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 평사리공원 야영장 공식 개장 하동군, 하천점사용 승인·오염방지시설 갖춰 내달부터 야영·취사행위 가능
푸른 섬진강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드넓은 백사장으로 캠핑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 야영장이 폐쇄 1년 만에 공식 개장한다.
하동군은 지역민은 물론 섬진강과 화개·악양면 일원의 관광명소를 찾는 방문객에게 휴식 및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고자 1999년 악양면 평사리 일원 섬진강변에 3만 4000㎡ 규모의 평사리공원을 조성했다.
군은 그러나 3∼4년 전부터 야영객들이 몰려들면서 취사행위로 말미암은 섬진강의 수질오염과 야영·주차 등으로 수목·잔디가 훼손되는 등 공원 본래의 취지가 크게 훼손됨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부터 야영과 취사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군은 이후 깨끗하고 청정한 공원 본래의 이미지를 살리고, 미래 세대에 오염되지 않은 공원을 물려주고자 지난 4월 2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군은 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야영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과 이동식 샤워장 정화조가 설치된 식수대 같은 각종 환경정화 및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정화 및 오염방지시설 설치작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지정장소에서 야영 및 취사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평사리공원이 공식 개장하면 인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동정호, 화개장터를 잇는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많은 관광객과 캠핑 마니아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캠핑가족이 늘어나면서 이곳 평사리공원에도 많은 야영객이 찾아 야영·취사행위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됐는데 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번에 공식 개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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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사진·박제전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27일까지 반달가슴곰·광릉요강꽃·삵 등 30점 전시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오는 27일까지 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사진 및 박제 전시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소재의 전시를 통해 선호 관람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환경의식을 고취하고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반달가슴곰·산양·여우·광릉요강꽃 등 멸종위기 동·식물 사진 25점과 반달가슴곰·삵·수달·수리부엉이·담비 등 멸종위기 동물 박제 5점 등 총 30점이 선보인다.
지리산과학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과학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람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멸종위기종 사진·박제전 외에도 연중 운영하는 상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말·월별·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한국의 희귀곤충표본, 한국수목표본, 지리산 자생수종 종자표본 등 자체 제작한 전시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수리·창의 과학관’이 연중 운영된다.
또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주말 정규 해설프로그램이, 오는 12월까지 역시 매주 토·일요일 주말 상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9월∼12월에는 매주 토요일 하동주니어해설가 양성프로그램이 12회 일정으로 운영되며, 재활용품을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7월 일요일)와 자연놀이 프로그램(8월 토·일요일), 감성 프로그램(10월 일요일)도 3∼7회 일정으로 준비된다.
월별로는 지리산 야생화 세밀화반의 작품 전시회(6·12월)가 월중 상시 운영되고, 자체 제작한 숲속 새둥지 전시가 9월에, 하동과 섬진강의 풍경사진 전시회가 10월에, 광양시 아이로봇의 협조를 받은 과학로봇 모형전시가 11월에 각각 열린다.
그리고 계절별로는 4∼5월 지리산의 봄 야생화 전시회에 이어 7∼8월과 9∼10월에 각각 지리산 여름과 가을 야생화 전시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관람 및 체험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055-884-3026)이나 군청 녹색환경과(880-257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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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하동군, 매개충 우화시기 맞춰 19일부터 고전·양보·북천·옥종면 선단지 5회
하동군은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유충이 번데기에서 탈피해 성충이 되는 우화시기에 맞춰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산림청 헬기를 투입해 오는 19일부터 7월까지 10∼15일 간격으로 총 5차례에 걸쳐 고전·양보·북천·옥종면 일대 선단지 위주의 180ha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항공방제는 재선충병의 집단 발생지역보다 외곽지역에 집중함으로써 청정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로, 꿀벌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침투이행성이 뛰어난 살충제다.
군은 만약의 피해에 대비해 항공방제 지역의 양봉․양어․양잠․축산 농가에서는 방제기간을 전후해 보호조치를 취하고, 주변 민가에서는 장독대 등 음식 용기를 밀폐하고 창문 닫기와 인근 등산로 입산금지 등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방제기간 중 해당 지역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조치 및 홍보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항공방제 구역과 반경 2㎞ 이내에 있는 양봉·양어·양잠 농가와 지역 주민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병은 2004년 옥종면 병천리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다 2005년부터 적극적인 방제로 주춤했으나 지구온난화 영향 등으로 2012년부터 다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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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넘치는 생명의 땅’우리가 지킨다 하동군, 악양면 기관·단체·공무원·산불감시원 한뜻 산불예방 홍보 활동 전개
국제슬로시티 하동 악양면이 ‘행복이 넘치는 생명의 땅’을 스스로 지키고자 행정과 지역의 기관·사회단체가 뜻을 함께하고 있다.
악양면은 동·서·북 삼면이 아름다운 지리산으로 둘러져 있고, 남으로는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며, 중앙에는 너른 무딤이들이 자리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제491호 문암송, 11그루의 소나무가 1그루처럼 군락을 이루는 십일천송, 조씨고가, 악양루, 동정호 등 수많은 볼거리를 보유한 하동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악양면은 이러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살기 좋고 행복한 고장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자 공무원은 물론 기관·사회단체, 산불감시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산불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면내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행사와 악양면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중 산불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하동8경 중의 하나인 형제봉 등산로 입구에서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전단을 나눠주며 라이터 같은 불씨를 가져가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동창회나 체육대회 같은 각종 행사에 참여한 주민 스스로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산불예방 결의를 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악양면은 앞서 지난달 식목일 행사 일환으로 도내 전 시·군 바르게살기 회원들이 동정호 주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할 때도 산불예방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은두 면장은 “‘행복이 넘치는 생명의 땅을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면민들의 한결같은 뜻이 모여 올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악양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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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큰 별과 작은 별의 희망프로젝트 출발 하동 적량초, KRA 2014 농어촌마을 희망교육 공동체 지원사업 대상 선정
도지정 농어촌전원학교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는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강경숙)는 ‘KRA와 함께하는 2014학년도 농어촌마을 희망교육공동체사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프로그램 운영비 2200원을 지원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마사회 농어촌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에 자생적으로 활동하는 교육공동체를 발굴·지원함으로써 아동·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공동체를 매개체로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마사회 농어촌희망재단은 사업에 선정된 공동체 조직을 대상으로 연간 공동체교육 프로그램 비를 지원해 준다.
적량초등학교는 지난 4월 ‘The 큰 별과 작은 별의 희망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농어촌마을 희망교육 지원 사업에 응모해 1차 서류전형과 경기도 과천 마사회본부에서 진행한 2차 심층 면접을 거쳐 전국 21개 기관 중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농어촌전원학교를 운영하면서 구축된 적량초등학교만의 특별한 교육기부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과 평소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실현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모범을 보이는 학부모회의 별나고 아름다운 학교 참여 문화가 이루어낸 쾌거이다.
적량초등학교는 적량초등학교의 작은 별들과 그 작은 별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학부모, 지역사회의 큰 별들의 어울림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학교, 자생력을 지닌 지속발전 가능한 적량면으로 거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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