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의원, 2년 연속 국회 예결위원 선임
여상규 의원(한나라당, 하동․남해)이 2년 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활동하게 된다.
국회 예결특위는 지난 15일 한나라당 29명, 민주당 15명, 비교섭단체 6명 등 총 50명의 예결위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여상규 의원과 권경석(한나라당, 창원갑), 김재경(한나라당, 진주을) 의원 등 3명이 선임돼 하동․남해를 비롯한 경남지역 국비예산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18대 국회 마지막 예산을 다룰 이번 예결특위는 지역예산 확보에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의원들간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초선의원이 2년 연속으로 예결위원에 선임된 것은 국회에서도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사례로 뽑힌다.
여 의원은 그동안 한나라당 지방자치안전위원장과 국회 여수엑스포지원특위, 농식품위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역설해 왔고, 지난해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서 예산심사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이 선임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최근 국회 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위는 물론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과 개헌특위 위원, 전당대회 선거관리소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국회와 당 안팎에서 최고의 법률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예결위원 연임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여 의원이 예결위 계수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안에는 없던 갈사만 내부간선도로 및 공업용수도 건설사업과 남해~여수 한려대교 관련 예산을 대거 반영시켰다는 점에서 하동과 남해는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는 물론 주요 지역현안 해결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 의원은 “지난해 예결특위 계수조정위원에 이어 18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하동․남해는 물론 서부경남 전체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최근 조유행 군수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기반 구축사업과 서민생활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여상규 의원의 예결위원 선임으로 다시 한번 큰 힘을 얻게 됐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군은 2012년 예산으로 정부에 일반 국고예산 231건 847억 2900만원과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70건 561억 3200만원 등 총 301건 1408억 6100만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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