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하동 방문!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메카로 조성하겠다"
현안사업 4건 48억원 도비 지원·3건 정책반영 건의
을미년 새해를 맞아 도내 18개 시·군 연두 순방에 나선 경남도 홍준표 지사가 27일 하동군을 방문했다.
27일 오전 10시 하동을 방문한 홍준표 지사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란 주제로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김상구 경찰서장을 비롯한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환영했다.
경남도는 도정비전을 소개하면서 하동을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금성면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에 943억원을 투입해 해양플랜트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을 설립하고,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내년 9월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를 개교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이 자리에서 현안사업 4건의 사업비 지원과 3건의 정책 반영을 건의했다.
먼저 6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6년 하동읍내 1000세대의 공급목표로 진행 중인 도시가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위성기지 부지제공에 따른 태양광발전사업비 10억원의 도비지원을 요청했다.
또 군민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복합교통타운 조성사업이 도내 전역 1시간 생활권, 권역간 30분 생활권을 골격으로 하는 제3차 경남도 종합계획의 2016년 주차환경개선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으며
2013년 시작된 남해안 일주도로 마무리 구간인 진교면 양포리∼술상리 2.2㎞의 확·포장 사업비 10억원과 학생들의 등교와 직장인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을 초래하는 읍내 목골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1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북천면 일원 11개 마을의 안전한 용수 공급을 위한 북천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화개면 의신에서 함양군 마천면을 잇는 지방도 1023호 도로개설, 화개장터 주차장 조성예정지 국유지 교환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홍 지사는 “하동을 해양플랜트산업 연구단지 중심지로 육성해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갈사만의 꿈’ 하동의 미래를 위해 조선해양산업단지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하동군과 함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오후2시쯤 남해군으로 자리를 옮기며 순방일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