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 나타날 경우 보수계획 수립과 사업비 우선 확보를 통해 시설을 보수·보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노인복지·거주시설에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시설점검을 하고 있지만 이번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전면적인 점검을 벌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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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처럼 잘 통하는 부부 만들기 하동군, 결혼 5년차 이상·부부갈등 부부 대상…러브하우스 부부교육 운영
남녀가 사랑해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며 살다보면 처음 생각처럼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생기는 건 아니다.
서로 몰랐던 성격차이를 비롯해 자녀 양육 및 교육 문제, 부모봉양 문제, 직장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말미암아 서로가 소원해지고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다툼이 지속되다 보면 부부 간에 갈등이 생기고, 갈등이 심해지다 보면 종국에는 서로 갈라서고 가정이 깨지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진다.
건강한 가정, 행복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문제의 근원을 파악해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권태기 조짐을 보이는 부부, 부부 갈등이 심한 부부를 대상으로 갈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처럼 만들어주는 부부교육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시도된다.
하동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 운영하는 건가·다가 통합센터가 ‘러브하우스 부부교육’을 마련한 것.
교육은 부부 문제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신동호 (주)액티브컨설팅 대표와 정미자 (주)가정행복연구원 실장을 초빙해 오는 27일부터 6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4차례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결혼 5년 차 이상 부부를 우선으로 하되 부부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부부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부부갈등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아 양성이 평등한 부부관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가족문제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먼저 DISC(행동유형검사) 검사도구를 통한 부부의 마음알기 테스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고 가정에서 서로의 역할을 인정해주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부부간에 생기는 갈등의 여러 원인을 찾아 부부갈등 해결유형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의사소통의 스타일을 점검하게 된다.
그런 다음 부부 간의 대화를 통해 남녀의 대화 방식이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관계회복을 위한 의사소통을 통해 친밀감을 향상시킨다.
부부갈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서로에 대한 감사와 부부 사랑을 확인하는 세족식을 끝으로 서로 존경하는 부부, 서로에게 감동을 주는 부부로 거듭나게 된다.
교육은 종합사회복지관 4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부부는 22일까지 건강가정지원센터(hadong.familynet.or.kr) 가족교육담당(880-6522)으로 신청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부부가 한 가정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오래된 부부일수록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통계가 있듯이 부부관계를 되돌아보고 갈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조성하고자 교육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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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규제개혁위원회 본격 가동 하동군, 기업활동 저해·주민생활 불편 규제발굴 등 규제개혁 심의 확산 역할
기업 활동을 저해하거나 주민 불편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할 하동군 규제개혁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지난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범정부적 규제개혁의 적극적인 추진과 내실 있는 규제개선 심사를 위해 ‘하동군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규제개혁위원회는 김무영 부군수를 비롯해 규제 관련부서 실과장과 분야별 민간위원 9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군민과 기업인 등이 체감할 수 있는 △기존 규제 심사 및 정비 △규제의 등록·공표에 관한 사항 △규제 신설∙강화에 대한 심사 등 자치법규를 심의하고 각종 불합리한 경제·생활 규제사례를 발굴하며 규제개혁의 사회적 분위기 확산·전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은 정부의 규제개혁 방향과 그에 따른 하동군 규제개혁 추진계획 및 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군민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규제개선을 위해 규제사례 검토 등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무영 부군수는 “기업활동과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규제개혁위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동군은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규제개혁추진 TF팀을 구성해 지난달 7일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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