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 16∼18일 개최 하동군, 3일간 화개·악양면 일원…산업·체험·참여·문화 48개 프로그램 운영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명성을 드높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5월 16∼18일 3일간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하동군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콘셉트와 일정,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왕의 녹차! 천년의 향과 멋이 살아 있는 그곳! 하동’을 테마로 하는 이번 야생차문화축제는 세계적인 하동녹차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차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방문객 중심의 체험·참여형 콘셉트로 꾸며진다.
축제는 차 시배지인 화개면 차문화센터의 녹차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행사장과 힐링·문화·농촌체험이 가능한 슬로시티 악양·화개장터 일원의 보조행사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차인의 최고 찻자리 대회인 ‘대한민국 차인한마당’과 평소 보답하고 싶은 이에게 차(茶)를 대접하는 ‘보은(報恩) 찻자리’ 등 2개의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지난해의 문제점을 보완한 ‘녹차시장’이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과 생활 속의 녹차 활용 공모를 통해 새로운 차문화 산업을 모색하는 ‘녹차 아이디어상품 전국 공모전’이 올해 새로 도입된다.
중국에서 차 씨앗을 가져와 지리산에 심은 김대렴 공과 우리나라의 다도(茶道)를 정립한 다성(茶聖) 초의선사 등 하동녹차와 관련한 역사적 인물로 분장해 사진도 찍고 하동녹차의 역사도 파악하는 ‘옛 선인(先人)을 만나다’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차 산업분야 프로그램으로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를 비롯해 △녹차제품 전시판매관 △차 학술 심포지엄 △녹차 게릴라 할인 판매 △야생차 복불복 △녹차 행운권 △올해의 좋은 차 전시·시음 등이 준비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비누방울 ‘매직버블’ △풍선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올해 새로 선보이며 △찻사발 빚기 △그린티하우스 ‘헬스&뷰티’ △내가 만든 왕의 녹차 △야생찻잎 따기 △녹차떡메치기 등도 마련된다.
방문객이 다함께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청소년차문화대전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 △차시배지 동다송 인증샷 △녹차야 놀자 ○×퀴즈 △다미락(茶味樂) 장터 △녹차마을 팜스테이 등이 개최된다.
문화분야 프로그램으로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헌다례와 △다원팔경 차명상 △차명인과 명품찻자리 △최참판댁 오색찻자리 △동정호 사랑의 느린우체통 △추억의 녹차 거리음악회 △토지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등이 펼쳐진다.
그 외 하동 차(茶)의 역사와 산업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한 개막행사와 지리산 방문의 해를 기념해 트로트·7080·클래식이 한데 어우러지는 △차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특별행사로 준비된다.
김철수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야생차문화축제는 국내 차산업 여건과 하동녹차산업의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시도된 산업형 축제를 근간으로 하동 고유의 차 문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문객 중심의 축제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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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향 그윽한 섬진강 꽃길 마라톤 성료 하동군, 4300여명 4개 코스 달려…풀코스 남자 김승환 여자 서점례 우승
매화 향 가득한 아름다운 섬진강 꽃길을 달리는 제6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가 지난 16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하동군과 마주한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 둔치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호남 화합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MBC경남과 여수MBC가 공동 주최하고 여수MBC가 주관한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의 남녀 달리미 4350여명이 참가해 매화가 활짝 핀 섬진강 꽃길을 달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최낙영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성웅 광양시장, 김무영 하동부군수,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 이정훈 하동군의회 의장 등 양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주민도 대거 참석해 동·서 화합을 다졌다.
마라톤 대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대회장인 다압면 섬진강 둔치에서 간단한 개회 행사에 이어 △풀코스 △하프 △10㎞ △5㎞ 등 4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대회장을 출발해 매화마을∼자전거도로(1차 반환)∼매화마을∼뚝방길∼답동마을∼자전거 도로∼돈탁마을∼망덕포구(2차 반환)에서 대회장으로 돌아온 풀코스에는 160여명이 참가해 김승환 씨(43·서울)와 서점례 씨(51·울산)가 남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또 대회장에서 답동마을∼섬진철교∼자전거도로∼오추마을을 돌아 대회장으로 되돌아온 하프 코스에서는 이종국 씨(48·광양)와 하윤숙 씨(56·부산)가 각각 우승했다.
