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5일(수) 오후 5시․7시 2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영
하동군은 오는 2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5시․7시 두 차례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무료 영화 상영은 군이 군민의 문화 혜택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향유권을 부여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영화상영의 날’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군은 당초 셋째 주 수요일인 오는 18일 상영할 계획이었으나 같은 날 군민자치대학 일정과 겹쳐 상영 날짜를 한 주 늦췄다.
이번 영화는 고성군 소재 대원영화사(대표 김영준)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91분짜리 ‘울지마 톤즈’로 지난해 9월 개봉됐으며, 전체 관람 가능한 영화다.
‘울지마 톤즈’는 2010년 2월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남수단의 자랑인 톤즈 브라스밴드가 마을을 행진한다.
선두에선 소년들은 한 남자의 사진을 들고 울고 있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의 남자는 모든 것이 메마른 땅 톤즈에서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이 세상 마지막 길을 떠나는 고 이태석 신부다.
마흔 여덟의 짧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톤즈의 아버지이자 의사였고,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였던 ‘쫄리 신부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그들을 사랑했던 헌신적인 그의 삶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올들어 두 번째 상영되는 이번 영화는 아프리카의 오지 마을에서 온 몸을 다해 헌신한 고 이태석 신부의 활동상을 다큐멘터리로 엮은 감동의 영화”라며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에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403 페이지
조회 : 1,732
