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 하동읍내시장 재능나눔 이어져
하동군, 전통시장 활성화 남여노소 구별 없이 매월 3～4회 재능나눔 봉사
하동 출신 한상덕 경상대 교수의 ‘원숭이 공연’을 계기로 하동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하동군은 하동장날인 27일 오전 11시 하동읍내시장 오감문화마당 상설무대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2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웃어라, 힘내라 하동읍내시장’을 슬로건으로 ‘하동노인노래교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노래교실 전문강사이자 웃음치료사인 박미선씨의 지도를 받은 하동노인노래교실 노인 35명이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발휘했으며, 시장상인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각종 레크리에이션도 펼쳐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 앞서 바르게살기여성봉사회 회원 45명이 하동읍내 일원에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벌인 뒤 곧바로 어울림 행사장인 상설무대로 이동해 관람객들에게 막걸리 등 먹을거리를 나눠주며 공연 분위기를 돋웠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차선호씨(하동읍)와 이호용씨(하동읍)의 색소폰 공연에 이어 지난 2일 박미선씨(금남면)의 노래공연을 펼쳤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하동어린이집(원장 정영숙)의 어린이 16명이 귀여운 율동으로 재롱잔치를 벌여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같은 날 청암면 출신의 최재철씨와 김야성씨가 각각 장고공연과 마술공연을 펼쳐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군은 내달 2일 한상덕 교수의 1인극 ‘하동포구 팔십리’와 같은 달 12일 (사)한국국악협회 하동지부 어린이 풍물단의 사물놀이, 22일 부채춤 등 전통무용 공연 등 매월 3～4차례의 재능나눔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출신 재능인들의 장날 나눔 공연이 이어지면서 시장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하동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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