그리고 대회장∼섬진철교∼자전거도로에서 반환한 10㎞ 코스에서는 이재식 씨(33·전주)와 박혜정 씨(42·김해시)가 우승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매화마을 일원의 화려한 매화와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대체로 난이도가 무난한 코스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5월 16∼18일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행사를 준비하는 하동군청 공무원 17명이 10㎞코스(13명)와 5㎞코스(4명)에 직접 참가해 녹차축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출발 전 대회장에서 참가선수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축제를 소개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한 데 이어 축제 일정과 장소가 담긴 가로 1m 세로 0.5m 크기의 축제홍보 깃발을 들고 두 개 코스를 각각 달리며 녹차축제를 알렸다.
또한 대회장에는 하동녹차 시음 부스를 비롯해 하동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 같은 부대 행사도 마련돼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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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고충민원 도와 드립니다 하동군, 국민권익위원회 28일 군청 대회의실…12개 분야 ‘이동신문고’ 운영
하동군 오는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동신문고 하동상담반은 생활법률, 부패신고‧상담, 행정심판, 재정세무, 사회복지, 주택건축, 복지노동, 도시수자원, 농림축산, 교통도로, 금융피해 등 12개 분야 13명의 조사관이 하동지역의 농민·상공인 등의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바로 합의 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처리하게 된다.
또 개별적인 민원상담 이외에도 주민단체, 지자체,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이에 하동군은 다수의 군민이 이번 국민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0일까지 읍면을 통해 민원을 접수한다.
이동신문고 운영에 참여하고 싶은 군민은 민원의 요지를 정리해 가까운 읍·면사무소 총무부서에 접수하면 당일 조사관과의 면담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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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늘 수놓은 기러기의 귀향 하동군, 하동읍 먹점마을 앞 상공 기러기 수백마리 편대 비행…북극권 귀환
한 무리의 기러기가 회색 구름이 잔뜩 내려앉은 섬진강 하늘을 까맣게 수놓았다. 봄비가 갠 지난 14일 하동읍 흑룡리 먹점마을 앞 섬진강 상공을 비행하는 기러기 무리가 카메라에 잡혔다.
마치 긴 사슬을 이어놓은 듯 줄지어 날아가는 수백 마리의 기러기 무리가 맨 앞의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편대를 이뤄 귀향을 서두르고 있다.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기러기는 시베리아나 사할린·알래스카 같은 북극권에서 산란하고 새끼를 키워 가을에 한국·중국·일본 등 따뜻한 곳으로 왔다가 봄이면 다시 귀향하는 겨울 철새다.
강가나 해안·저수지·농경지·늪가 등지에 서식하며 벼·보리·밀·연한 풀 같은 것을 먹고 사는 기러기는 먼 곳을 여행할 때 4만㎞까지 날 수 있으며, 주로 V자 대형을 이뤄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이는 끊임없이 소리를 내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뿐만 아니라 앞서가는 기러기의 날개 짓이 기류의 양력을 만들어 혼자 날 때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기러기는 예로부터 혼인의 예물로 사용할 정도로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 한번 짝을 맺으면 죽을 때까지 변치 않기 때문이란다.
또한 기러기는 갈대와 더불어 그림의 소재로 많이 사용됐는데 한자의 蘆雁(노안)이 老安(노안)과 발음이 같아 노후의 편안한 삶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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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 인재의 꿈을 여는 비전캠프 하동교육지원청, 초·중등 75명 영재교육원 입학식…1박 2일 비전캠프 운영
하동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교육장 강대룡)은 지난 14일 오후 하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14학년도 하동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이하 하동영재교육원) 입학식 및 비전캠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재교육원 신입생 75명과 지도강사, 학부모,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한 입학식은 신입생 선서, 교육장 환영사, 강사소개, 영재교육원 운영 안내, 학부모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동영재교육원은 초․중등 수학, 과학, 발명 영역의 총 4개 반에 초등 38명·중등 37명 등 학생 75명과 우수한 강사 16명으로 편성돼 토요일 출석수업, 통신수업, 여름방학 집중수업, 창의력 영재캠프, 영재페스티벌 참가 등의 활동이 이뤄진다.
입학식 이후 하동영재교육원 신입생과 지도강사는 하동청소년수련원으로 이동해 1박 2일 일정의 비전캠프 활동을 실시했다.
주요 활동은 영재교육원 운영에 대한 이해와 미래 인재가 갖춰야할 인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전문강사 초빙 특강, 친교 레크리에이션, 체력단련, 조별 주제 활동 등으로 이뤄졌다.
강대룡 교육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비전캠프와 앞으로의 하동영재원 교육활동은 하동의 미래와 우리나라 미래를 빛낼 여러분들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고,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참된 미래 인재로 자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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