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경남 지자체, 하동군과 훈훈한 연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경남시장군수협의회 산불 피해 성금 전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와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조규일 진주시장)가 하동군에 각각 500만 원과 1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훈훈한 연대를 느끼게 했다.
이는 지난 3월 하동군 옥종면에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고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자 두 기관이 마련한 것이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228개 자치단체장의 모임으로, 시군구의 발전과 자치분권 확대, 지방 공동 문제 해결 및 지역 의견 대변을 위해 1999년 설립된 협의체로, 4월 7일 조재구 대표회장이 직접 하동을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하였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경남도 18개 시·군 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분기별 1회 정기회를 개최해 경남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규일 회장과 김윤철 부회장 또한 지난 8일 함께 하동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직접 기부금을 전달받은 하승철 군수는 “전국 지자체 대표들이 보내주신 연대의 뜻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대형 산불 진화 기간에 전국 각지의 지자체, 기업, 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460여 건의 성금과 구호 물품(성금 3억 8천여만 원, 구호 물품 6억 3천여만 원 상당)을 전달받았다.
현재도 계속해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하동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곳곳에 온정이 살아있음을 느끼고 있다”라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하동군은 전달된 성금을 피해 주민 지원 및 현장 복구에 신속히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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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봄을 걷다” 한국디카시학회, 하동서 1박 2일 문학기행 이병주문학관 중심으로 진행…하동의 곳곳 누비며 깊이 있는 문학 배워
한국디카시학회(회장 이어산) 회원 50여 명이 지난 5~6일 양일간 하동군 이병주문학관(관장 이종수)을 통해 1박 2일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기행은 디카시 창작의 영감을 얻고 한국 현대문학의 거목 이병주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써 마련되었다.
첫날, 회원들은 문학관에서 이병주 선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다룬 영상물을 시청하고, 디카시학회 신미균 시인의 특강 ‘이병주의 문학과 하동의 의미’를 통해 작가의 문학적 배경과 시대정신을 깊이 탐색했다.
다음 날 아침엔 ‘화개십리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한 후 금남면 노량으로 이동해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하동케이블카는 남해와 섬진강이 어우러지는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군 대표 레포츠 시설이다.
이번 기행은 전시와 영상, 작가의 생애를 따라가는 구성을 통해 참여자들이 몰입도 높은 문학을 경험하게 했으며, 하동의 지리적·문화적 배경을 통해 이들의 문학적 상상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종수 관장이 직접 하동의 문학과 문화를 안내해 더 깊이 있는 기행을 완성했다.
한 참여자는 “이병주문학관이 문학기행의 중심으로서 탁월한 역할을 해 준 것 같다”며, “문학과 자연,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깊은 울림을 안고 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종수 관장은 “진심을 담아 문학관을 꾸려나가고자 한다. 문학과 지역을 잇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발전할 이병주문학관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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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쌀 수출 등으로 해결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금, 벼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조정제 참여 농가 우대 쌀 수출 700톤 달성 시 재배면적 감축 실적 135ha 달성
하동군이 ‘2025년도 쌀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쌀 재배면적 조정제’는 매년 반복되는 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내용이다.
하동군의 올해 감축 목표 재배면적은 2024년 벼 재배면적 3925.1ha의 약 10.8% 수준인 422.9ha이다. 전략작물 재배, 논 타작물 전환, 친환경 재배 전환, 가루쌀 재배와 휴경, 쌀 수출, 농지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벼 재배면적을 감축할 계획이다.
군은 벼 재배면적을 줄인 농가에 공공비축미를 우대 배정하고 2026년도 농기계 지원 및 식량 특작 분야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평가 가점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도·군비로 지원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금과 벼 경영안정자금을 감축 면적에 따라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전략작물 직불금은 밥쌀용 벼를 대체해 콩, 가루쌀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략작물이나 하계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에 지급하는 것으로, 지급 금액은 전환 작물에 따라 ha당 가루쌀·두류 200만 원, 깨·식용 옥수수 100만 원, 하계 조사료 500만 원이다.
도 자체 사업인 ‘논 타작물 지원사업’은 일반작물 재배 시 ha당 150만 원, 두류·식용 옥수수·깨 100만 원, 두류(3년 차)·가루쌀·풋거름(2년 차)·하계 조사료(2년 차) 재배 및 전체 휴경 시에는 5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남도 벼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지침 개정으로 벼 재배면적 조정제 참여 농가를 우선한다. 조정제 참여 면적이 0.3ha 이상 0.6ha 미만이면 ha당 100만 원, 0.6ha 이상 1ha 미만이면 150만 원, 1ha 이상은 200만 원의 단가를 적용하여 잔여 벼 재배면적에 해당 단가를 곱한 금액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벼 재배면적을 1ha 이상 감축하면서 2ha의 벼를 재배하는 농가는 벼 재배면적(2ha)×단가(200만 원)로 계산해 400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이다.
올해는 적용 단가를 대폭 향상해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농민들의 조정제 참여를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출량에 따라 일정량을 벼 재배면적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하동군은 23년과 24년에 세계 11개국을 대상으로 각각 103톤, 518톤의 쌀을 수출하며 101ha의 재배면적 감축에 기여했다.
올해 하동군의 벼 재배면적 감축 할당량은 422.9ha인데, 쌀 수출 목표량인 700톤을 달성할 경우 135ha가 감축 실적으로 인정되어 감축해야 할 면적이 287.9ha로 줄어든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콩과 사료작물 재배가 벼 재배보다 장기적으로 농가 수익이 많을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작물 전환에 따른 배수 문제 개선과 농기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벼 재배 농업인들이 전략작물, 논 타작물 재배로 쌀 적정 생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조정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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