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종합사회복지관 4층 291㎡ 강의실․상담실․언어치료실 등 갖춰 7일 개소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한글 교육은 물론 각종 상담과 정보교류 등 소통의 공간이 될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하동군은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 하동읍 읍내리 종합사회복지관 4층에서 여성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각종 교육사업의 중심 역할을 할 하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여성주간 기념행사와 병행해 열리는 이날 개소식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여성결혼이민자 및 가족, 한글교육강사,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자축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종합사회복지관 4층 291㎡ 규모에 강의실과 상담실, 육아정보 나눔터, 언어치료실,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원센터는 언어발달지도사․방문교육지도사․센터운영자 등 12명의 종사자를 두고 한국어교육, 통합교육, 취업․창업교육 및 상담, 자조모임 등의 기본사업과 방문교육사업, 언어발달지원사업 등 특성화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한 나눔봉사단 운영을 비롯해 다문화 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 홍보, 네트워크 강화 등의 사업은 물론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서비스 정보제공, 자녀언어발달 지원 및 양육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하동지역 결혼이민자 231명을 포함해 그 가족과 자녀의 교육․상담서비스와 함께 자생단체의 각종 모임을 통한 정보교류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자녀 방문한글, 친정어머니 결연, 가족집합교육, 국적취득,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같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다문화가족의 소통의 공간이자 국내 조기 정착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세란병원 농촌 어르신 무료 진료
하동군, 금성면건강위원회와 협약체결…지역 주민 100여명 진료․상담
진주세란병원이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 진료와 상담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금성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금성면건강위원회와 진주세란병원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무료 진료 활동은 도내에서 사망비율이 높은 지역 40곳을 대상으로 하는 경남도의 ‘건강 플러스 행복 플러스 사업’ 일환으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금성면건강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무료 진료에는 진주세란병원 의료진 15명이 참여해 지역 어르신 100여명에게 무료 진료와 함께 각종 의료 상담을 펼쳤다.
의사․물리치료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정형외과․신경외과 계통의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치료하고,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와 영양제까지 투여하는 등 농촌 주민들의 고충을 들었다.
또한 고된 농사일 등으로 허리․어깨․무릎 질환 등에 노출된 주민들에게 건강예방 및 관리법 등을 설명하고, 의료비 감면 등 각종 건강정보 및 서비스 등도 제공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바쁜 농사철이어서 병원에 한번 가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면사무소까지 찾아와서 치료를 해주니 더없이 고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