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공원 분수대 새로운 명소 떠올라
하동군, 송림․섬진철교 사이…밤 야간조명 받으며 시원한 물줄기 내뿜어 하동 섬진강변에 설치된 송림공원 분수대가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동군은 군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해 3월 송림공원 분수대(가칭 강수욕장) 설치 사업에 들어가 지난 1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분수는 평일의 경우 매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한 차례, 송림 야영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밤 8시부터 10시까지 두 차례 가동된다.
인근 송림공원과 경전선 섬진철교 사이의 섬진강변에 위치한 분수대는 밤마다 무지개 빛의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이 시원하게 내뿜는 물줄기와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분수대 주변은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개구쟁이들의 물놀이장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광장 바닥에는 태양광을 이용해 여름을 대표하는 4개의 별자리를 만들어 자녀와 함께 별자리를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분수대에는 밤마다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맞닥뜨려 여름밤 무더위를 식히기에 적격이다.
군 관계자는 “분수대 가동 이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이와 함께 분수대를 찾는 가족과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며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대표 피서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